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카메라
모두가 그랜저나 K7을 구입하던 그 시절... 오로지 시승 시 직접 느꼈던 성능과 오너들의 후기만으로 구입했던 알페온이었습니다. 이 차량에는 없었던 전방 카메라를 DIY로 설치해 보았습니다.
전방 카메라 구입 및 사전 준비
전방 카메라는 가성비 있게 3만 원 이하 가격의 엑스비전 S600을 선택하였습니다. 58만 화소에 170도 시야각이 제공되고 거치, 매립 모두 지원되었습니다.
기본 배선은 영상 단자가 있는 전용 모니터에 연결하는 것인데 저는 내비게이션에 연결해야 하고 차량 실내로의 연결에 고무 부싱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중간을 절단하여 연장선을 사용하였습니다(아래 왼쪽 사진 참조).
주의할 점은 카메라 연결잭은 절대로 분해, 개조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카메라 전압 3.3V로 맞춰주는 레귤레이터 IC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위쪽 사진 오른쪽에서와 같이 전방 카메라의 적색 연결잭 이후의 전선을 자른 뒤 연장 라인을 연결한 후 고무 부싱을 활용하여 차량 실내로 배선하였으며 온오프 스위치를 연결하였습니다.
파인드라이브의 IQ 3D 5000 black의 단자에 연결하기 위해 4극 잭을 끝단에 장착하였습니다.
연장선은 4가닥 통 배선을 별도 구입하거나 집에 있는 USB 커넥터가 긴 것이 있으면 이것을 잘라서 활용하면 됩니다. +/- 전원, 영상 접지 총 4개 선만 사용하면 되며 전체 굵기도 4mm로 적당합니다.
파인 드라이브나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에 4극 잭을 연결할 경우의 전방 카메라의 영상 단자와 영상 접지 단자를 그림과 같이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테스터기로 통전 테스트를 하여 구분하면 매우 쉽습니다. 다른 내비게이션은 엑스비전 홈페이지 정보를 참조하세요.
자동차 DIY 할 때 항상 어려운 점이 차량 내부로의 배선입니다.
도어의 웨더스트립 사이로 넣는 것은 전선이 꺾여서 간섭이나 누전의 위험이 있고 보기에도 안 좋습니다.
엔진룸의 허브 라인에 옷걸이 같은 것을 펴서 뚫고 넣는 방법이 제일 깔끔하나 넣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전선에 손상을 주거나 틈이 생겨 누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대시보드 안쪽에서 배선정리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무 부싱을 활용하였습니다.
제조업체도 모두 이 방식으로 배선을 합니다. 본 영상에서는 내외경 5mm/8mm, 두께 2mm의 고무 부싱을 사용하였지만 크기가 다양하여 선택의 폭도 넓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경로로 실내 경계까지 배선한 후 다른 배선이 없는 적정 위치를 잘 찾아 드릴로 작은 구멍을 뚫고 부싱을 끼우면 간섭, 누전, 방수, 외관 등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됩니다.
전방 카메라 외부 배선
전면 그릴 앰블럼 사이에 전방 카메라가 장착된 모습입니다. 고정은 금속 홀더의 앞부분을 조금 잘라내고 구입 시 포함되어 있는 피스로 고정하였습니다.
전방 카메라 선을 후드 오픈 레버 쪽으로 빼서 플라스틱 트림 하단으로 주욱 넣어 줍니다.
커버 트림 하단을 따라 선을 넣어주면 되는데 전체 경로가 아래 왼쪽 사진의 적색 점선과 같습니다. 왼쪽 카울과 고무 몰딩 하단을 지나서 조수석 앞 휀더의 통로로 카메라 선을 빼줍니다(오른쪽 사진).
고무 부싱을 활용한 차량 실내에서의 배선과 마무리는 다음 글에서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