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실내 용어 설명

프롤로그

지난 글에서 설명드린 자동차의 앞 좌석 실내 주요 용어 설명에 이어서 추가로 실내 용어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의 번호에 따라 버킷 시트, 럼버 서포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오버헤드 콘솔, 선 바이저, 헤드 레스트, 헤드 라이닝 등입니다.

1. 버킷 시트 (Bucket Seat)

항공기나 자동차의 개별로 독립된 좌석을 버킷 시트라고 하며 탑승자가 착석했을 때 바디가 잘 밀착되어 안정감을 높인 좌석입니다. 대부분의 승용차 앞 좌석은 버킷 시트이며 중대형 SUV의 경우에는 뒤 좌석도 버킷 시트인 경우가 많습니다.

2. 럼버 서포트 (Lumber Support)

럼버 서포트는 자동차 시트에 착석할 때에 허리와 옆구리를 받쳐 주는 부위로 좌석 등받이 좌우 양 측면의 튀어나온 구조를 말합니다.

프리미엄 차량에서는 공기를 주입하여 압력을 조절하는데 일반 모드에서는 부드럽게, 다이내믹한 모드에서는 운전자의 몸을 좀 더 타이트하게 잡아주도록 하여 커브 주행 시에 상당한 안정감을 줍니다.

3. 헤드업 디스플레이 (Head Up Display)

허드(HUD)라는 약자로 불리기도 하나 국내에서만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며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표준 용어입니다.

운전자가 머리를 숙이지 않고 올려 든 상태에서도 각종 자동차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차량 전면 쪽에 주요 지수들을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디스플레이가 별도로 장착되는 컴바이너 (Combiner)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차량의 전면 유리에 정보를 투영하고 반사시켜서 보이도록 하는 윈드실드 (Windshiel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두 종류가 있는데 윈드실드 타입이 더 고가입니다.

4. 오버헤드 콘솔 (Overhead Console)

자동차의 앞쪽 천정, 운전자의 머리 위에 여러 가지 버튼과 스위치가 모아져 있는 곳을 오버헤드 콘솔이라고 합니다.

비상시 사용하는 SOS 버튼, 도어 램프 온/오프 스위치, 선루프 동작 스위치, 고장 신고 스위치 등이 포함되는데 제조사에 따라 구성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자동차 실내 모습
자동차 실내 모습

5. 선 바이저 (Sun Visor)

선 바이저는 자동차 앞쪽 유리의 상단에 위치하는 햇빛 가리개를 말하며 평상시에는 천정에 밀착되어 접혀 있습니다.

햇빛이 강하여 운전에 방해가 될 경우 선 바이저를 당겨서 아래로 내린 후 적절한 각도로 펼쳐서 사용하면 전면이나 측면으로 비치는 햇빛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6. 헤드 레스트 (Head Rest)

헤드 레스트는 직역하면 머리를 기대는 곳으로 시트에 앉을 때 탑승자의 머리를 받쳐주어 경추 부분의 편안함을 주며 차량 사고 시에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안전을 위해 착석 시에는 항상 후두부와 헤드 레스트의 간격을 4cm 이하로 유지하고 함부로 개조,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 아래 두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헤드 레스트를 2 Way 헤드 레스트, 상하 전후 네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헤드 레스트를 4 Way 헤드 레스트라고 합니다.

7. 헤드 라이닝 (Head Lining)

헤드 라이닝은 자동차 실내 천장의 인테리어를 말합니다. 보통 차음, 흡음과 열차단을 위한 부드러운 완충제를 부착한 후 페브릭 재질로 마감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연한 회색이나 베이지색 등의 밝은 색상이지만 프리미엄 차량이나 스포츠 차량은 역동성이나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을 위해 블랙 컬러로 마감하는데 이것을 블랙 헤드 라이닝 옵션이라고 부릅니다.

8. 헤드 클리어런스 (Head Clearance)

헤드 클리어런스는 자동차에 탑승하여 좌석에 앉았을 때 탑승자의 머리끝부터 차량 천장까지의 공간 높이를 말합니다.

헤드 클리어런스가 클수록 탑승자에게 상대적으로 큰 공간감과 안락함을 주며 반대로 작아지면 압박감으로 인해 불편하고 운전이나 주행에 의한 피로감도 증가합니다.

이전에 업로드한 다음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