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 번 글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만큼 오류도 많은 자동차의 서스펜션, 브레이크에 대한 용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이전과 같이 그림에 표시된 번호에 따라 순차적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스펜션
먼저 서스펜션(Suspension)입니다.
자동차의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첨단 기능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 비중이 큰 모듈이 되었습니다. 우리말로는 현가장치로 부르는데 휠과 차체를 연결하여 차량 전체를 떠 받치면서 충격 흡수와 균형을 유지해주는 매우 중요한 장치입니다.
바퀴를 지지하는 컨트롤 암(Control Arm)의 구조와 개수에 따라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서스펜션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추 후 별도의 글에서 다룰 예정이니 용어 관련된 대략적인 부분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의 가슴뼈와 닮은 V자 형태의 아래쪽 로어암(Lower Arm)과 위쪽 어퍼 암(Upper Arm) 2개로 바퀴를 지지하는 더블 위시본 (Double Wishbone) 서스펜션, 위쪽 어퍼 암 대신 스트럿을 사용하는 맥 퍼슨 스트럿 (MacPherson Strut) 서스펜션, 각 암을 여러 조각으로 구성하는 멀티링크 (Multi Link) 서스펜션, 끝으로 하나의 차축 빔(Beam)으로 좌우 로어암을 연결하는 토션 빔 (Torsion Beam) 서스펜션입니다.
서스펜션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세부 부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쇼크 앱소버 (Shock Absorber)
직역하면 충격 흡수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쇼바'는 정말 잘 못된 표현입니다.
줄여서 쇽업소버로 부르다 보니 소버를 분리하여 그것을 다시 일본식 발음인 쇼바로 잘 못 부르게 된 것입니다. 쇽업소버 또는 쇼크 앱소버가 맞는 표현입니다.
2. 코일 스프링 (Coil Spring)
감겨 있는 스프링이라는 의미이며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입니다. 고가차량에는 스프링과 유압 대신 공기압으로 제어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기도 합니다. 쇽업소버와 코일 스프링을 합쳐서 스트럿(Strut)이라고도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컨트롤 암 (Control Arm)
위에서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서스펜션 부품 중 바퀴를 단단하게 지지하는 부품입니다.
브레이크
다음은 브레이크(Brake)입니다. 브레이크 종류에는 드럼(Drum) 브레이크, 디스크(Disk) 브레이크가 있고 피스톤 개수에 따라 명칭이 또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스크 브레이크에 대해서만 살펴보겠습니다.
4. 캘리퍼 (Caliper)
내부에 실린더와 피스톤이 있어 브레이크 오일의 유압에 의해 안쪽에 위치한 브레이크 패드(Pad)를 눌러서 제동 하게 됩니다.
5. 허브 (Hub)
휠(Wheel)이 끼워진 후 너트로 고정되는 부분입니다.
6. 디스크 로터 (Disk Rotor)
휠과 함께 회전하는 디스크로 제동 시 브레이크 패드와 강하게 밀착되어 마찰력을 일으키는 부품입니다.
7. 브레이크 패드 (Brake Pad)
캘리퍼 안쪽에 위치하여 제동 시 유압 피스톤에 의해 디스크 로터에 밀착되는 부품입니다.
아래의 자동차 외부 관련 용어 설명 링크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