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실제 라운드, 공략 방법, 멘털 관리

프롤로그

골프는 기본적인 샷(Shot)을 구사하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각 홀(Hole) 공략을 위한 전략이나 멘털(Mental) 관리도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이 번 글에서는 골프장의 실제 필드(Field)에서 기술적이고 전략적으로 라운드 하고 플레이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잉 구역 (Teeing Area)

티잉 구역은 각 홀에서 첫 번째 샷인 티 샷을 하는 구역을 말합니다.

티잉 구역에 설치되어 있는 티 마커(Tee Marker)는 색깔에 따라 티잉 구역의 위치와 코스 길이가 달라지는데 골프장마다 색깔이나 모양이 다릅니다. 본인의 샷 거리나 체력 조건에 맞게 선택하면 되며 동반자들과 협의하여 조정하기도 합니다. 좌우의 티 마커를 연결한 가상의 직선보다 앞쪽에 티를 꽂으면 반칙이니 유의해야 합니다.

티 박스나 티잉 그라운드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지만 티잉 구역이 공식 용어입니다.

블랙 티 (Black Tee): 챔피언십 티(Championship tee) 또는 풀백 티(Full back)라고도 하며 남성 프로 골프 대회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티잉 구역으로 가장 긴 코스가 됩니다.블루 티 (Blue Tee): 백 티(Back tee)라고 불리며 거리가 많이 나가는 장타 남성 골퍼가 이용하는 티잉 구역입니다.화이트 티 (White Tee): 프런트 티(Front tee)라고도 부르며 일반적인 남성 아마추어가 이용하는 티잉 구역입니다.

여성 프로 골프 대회 때 선수들이 이용하는 티잉 구역이기도 합니다.옐로 티 (Yellow Tee): 시니어 티(Senior Tee)라고도 불리며 남성 시니어 골퍼가 이용하는 티잉 구역입니다.레드 티 (Red Tee): 레이디 티(Lady Tee)라고도 불리며 여성 골퍼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티잉 구역으로 코스 길이는 가장 짧습니다.

골프장의 티잉 구역과 페어웨이
골프장의 티잉 구역과 페어웨이

페어웨이 (Fairway)

주로 두 번째, 세 번째 샷을 하게 되는 구역으로 동반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골프볼 위치에서 샷을 하므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앞쪽에 있을 때에도 뒤쪽 플레이어의 거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앞팀의 플레이어가 같은 홀에서 플레이하고 있을 때에는 반드시 캐디가 무전으로 샷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에 샷을 해야 합니다.

본인이 후방에서 샷을 하려고 할 때에는 앞쪽 사람들이 인지하도록 경고를 하고 샷하기 직전에도 다시 한번 구두로 주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러프 (Rough)

러프 구역은 페어웨이에 비해 잔디가 길어서 샷을 할 때 클럽 헤드(Club Head)를 휘감기 때문에 제대로 된 스윙이 어렵습니다.

특히 한 여름에 길게 자란 잔디로 만들어진 깊은 러프에서는 골프볼도 잘 보이지 않으므로 1 벌타를 받고 골프공을 다른 위치에 드롭(Drop)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대로 샷을 진행하여 온그린도 못해보고 양파(Double Par)에 도달하는 골퍼들을 수없이 목격하였습니다.

따라서 온그린(On Green)을 위한 풀스윙보다는 적절한 거리의 페어웨이로 골프볼을 빼낸다는 전략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비(OB, Out of Bounds)와 페널티 구역(Penalty Area)

해저드 연못 같은 페널티 구역에 골프볼이 들어가면 1 벌타를 얻고 정해진 위치에 드롭해서 플레이하면 되지만 오비는 몇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2 벌타를 받고 OB 티로 이동하여 다음 샷을 하거나 그 자리에서 샷을 하고 1 벌타를 받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는 동반자들의 양해를 얻고 멀리건(Mulligan)을 받아 무벌타로 다시 샷을 하는 방법으로 초보자나 티샷이라는 제한 조건이 있습니다.

