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차를 운전하여 강변북로를 타고 워커힐 부근을 지나가다 보면 꽤 높은 위치의 나무 사이로 한강을 바라보거나 앉아서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을 발견하곤 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매우 유명한 카페 '모던 기와 커피'였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그 카페를 방문하였던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던 기와 커피
카페 '모던 기와 커피'는 워커힐 근처의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하는데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좁은 길을 올라가면 꽤 넓은 주차 공간이 있지만 비포장 도로이고 차들이 많아 문콕 방지를 위한 여유 있는 주차공간 확보는 쉽지 않았습니다.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왜 카페 이름에 '기와'가 들어갔는지 단숨에 이해되는 카페의 본관 건물인 기와집이 보입니다.
주차장이 가득 차서 사람들로 많이 붐빌 것으로 생각했는데 카페 규모가 커서 사람들이 분산되어서인지 오히려 고즈넉해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화장실 방향의 카페 뒤쪽 모습도 처음 본 순간 어느 산사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광경이었지만 그 앞에서 소곤대고 웃음 지으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과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치가 좋은 유명 카페들과 다르게 커피와 음료의 가격은 착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준수하였습니다.
상당히 넓은 본관 기와집 실내의 테이블과 좌석도 거의 꽉 차있기도 했지만 운전할 때 강변북로 쪽에서 보았던 명당자리를 날씨가 덥지만 기다려서라도 앉기로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나무 그늘 아래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30분 이상 기다려서 결국 왼편 한강변이 바로 보이는 방향의 넓은 자리 하나를 잡아서 앉게 되었습니다.
명불허전!
왼쪽으로는 구리 암사대교에서 오른쪽으로 천호대교 사이로 보이는 한강변 경치가 자동차가 달리고 있는 강변북로와 맞은편 강남 쪽의 아파트까지 멋있게 느껴지도록 힐링해 주었습니다.
역시 경치가 멋있어서 유명해진 카페답게 한강변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카페에서 바라보니 운전해서 지나가다가 처음 이곳을 발견했던 강변북로가 더 가까이 느껴졌습니다.
방문 시간대가 너무 일러서 석양은 보지 못했는데 멀지 않은 곳이니 다음 방문 시에는 조금 더 느지막하게 도착하여 석양 뷰도 즐길 예정입니다.
도심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힐링을 느낄만한 경치를 볼 수 있으니 이곳이 핫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올렸던 다른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