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신형 노트북도 시간이 흐르면 구형이 되어 결국 폐기하게 되는데 가장 아까운 부품들 중에 하나가 바로 하드 디스크입니다. 이 번 글에서는 구형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를 외장 하드디스크로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형 노트북의 하드디스크
아이들이 중학교 때 쓰던 오래된 노트북을 발견하여 폐기하려고 살펴보니 2.5인치 하드디스크가 잘 동작하였으며 읽고 쓰는 속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게이트 사가 중국 공장에서 만든 SATA 연결 방식의 하드디스크였는데 저장 용량이 무려 640 기가바이트로 폐기하기에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지금 사용 중인 노트북의 SSD 저장 용량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연결 커넥터만 구입한다면 외장 하드디스크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5인치 하드디스크/SSD용 SATA /USB 커넥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2.5인치 하드디스크나 SSD의 SATA 인터페이스를 USB 단자로 변경하는 커넥터가 있었고 이것을 구입하였습니다.
SATA1~2와 USB 1.0~3.0이 모두 지원되는 NMU-ST40이라는 제품이었으며 국내 회사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거나 수입/판매하는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노트북용이라 크기도 매우 작아 휴대하기에도 편해 보였습니다.
MS Window는 물론 Mac OS와 Linux 시스템에서도 호환이 되며 별도의 전원은 물론 드라이버나 다른 프로그램 설치 없이 USB 단자에 연결하면 바로 하드디스크가 인식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가 지원되어 편리하였습니다.
또한 동작 알림 LED가 탑재되어 있어 테이터 전송 상황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서에 Window 8까지 지원된다고 쓰여있어 Winodw 10에 인식이 안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기우였고 잘 동작하여 파일 이동이나 복사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USB 3.0으로 초당 5 Giga Bit까지 전송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으나 워낙 오래된 하드디스크라 그 정도 속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외장하드디스크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이었습니다.
컴퓨터의 USB 단자에 연결하여 여러 번 사용해보니 SATA / USB 커넥터가 노트북 하드디스크에 살짝 끼워진 상태로 단단히 고정되지 않아 연결 중에 빠질 것 같은 불안함이 이 있었습니다.
이제 커넥터 분리 걱정 없이 보다 안정적으로 외장 하드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오래된 미니 비디오테이프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모아둔 것을 활용하여 몇 개를 자르고 붙인 후 나사 홀을 뚫어 하드디스크의 케이스를 만들어 장착하였습니다.
자세한 제품 사양은 맨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여분의 2.5인치 하드디스크나 SSD를 가지고 있다면 중저가의 중국산 제품이지만 기본적인 성능은 가지고 있는 NMU-ST40 SATA / USB 커넥터를 활용하여 외장하드디스크나 백업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이전의 포스팅 글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5인치 SATA /USB 커넥터, NMU-ST40의 상세 규격
o USB 3.0 Revision 1.0 규격 준수
o USB 2.0 하위 버전과 완벽 호환
o USB 3.0, SuperSpeed 5 Gbps 전송 속도 지원
o 2.5" SATA I / II 하드디스크 & SSD 완벽 지원
o 플러그 & 플레이, 핫 스와핑 지원
o KC마크(국가 통합 인증마크), RoHS, FCC, CE 인증
o 지원 OS(USB 3.0) : Windows XP/Vista/7/8(32-64bit)
o 지원 OS(USB 2.0) : Windows 2000, Mac OS, Linux
2.5인치 SATA /USB 커넥터, NMU-ST40의 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