OB 티 위치와 본인의 샷 컨디션 등을 고려하여 유리한 것을 택하면 되나 시간이 촉박한 경우에는 OB 티로 이동해서 다음 샷을 해야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양파 제도가 있어 그 이상의 벌타는 없으며 다음 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좋은 샷과 스코어를 얻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잘 못된 샷으로 벌타를 얻는 경우에도 크게 화를 내거나 흥분할 필요가 없으며 만회 샷을 통해 더 큰 타수를 잃지 않도록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벙커 (Bunker)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있는 장애물로 깊게 파인 영역이 모래로 채워져 있으면 샌드(Sand) 벙커이고 잔디로 채워져 있다면 그라스(Grass) 벙커라고 불립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숙련이 되기 전에 골프볼이 모래 깊이 박히거나 앞쪽 턱이 높은 경우에는 1 벌타를 받고 좋은 위치에서 다음 샷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골프장은 모래로 만들어진 샌드벙커이며 골프볼의 바로 뒤쪽 모래를 클럽 헤드로 힘껏 쳐서 탈출해야 하는데 보통 그린 방향으로 높은 턱까지 있어 초보자들은 적절한 샷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린 주변의 샌드 벙커
그린 주변의 샌드 벙커

파 4 홀 (Par 4 Hole) 공략 방법

우리나라 골프장의 파 4 홀들은 대부분 두 번째 샷 즉 아이언을 이용한 세컨드 샷으로 충분히 온그린이 가능합니다.

타잉 구역의 좌우가 OB와 페널티 구역으로 다르다면 자신의 구질을 고려하여 벌타가 적은 방향으로 에이밍(Aiming)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따라서 굳이 무리해서 티샷을 멀리 치려고 할 필요가 없으며 페널티 구역(Penalty Area)을 피해 정교한 샷이 필요하거나 드라이버 샷이 불안정한 경우 우드나 하이브리드 심지어 롱아이언으로 티샷을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인 것입니다.

파 5 홀 (Par 5 Hole) 공략 방법

남성 아마추어 골퍼들이 버디(Birdy)를 노리는 홀로 드라이버가 장타이 골퍼는 세컨드 샷인 우드 샷을 정확하게 구사하여 온그린이 된다면 이글(Eagle)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페어웨이는 배수를 고려하여 좌우 경사를 만드는데 골프볼이 낙하한 후 구르는 방향을 고려하여 경사가 높은 쪽으로 에이밍 해서 샷을 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스윙과 샷을 통해 쓰리 온(Three On)에 이은 버디 퍼트(Putt)를 목표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 3 홀 (Par 3 Hole) 공량 방법

파 3 홀은 코스 길이가 짧은 만큼 그린 주변이 연못으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형태이거나 다양한 페널티 구역으로 구성되어 상대적으로 어려운 코스가 많습니다.

파 3이기 때문에 만회 샷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골짜기나 내리막이 심한 파 3 홀에서는 바람의 세기나 풍향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스코어를 달성하는 데에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정교한 샷을 통해 골프볼을 그린 근처에 안착시키지 못하면 3타 만에 골프볼을 홀컵(Hole Cup)에 넣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파 3 홀 전경
파 3 홀 전경

퍼팅 (Putting)

골프 스코어나 승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퍼팅입니다.

따라서 성공적으로 온그린을 하더라도 1 퍼트 안되면 2 퍼트 내에 홀컵에 넣지 못하면 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골프볼에서 홀컵 사이 위치한 그린의 라이(Lie)가 전후좌우 어디가 높은지 파악하여 퍼트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착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으므로 혼동이 될 경우에는 캐디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감으로 발걸음 수로 홀컵까지의 거리를 측정한 후 그에 맞는 느낌으로 퍼팅을 해야 하는데 많은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짧은 거리이지만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과 동일한 1 타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포스팅 글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