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요즘에는 웃을 일보다는 슬프고 안 좋은 일들만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다양한 유머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복수
보통 한 교회의 목사 부인은 목사의 목회 활동이나 봉사 활동을 열심히 돕고 또 교회 운영도 깊이 관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매일 같이 친구들과 테니스, 골프, 수영, 등산, 여행 등으로 외부에 있는 날이 더 많았으며 목사의 일은 조금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어쩌다가 목사가 불만을 얘기하면 나이 들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것인데 뭐가 문제냐고 오히려 호통을 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목사의 부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거리 목회 활동을 다녀온 후 목사는 과로로 쓰러졌고 안타깝게도 며칠이 안되어 유명을 달리하고야 말았습니다.
목사의 유언장에 자녀들에게는 일부 현금을 유산으로 남긴다고 적혀 있었으나 목사 부인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목사 부인이 변호사에게 다그쳐 묻자 유언장 맨 마지막 줄에 있는 내용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 차원으로 장례를 치른 뒤 목사의 유언장을 오픈하게 되었고 교회의 담당 변호사와 교회 관계자와 목사의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자녀들에게 남긴 일부 현금을 제외한 나의 전 재산을 교회에 기부합니다. 그리고 건강이 최고라던 아내에게는 내 테니스 라켓과 조깅 운동화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대시
어느 예쁜 아가씨가 백화점의 단골 상점에서 구입할 옷감들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아가씨도 어느 정도 눈치는 챘지만 아는 척은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날 사장은 어떻게든 대시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노총각이었던 사장은 오래전부터 이 아가씨를 흠모하였지만 용기가 없어 거래 관련 이외의 다른 이야기는 꺼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가씨: "사장님, 이 옷감은 얼마씩 하나요?"
사장: "음~ 그 옷감은 한 마에 키스 한 번입니다!"
아가씨: " 어머! 그거 좋군요. 열 마 주세요."
대시가 성공했다고 생각한 사장은 신이 나서 옷감을 재고 잘라서 포장하였습니다. 옷감을 전달받은 아가씨는 손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며 사장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가씨: "사장님, 오늘 옷감 계산은 저기에 서계신 우리 할아버지가 하실 거예요."
독서
어느 정신병원에서 병세가 심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독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독서 토론회 날이 돌아왔고 책을 다 읽은 환자들은 차례대로 책을 읽은 소감을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정상인이 아니라 모두 다른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또 비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좋은 점들이 있다고 생각한 병원에서는 서고에서 동일한 책을 자율적으로 선정해서 읽고 토론하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환자 1: "음... 이 책은 주인공은 많은데 형식이 너무 천편일률적이야!"
환자 2: "읽은 만한 내용은 없는데 엄청나게 두껍기만 해!"
환자 3: "아 그래서 이 책은 무료로 나눠 준거잖아!"
토론회 지도 간호사가 환자들의 독서 토론이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던 바로 그때 다른 간호사 한 명이 들어와서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저기 있던 전화번호부를 누가 가져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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