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부품을 구매할 때 또는 수리를 받거나 정보를 공유할 때 항상 용어가 혼동되어 어렵습니다.
실내 앞 좌석에 대한 자동차 용어들을 알아보고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에서 유래되다 보니 모두 외국어 단어들인데 굳이 우리말로 해석해서 어색한 용어들은 원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아래 단순화한 자동차의 앞 좌석 그림에 표시한 적색 숫자 번호에 따라 설명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스티어링 휠 (Steering Wheel)
보통 핸들이라고 얘기 많이 얘기들 하는데 잘 못된 표현이며 스티어링 휠이 자동차 제조사 포함 관련된 모든 곳에서 사용하는 표준 용어입니다.
좀 더 들어가면 스티어링 휠의 바깥쪽 원형 테투리를 림(Rim), 안쪽의 혼(Horn)과 에어백이 있는 곳이 허브(Hub)입니다.
림과 허브가 이어지는 연결 포인트가 2개면 더블 스포크 (Double Spoke), 그림과 같이 3개면 3 스포크 (Three Spoke)라고 호칭합니다.
* 크락숀이라는 용어는 클랙슨(Klaxon)이라는 부품 회사 이름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아주 잘 못된 용어이며 혼, 경적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자동차 용어에 일본식 발음의 잘 못된 용어가 유난히 많은데 하나씩 제대로 된 용어로 잡아가야 하겠습니다.
2. 인스트루먼트 패널 or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 (Instrument Panel or Instrument Display)
자동차의 속도, RPM, 엔진 온도 등의 주요 상태를 표시해 주는 계기판을 말하는데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비행기나 경주용 자동차의 조종석을 의미하는 콕핏(Cockpit)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3. 대시보드 (Dashboard)
엔진룸과 자동차의 앞 좌석을 구분해주는 운전석/조수석 앞쪽의 구조물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컨트롤 유닛 전체를 대시보드라고 칭합니다.
따라서 인스트루먼트 패널, 센터패시아 등이 모두 대시보드에 포함됩니다. 가끔 계기판만을 대시보드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는데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4. 리어뷰 미러 (Rearview Mirror)
실내에 있는 거울이라고 주로 룸미러라고 많이들 부르고 백미러라고도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크게 틀리지 않으나 '뒤를 보는 거울'인 리어뷰 미러가 좀 더 정확합니다.
요즈음은 단순한 거울이 아니라 후방카메라 디스플레이, 하이패스 장치, 각종 카메라, 센서 등 매우 다양한 첨단 장치와 기능이 들어갑니다.
5. 센터패시아 (Center Facsia)
대시보드 중앙에서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르는 중앙지점에 내비게이션, 공조기, 오디오 등의 컨트롤 버튼과 패널이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etertainment)이 결합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으로 발전하였는데 앞으로도 자율주행과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6. 콘솔 박스 (Console Box)
역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기어레버 뒤쪽으로 수납공간과 함께 팔을 걸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조물을 말합니다. 가끔 뒤 좌석 가운데의 컵홀더와 수납함이 들어간 팔걸이도 콘솔박스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7. 글로브 박스 (Glove Box)
조수석 앞쪽 대시보드에 위치한 매우 큰 수납함이 글로브 박스입니다.
직역하면 장갑 박스입니다. 초기 자동차들은 스타트 모터가 없어서 엔진의 크랭크 축에 철봉을 끼워 사람이 직접 돌렸는데 그때 손 보호를 위해 장갑을 사용하였고 사용한 후 장갑을 보관하는데서 유래되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동차 용어, 실내관련 아래 링크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