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비가 그친 주말 오전의 날씨는 그냥 집에 있기에는 너무도 화창하고 맑았습니다.
경치 좋은 교외로 나가서 간단히 식사라도 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양평 방향으로 출발하였고 더 힐하우스 안에 위치한 패밀리 레스토랑 젤코바로 향하였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이에 대한 방문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힐하우스 젤코바 레스토랑
젤코바는 양평군 강하면에 위치한 더 힐하우스 호텔 안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바로 남한강이 근접해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요일 정오경이고 하행선 방향이라 가는 길은 막히지 않고 수월하여 1시간 조금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도착해서 더욱 좋았던 것은 호텔 입구의 주차장이 크고 여유로웠던 점입니다.
더 힐하우스 호텔의 입구를 지나면 연두색 잔디 위에 잘 꾸며진 정원들이 나타나며 곳곳에 위치한 조형물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는 듯하였습니다.
정원들을 감상하면서 조금 더 걸어 내려가면 나무들 사이로 호텔 숙소들이 보이는데 유럽풍의 건물이라 주변 풍경과도 매우 잘 어울렸으며 이국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금 더 식당 쪽으로 걸어가니 남한강이 바로 앞에 나타났습니다.
호텔에 안의 각 정원마다 설치된 조형물도 주요 감상 포인트인데 정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온 비로 인해 강물은 황토색 빛깔이었으나 화창한 날씨의 파란 하늘과 함께 드넓은 남한강을 바라보니 오랜만에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젤코바 건물이 나타납니다.
2층이 젤코바 레스토랑이고 3~4층은 숙소인데 1층에는 남한강 바로 앞 경치를 보면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과 테이블을 비치한 야외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카페를 한 바퀴 돌아보고 식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식당 내부는 여유로운 공간과 조금은 올드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는 창가 쪽 빈 테이블에 앉았지만 안쪽의 자리에서도 넓은 창문을 통해 남한강 뷰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답게 중식 코스요리, 중화요리, 서양요리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었습니다. 코스요리가 6~10만 원 사이, 스테이크가 5만 원 전후, 단품 요리가 2만 원 중후반 수준으로 적정 수준이었습니다.
남한강 경치를 보면서 간단하게 식사하기로 하였고 항아리 짬뽕과 쇠고기 잡채밥, 양송이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하였습니다.
호텔 레스토랑 수준에 맞게 음식에 들어가는 해산물과 야채가 매우 신선하여 음식 맛을 살려주었습니다. 남한강변 풍경을 즐기면서 식사하는 느낌이 음식의 풍미를 더 살려 주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기온이 낮았더라면 1층 야외 카페에서 커피와 빙수 등 뭔가를 마셨을 텐데 아직은 여름인지라 그늘에서도 더웠습니다. 커피와 디저트는 다른 곳에서 먹기로 하고 주차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퓨전 레스토랑 스완 건물 앞 정원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아 사진 한 장을 더 찍었습니다. 오른쪽 앞에 보이는 양무리를 표현한 조형물이 사진에서는 실물 같이 느껴집니다.
더 힐하우스 호텔 내부에는 젤코바, 스완 이외에도 한식당 나루께도 있어 서울에서 1시간 정도 운전하고 남한강 뷰를 가까이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고 정원을 거닐며 차분하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며 가족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좋다는 의견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올린 아래 링크의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