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올데이가 통합 운영하는 골프장 중에 하나인 임페리얼 레이크 CC를 친구들과 방문하여 골프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이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임페리얼 레이크 CC 골프 라운드 후기
충주시 금가면에 위치한 임페리얼 레이크 CC는 올데이에서 옥스필드 CC, 로얄포레 CC 등과 함께 운영하는 골프장입니다.
클럽하우스 외관은 다른 올데이 골프장보다 화려한 듯하였으나 내부 시설은 라커룸과 함께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탄금호와 바로 인접해 있는 호반 골프장이라 라운드 할 때 보이는 경치 특히 레이크 코스의 주변 경관이 볼만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부 고속도로와 영동 고속도로 그리고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 정도 운전이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일행은 일교차가 심하여 안개가 심하게 끼었고 충분히 감상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는 파인 코스 9홀부터 시작하였으나 아래 사진과 같이 짙은 안개로 인해 안개등을 에이밍 하여 샷을 구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반자 모두 오늘 플레이는 '아주 좋은 핑곗거리'가 생겼다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임페리얼 레이크 CC는 파인 코스와 레이크 코스 총 18홀로 구성된 골프장으로 레이크 코스는 탄금호 바로 옆에 위치하여 탄금호를 계속 보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짙은 안개로 하얀 허공에 샷을 날리고 공을 못 찾아 한 두 개 잃어버리고 나니 전반 파인 코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늘집과 주변 풍경인데 아직 안개가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덕에 따뜻한 어묵 국물과 막걸리 한잔을 마신 후 탄금호를 끼고 플레이하는 레이크 코스로 향하였습니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안개로 인해 습도가 높아 이슬이 맺혀있었고 그에 따라 그린 스피드가 다소 느린 것을 제외하면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산간 내륙 지역의 안개는 전반 코스 때보다 많이 개었지만 탄금호 옆 레이크 코스에서는 후반 플레이도 안개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내륙 쪽은 시야가 이전보다 훨씬 선명해졌지만 탄금호 쪽의 경관은 매우 희미하게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가장 아름답게 생각되었던 레이크 코스의 8번 파 3홀의 풍경입니다.
레이크 코스는 대부분의 홀에서 페어웨이 좌우 또는 그린 뒤쪽으로 탄금호를 바라보며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페어웨이와 그린의 잔디 관리 수준은 양호하였습니다.
조금만 더 안개가 개었다면 훨씬 더 멋있는 풍경이었을 텐데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머피의 법칙일까요?
탄금호 방향만 약간의 안개가 남아있고 반대쪽은 가을 단풍의 색들이 자연 그대로 보일 정도로 모두 걷혔습니다. 저를 포함한 동반자 모두 임페리얼 레이크 CC를 처음 방문하였기 때문에 안개 없는 맑은 날을 부킹 하여 호반 골프장의 풍경을 만끽하면서 다시 플레이하기로 굳게 약속하였습니다.
역시 예상(?) 한대로 마지막 홀이 가까워지자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안개 때문에 경치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으나 잔디 관리 수준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호반 골프장 특유의 경치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탄금호에 인접한 호반 골프장의 묘미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방문하여 플레이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