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북 - 말실수, 목사님

프롤로그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실수를 하게 됩니다. 또한 문제 발생을 예상하고 잘 대처해도 또 다른 난감한 상황이 만들어지곤 합니다. 이 번 글에서는 이러한 상황의 유모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말실수, 목사님!

말실수

매우 보수적인 성향의 한 남자가 벤치에 앉아서 주변의 거리를 활보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옷차림을 보고 못 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들을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바로 옆에 함께 앉아있던 낯선 사람을 쳐다보며 이렇게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남자: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정말 말세입니다, 말세요!" 옆 사람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자 남자는 더 크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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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저기 저 젊은이 좀 보세요. 저 모습이 대체 남자라는 말입니까? 여자라는 말입니까?" 그러자 옆에 앉은 사람이 냉랭하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옆 사람: "저 젊은 친구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제 딸이지요.” 순간 남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며 민망하다는 듯이 이렇게 다시 얘기하였습니다.

남자: “아이고, 이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저 젊은 여성의 어머니인 줄도 모르고 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그러자 옆에 앉은 사람은 화가 난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옆 사람: “저는 저기 저 애의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입니다!"

목사님!

혼자 외롭게 사는 한 할머니가 슈퍼마켓을 갔다가 우연히 복권을 샀습니다.

복권 발행 회사에서 당첨 사실을 통보하기 위해 확인하는 과정에 이 할머니가 나이가 많고 여러 가지 지병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심장이 매우 약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소식에 혹시라도 할머니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의견에 따라 할머니가 다니는 교회를 알아내고 담임 목사에게 대신 알려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복권이 수 백만 달러의 엄청난 금액에 당첨되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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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당연히 자기가 할 일이라면서 흔쾌하게 승낙하였고 그 길로 바로 할머니를 찾아갔습니다. 담임 목사가 아주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담임 목사: "여사님, 만약 엄청난 고액의 복권에 당첨되면 어떨 것 같나요?"

할머니: "아이고 목사님도 참, 남편도 일찍 보내고 혼자된 복도 없는 저에게 그런 좋은 일이 있겠어요?" 목사는 침을 꿀꺽 삼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이렇게 물었습니다.

담임 목사: "아니 그래도, 만약에 말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말입니다. 여사님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담임 목사가 계속해서 물어보자 할머니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불쑥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 : "음... 정말 복권에 당첨되는 그런 일이 저에게 일어난다면... 그렇다면... 목사님이 다 가지세요" 이 말을 들은 담임 목사는 너무 놀라 심장마비가 발생하였고 그만 주님 곁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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