자동차 계기판의 경고등 의미와 대처 방법

자동차 시동 직 후 계기판에 나타났던 모든 경고등은 자체 점검 후 다시 꺼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약 일부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다시 재시동을 걸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래도 꺼지지 않는 경고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행 중 갑자기 나타나는 경고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고등의 의미와 대응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경고등 색상

먼저 경고등 색상의 의미를 살펴보면 적색 경고등은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심각한 상황입니다. 황색 경고등은 단거리 이동은 가능하나 시급히 차량 점검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고등의 다양한 컬러
경고등의 다양한 컬러

녹색이나 청색 등은 경고등이라기보다는 정상적인 상태나 사용 중인 기능을 표시합니다. 위 그림의 예를 보면 녹색 등은 배터리가 정상 상태 또는 잘 충전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청색 등은 상향 등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의 표시입니다.

가끔 상향 등인지를 인식 못하고 주행하여 선행 차량의 운전자나 반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여 사고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분들이 있는데 일반 하향 등은 계기판에 흰색 등으로 나타나며 광선의 방향도 아래를 향하는 모양이니 혼동하는 일이 없기 바랍니다.

자 그럼 심각한 상황에 해당하는 적색 경고등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파킹 브레이크 경고등 - 적색 1

아래 경고 등은 주차 브레이크가 체결되어 있는 상태이며 주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제를 해야 합니다.

그래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을 경우에는 주행해서는 안되며 기온이 올라 얼었던 부분이 해동이 될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다시 시동을 걸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다른 원인이니 따로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간혹 얼어서 해제가 안될 수도 있는데 시동 후 잠시 기다렸다 수차례 체결과 해제를 반복하면 됩니다.

브레이크 시스템 경고등 - 적색 2

이 경고등은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며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해도 표시됩니다.

긴급 제동이 안될 수도 있는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주행 중이면 바로 안전한 곳에 정차 후 견인하여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시동 시 동일한 경고등이 뜰 경우 재시동해보되 그래도 경고등이 뜬다면 역시 주행하지 말고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적색 경고등 사례 1
적색 경고등 사례 1

기어 박스 경고등 - 적색 3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겼다는 경고등입니다. 그대로 주행한다면 트랜스미션 전체가 손상되거나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바로 차를 정지한 후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시동 직후 뜨는 경우에도 결코 운전해서는 안됩니다.

엔진 오일 경고등 - 적색 4

엔진오일 경고등입니다.

보충 후 경고등이 꺼지면 바로 정비센터로 가서 엔진오일의 양이나 압력 그 외 다른 문제가 있는지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엔진오일이 부족한 경우에는 보충해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분의 엔진오일 넣어보고 경고등이 꺼지는지 확인합니다.

배터리 경고등 - 적색 5

배터리, 발전기 등 차량의 전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 외에는 다양한 문제가 원인일 수 있으니 직접 주행하지 말고 차량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배터리 방전은 보험사 서비스나 점프 시동으로 해결이 가능하나 셀프 점프 시 미숙하면 +/- 쇼트로 부상이나 차량 전기장치, 퓨즈가 손상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 보험 서비스나 전문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적색 경고등 사례 2
적색 경고등 사례 2

엔진 과열 경고등 - 적색 6

엔진이 과열된 상태로, 냉각수 부족이나 워터펌프 이상, 냉각팬 고장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 생수나 수돗물로 임시 보충을 하고 난 후 시동을 다시 걸어 경고등이 꺼지면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하여 정비를 받습니다. 그 외의 경우는 과열로 인한 치명적 엔진 손상이나 차량 화재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운행하지 말고 견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시동을 끄고 엔진을 식힌 후 냉각수 양을 점검합니다.

조향 시스템 경고등 - 적색 7

매우 크리티컬 한 경고등으로 차량의 조향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며 시동 직후이든, 운전 중이든 주행하지 말고 바로 안전한 곳에 정차하여 견인 후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ABS 경고등 - 황색 1

자 그럼 지금부터는 황색 경고등으로 가보겠습니다.

ABS 즉 안티락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ABS는 급제동 상황이나 미끄러운 노면에 쓰이는 안전장치이므로 그러한 주행 조건만 아니면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신속히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하여 점검을 받습니다.

황색 경고등 사례 1
황색 경고등 사례 1

ESC 차량 자세 제어 장치 경고등 - 황색 2

ESC로 불리는 차량 자세 제어 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미끄럽고 혹독한 주행 환경에서 사용되는 기능이므로 단거리 이동에는 문제가 없으니 정비소로 이동하여 점검을 받습니다.

ESC 기능 꺼짐 경고등 - 황색 3

자세 제어 기능이 꺼졌다는 메시지이므로 다시 버튼을 눌러 ON을 시켜줍니다.

단, 주행모드가 오프로드 일 때는 자세 제어장치가 자동으로 꺼지므로 이 경고등은 정상입니다. ESC 활성화 후에도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니 정비소로 이동하여 점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에어백 / 벨트 텐셔너 경고등 - 황색 4

이 경고등은 보통 에어백에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상황에 따라 안전벨트 조임을 조절하는, 중요한 안전장치인 벨트 텐셔너에도 이상이 생긴 것이니 바로 점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황색 경고등 사례 2
황색 경고등 사례 2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 황색 5

타이어 문제가 발생한 것이며, 주로 공기압 저하가 많습니다. 타이어 펑크 시에는 보험 서비스를 받으시고 압력이 낮은 경우는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하여 정비를 받습니다.

엔진 경고등 - 황색 6

다음은 대표적인 엔진 결함 경고등으로 엔진의 각종 센서와 점화장치, 배기 시스템 등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경고등입니다. 주의할 점은, 주유 후 주유구 캡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경우에도 동일한 경고등이 나타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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