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난 글에서 골프 클럽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용어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우드와 아이언 클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드, 아이언 특징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클럽 헤드의 골프공 타격과 관련된 용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어퍼 블로 (Upper Blow), 다운 블로 (Down Blow), 캐리(Carry) 거리, 비거리입니다.
어퍼 블로 (Upper Blow)는 아래 그림의 왼쪽에서와 같이 클럽 헤드가 스윙 궤도의 최하점을 지나 올라가면서 골프공을 타격하는 방법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1번 우드인 드라이버를 칠 때의 타법입니다.
다운 블로 (Down Blow)는 위 그림의 오른쪽과 같이 클럽 헤드가 스윙 궤도의 최하점으로 내려가면서 골프공을 타격하는 방법으로 '디센딩 블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골프공에 역회전(Backspin)을 걸어 원하는 거리에 정확히 멈추도록 하는 아이언 클럽의 타법입니다.
캐리(Carry) 거리는 골프공이 클럽에 의해 타격된 후 날아서 지면에 떨어지는 지점까지의 거리를 말하며 런(Run) 거리 즉 공이 지면에서 굴러간 거리는 제외됩니다.
비거리는 골프공이 날아서 지면에서 떨어진 뒤 굴러가서 멈춘 곳까지의 총거리를 말합니다. 따라서 볼의 스핀이나 지면 경사가 영향을 주지 않는 한 항상 비거리가 캐리 거리보다 크게 나옵니다.
우드(Wood)는 초기에 나무를 깎아서 클럽 헤드를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된 명칭입니다.
어퍼 블로로 상향 타격하는 1번 우드 드라이버를 제외하면 주로 편평한 곳에서 클럽 헤드가 지면과 평행하게 지나가면서 골프공이 맞도록 스윙하는 클럽으로 긴 비거리 내야 할 경우에 사용됩니다.
아이언(Iron)은 헤드가 철로 만들어져 붙은 명칭이며 주로 다운 블로로 볼을 타격하여 런 없이 목표한 거리에 도달하도록 하는 클럽으로 롱아이언과 미들 아이언 숏 아이언으로 구성되어 긴 거리에서 짧은 거리까지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헤드 페이스에 형성된 여러 줄의 그루브로 인해 타격 시에 상대적으로 골프공의 역회전이 잘 발생합니다.
우드, 아이언의 제원
아래의 테이블에 우드와 아이언 클럽 전체에 대한 주요 제원을 정리하였습니다. 처음으로 골프 연습을 시작하거나 골프 클럽을 구입할 때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전 글에서도 얘기한 바와 같이 긴 거리를 공략하는 클럽들은 로프트 각과 라이 각이 작고 샤프트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증가합니다. 반대로 짧은 거리에 사용하는 클럽일수록 로프트각과 라이각이 크고 전체 길이는 감소합니다.
참조 테이블 - 우드, 아이언 클럽의 제원
클럽 그룹 | 클럽 이름 | 클럽 번호 | 비거리 (미터)남성기준 여성기준 | 로프트 각( º ) | 라이 각( º ) | 길이(인치) | |
우드(Wood) | 드라이버(Driver) | 1 | 220 | 180 | 8~12 | 58~59 | 44~46 |
브래시(Brassy) | 2 | 210 | 170 | 13~21 | 56~58 | 40~43 | |
스푼(Spoon) | 3 | 200 | 160 | ||||
버피(Buffy) | 4 | 190 | 160 | ||||
클리크(Cleek) | 5 | 180 | 150 | ||||
롱 아이언(Long Iron) | 미드 아이언(Mid iron) | 2 | 180 | 150 | 17~18 | 60~62 | 38~39 |
미드 매시(Mid mashie) | 3 | 170 | 140 | 19~21 | |||
매시 아이언(Mashie iron) | 4 | 160 | 130 | 21~24 | |||
매시(Mashie) | 5 | 160 | 120 | 23~27 | |||
미들 아이언(Middle Iron) | 스페이드 매시(Spade mashie) | 6 | 150 | 110 | 27~30 | 62~64 | 36~37 |
매시 니블릭(Mashie niblick) | 7 | 140 | 100 | 30~35 | |||
피처(Pitcher) | 8 | 130 | 90 | 33~39 | |||
니블릭(Niblick) | 9 | 120 | 80 | 38~43 | |||
쇼트 아이언(Short Iron) | 피칭 웨지(Pitching wedge) | P | 110 | 70 | 43~47 | 35~36 | |
샌드 웨지(Sand wedge) | S | 60 | 50 | 50~60 |
골프공을 긴 거리로 보내야 하는 경우 클럽 헤드의 회전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한 상태에서 골프공을 타격해야 하므로 회전 반경 즉 클럽의 길이가 길어야 하고 이에 따라 골프공을 멀리 놓아야 하니 라이 각이 작아진 것입니다.
지면에 떨어진 후에도 런이 최대한 발생해야 비거리가 증가하므로 로프트 각을 낮추어 지면에 최대한 수평으로 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반면 골프 볼을 짧은 거리로 정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회전 반경이 작아야 에러가 적으므로 클럽의 길이가 감소하므로 라이 각을 크게 하여 볼을 가까이 놓도록 하는 것이며 런이 덜 발생하도록 로프트 각을 증가시켜 볼이 최대한 수직 낙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골프 클럽의 이름은 굳이 기억할 필요 없으며 번호(알파벳)와 그에 해당하는 비거리를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때 목표 거리까지 어떤 클럽으로 칠 것인가를 클럽에 따른 본인의 거리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드라이버, 3번 우드, 6번 아이언, 샌드 이런 정도로만 클럽 이름을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각 클럽의 비거리, 로프트 각, 라이 각, 길이는 사용자의 신장이나 체력 그리고 클럽 제조 회사와 제품에 따라 모두 달라지며 테이블에 정리된 값들은 어느 정도의 범위에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참조용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유틸리티 클럽과 퍼터에 대한 세부 설명이나 제원은 다음의 이어지는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 전 포스팅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