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입 후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애프터마켓 제품들을 직접 장착하게 됩니다. 저도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뭔가 부족한 곳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몇 가지 제품을 구매하여 직접 설치하였습니다.
[엔진 후드 커버]
검색과 구입
출고 시 제차의 엔진후드 커버가 누락되어 있었다고 이전의 엔진룸 커버 효과 테스트도 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방열재나 흡음재도 없이 철판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2020년 모델까지는 엔진후드 커버가 장착되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 이후 원가절감으로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센터에 문의해보니 엔진후드 커버의 누락 자체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부품의 명칭은 엔진 보닛 흡음재, 엔진룸 절연 패드, 엔진룸 단열 패드 등으로 다양했으며 제대로 맞는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였으나 2021년 신모델이어서 인지 어디에서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어렵게 부품번호를 알게 되었으나 해외직구는 가격도 높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다시 서비스센터에 부품 번호로 문의하니 국내 재고가 하나 있다고 확인되었고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 서비스센터에서도 엔진후드 커버 누락을 인지 못하고 있었음
- 국내 /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 검색하였으나 21년 이전 모델용만 판매
- 미국과 유럽 부품몰 검색하여 파트 넘버 (80A863825) 확인 후 직배송 검토하였으나 부품 가격만 102달러~140달러, 배송비 별도에 배송기간도 장시간!!
- 다시 국내 서비스센터에 파트 넘버로 문의해 보니 다행히 국내 재고 1개 확인, 13.7만 원에 바로 구입
후드 커버 설치
구매 후 장착 직전 엔진룸 위에 엔진후드 커버와 고정클립을 놓은 모습입니다. 커버 재질은 면과 합성섬유를 압축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가볍고 얇았으며 플렉시블 하였습니다.
장착은 커버를 들어 올린 후 왼쪽부터 커버 가장자리의 각 솔기들을 후드 홈에 끼워 주기만 하면 됩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좌측부터 끼워나가면 되는데아래의 사진은 4개의 솔기를 후드에 끼워준 상태이며 계속해서 위아래의 솔기를 우측으로 끼워나가면 됩니다. 커버가 매우 가볍고 플렉시블 하여 설치 작업하기는 매우 용이합니다.
마지막으로 엔진후드에 커버의 중심부를 고정해 주는 클립 3개를 모두 끼워주면 장착 완료가 됩니다. 클립이 매우 작아 엔진룸의 틈으로 떨어지면 찾기 어려우므로 놓치지 않도록 잘 잡아서 눌러 끼워줍니다.
장착 후기
장착 직 후 실외에서 엔진 소음이 크게 줄고 실내에서의 소음은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꼈으나 소음 테스트를 통해 오히려 실내의 엔진 소음이 2 데시벨 이상 감소하고 외부 차음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전에 이에 대해 올린 글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부가적으로 엔진후드 오픈 시 철판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약간의 당황스러움 방지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엔진 열기의 실내 유입 차단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직 정량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언더 플로어 덕트 커버]
장착 전 모습
출고 시 뒷좌석 바닥의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바닥의 공조기 덕트가 매우 볼품없고 허접했었습니다.
검색과 구입
이를 보완할 방법을 찾다 보니 알리 온라인 몰까지 갔었고 적당한 제품을 찾았습니다.
최근 좀 더 고급스럽고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많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니 참조하세요. 사진에 보이는 양면테이프의 붉은색 비닐을 제거한 후 덕트 입구와 바닥 시트 사이에 밀어 넣어 장착하면 됩니다.
국내외 제조사별, 모델별로 모두 판매하고 있었으며 연식과 모델에 따라 잘 선택하여 구매하시면됩니다.
커버 설치
양면테이프 비닐을 제거한 후 장착하면 한 손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습니다.
삽입 시 바닥 시트가 걸려서 커버가 진입을 방해하여 제 위치에 들어가는 것을 간섭할 수 있는데 이 때는 손가락이나 헤라로 시트를 누르고, 정리해 가면서 넣으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장착 후기
장착 후 소감은 뒷좌석 바닥의 전체적인 미관이 깔끔해졌고 신발이 닿는 바닥의 특성상 여러 가지 이물질들이 덕트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를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것도 매우 좋은 기능이라 하겠습니다.
중국산이다 보니 금형 정확도가 떨어져 정확하게 고정되는 것 같지 않으며 플라스틱 재질도 저가로 보입니다만 바닥에 설치하는 부품으로써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