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간단한 전자제품의 수리나 DIY 할 때 반드시 하게 되는 필수 작업이 케이블이나 전선의 피복을 벗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숙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선 내부의 금속선을 손상시키거나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 번 글에서는 손쉽게 피복을 벗길 수 있는 간편 와이어 스트리퍼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케이블 전선 와이어 스트리퍼
유튜브나 다른 관련 동영상을 보면, 숙련된 기술자들은 일반 칼이나 펜치, 니퍼와 같은 공구로도 전선이나 케이블의 피복을 쉽게 벗기지만 저와 같이 가끔씩 필요할 때에만 작업하는 DIY 작업자에게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래 그림의 왼쪽과 같은 저가 스트리퍼를 구입하였으나 이 또한 전선 굵기와 다른 홈에 넣고 작업하거나 손의 악력 조절을 잘 못하면 내부 금속선이 손상되거나 아예 전선이 잘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심해서 작업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려 일의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이 번 글에서 설명드릴 간편 와이어 스트리퍼는 아래 오른쪽 그림에서와 같이 그냥 홈에 전선이나 케이블을 놓고 손잡이를 조이기만 하면 피복이 자동으로 벗겨집니다.
아주 가늘거나 굵은 전선만 아니면 별도의 굵기에 대한 조정 없이도 전선이나 케이블을 넣고 조이면 내부 금속선의 손상 없이 피복이 쉽게 벗길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그러나 전선이나 케이블의 굵기가 너무 얇거나 굵어서 손잡이를 조여도 피복이 벗겨지지 않는 경우에는 위 그림의 ①번을 시계방향이나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눌리는 간격을 조절하면 됩니다.
이 스트리퍼의 경우 0.2mm ~ 6mm 사이의 전선이나 케이블의 피복을 벗길 수 있는데 필요에 따라 잘 선택해서 구입해야 합니다.
②번은 짧게 피복을 벗길 때 사용하는 전선 스토퍼로 길게 벗길 때에는 앞쪽으로 돌려서 빼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에는 설명용이라 스토퍼를 빼지 않았습니다. ③번은 전선이나 케이블을 사이에 넣고 자르는 커터 부분이며 ④번은 케이블 등의 절연 단자를 굵기에 맞춰 압축하는 부위입니다.
스트리퍼의 홈에 전선을 넣은 뒤 좌우 손잡이를 조이면 아래 그림과 같이 피복이 벗겨지면서 금속선이 드러납니다. 필요에 따라 피복을 벗겨 버리거나 있는 채로 사용하면 됩니다.
전선이나 케이블의 피복을 연속적으로 벗겨야 할 때, 긴 전선의 중간 부위를 벗겨야 할 때, 굵기가 다른 전선들의 피복을 벗길 때에 내부 금속선 손상 걱정 없이 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간편 와이어 스트리퍼의 가격은 제조사나 사용이 가능한 전선과 케이블의 굵기 그리고 기능과 성능에 따라 그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제가 구입한 스트리퍼는 만 원 전후였는데 작업의 필요에 맞게 사양을 잘 확인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된 이전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