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 번 글에서는 자동차의 핵심 옵션 중에 하나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왜 좋은지, 작동원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정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아우디 모델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드라이트 구조
아래의 그림은 아우디 Q5의 헤드라이트에 대한 분해도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품이 적색 라인으로 표시된 항목들인데 방향 제시 등과 주간 주행 등, 차폭등을 겸하는 부품이 맨 위쪽에 좌우로 길게 위치하며 다음이 헤드라이트의 바깥쪽에 위치하는 기본 하향 등 부품입니다.
그다음이 중간에 위치하는, 첨단 차량 조명 시스템인 매트릭스 LED 빔 부품입니다. 마지막으로 헤드라이트 모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는 코너링 라이트입니다.
상향 등은 매트릭스 LED 빔이 전체적으로 모두 켜지면서 그 역할을 합니다.
차량의 양 옆을 비추는 코너링 라이트는 전천후 라이트로 기상환경 악화로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사용하며 코너 주행 시에는 차량이 회전하는 방향을 자동으로 밝게 비춰줍니다.
또한 방향 제시 등을 켜면 동일 방향의 코너링 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져서 옆면을 밝게 비춥니다.
순정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교차로 진입 시에는 양쪽 코너링 라이트를 자동으로 켜서 운전자의 시야는 물론 다른 차량들이 쉽게 내차를 인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의 기능과 원리
시속 50km 이상에서 주변에 차량이 없다면 계기판의 백색 AUTO 마크가 청색 상향 등 마크로 변경되고 매트릭스 LED 빔이 모두 켜지면서 상향 등이 됩니다.
하향 등에 추가로 매트릭스 LED 빔 전체가 켜지면서 상향은 물론 전방 전체를 밝게 비춥니다.
그러나 다른 차량이 맞은편이나 앞쪽에 나타나면 그 영역의 LED 빔 세기를 자동으로 줄여 다른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합니다.
기존 하향 등과 함께 다른 차량 쪽을 제외한 모든 방향을 자동으로 밝게 비추기 때문에 어둡고 외진 도로에서 매우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매트릭스 LED 라이트의 다른 운전자 눈부심 방지 기능은 윈드실드 중앙에 위치한 프런트 카메라와 연동되어 정밀하게 제어됩니다.
전방 화면을 매트릭스 즉 일정한 사각 형태로 나누어 배열하는데 이것이 매트릭스 LED 빔의 배열과 서로 매칭 됩니다. 그레이드에 따라 배열 수는 15개에서 32개 정도인데 HD 매트릭스 LED 라이트가 가장 많습니다.
프런트 카메라에 다른 차량이 감지되면 그 배열에 해당되는 LED 빔의 밝기가 낮아지고 그 차량이 카메라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자동으로 또한 연속적으로 제어됩니다.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에 LED 대신 직진성이 매우 좋은 레이저를 사용하면 라이팅 거리가 기존 300미터에서 600미터까지 늘어납니다.
도심에서 심야 운전이나 교외의 외진 도로 주행이 많은 분들은 레이저 라이트까지는 아니더라도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정도는 필수 옵션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도로 조명이 밝은 일반도로 주행의 경우에는 선택 옵션이 될 것입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다른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