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센스 - 머피의 재발견, 착각

프롤로그

머피의 법칙은 아직도 우리 생활 곳곳에서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감정에 휩쓸려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크게 착각을 하면 매우 난처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번 글에서는 머피의 재발견과 착각에 대한 재미있는 유머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머피의 재발견

정류장의 법칙: 평소에 그냥 지나칠 때는 자주 오던 버스가 막상 타려고 하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신체의 법칙: 갑자기 느껴지는 가려움은 손이 닿지 않아 긁기 어려운 부위일수록 그 정도가 심합니다.

수입/지출의 법칙: 예상하지 않았던 뜻밖의 수입이 생기면 반드시 더 많은 뜻밖의 지출이 발생하여 남지 않게 됩니다.

세차의 법칙: 자동차가 더러워도 꾹 참았다가 큰 마음먹고 세차를 하면 꼭 비가 옵니다.

서비스 센터의 법칙: 고장 난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는 서비스 센터에 가서 문제를 보여주려고 하면 꼭 정상이 됩니다.

시험의 법칙: 공부를 안 하면 몰라서 틀리고 어느 정도 하면 헷갈려서 틀리게 됩니다.

택시의 법칙: 급하게 택시를 잡으려고 하면 항상 빈 택시는 반대편에 나타납니다. 기다리다 못해 반대 편으로 건너가서 잡으려고 하면 이제는 먼저 있던 쪽에 빈 택시가 더 자주 옵니다.

정리정돈의 법칙: 갑자기 필요해서 찾는 물건은 항상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고 찾아보는 곳에서 발견됩니다.

동창회의 법칙: 동창회에 가면 호감을 가졌던 사람은 이미 결혼해서 오지 않거나 참석하더라도 얼굴만 보인 후 일찍 가고 서로 관심 없었던 솔로끼리만 2차를 가게 됩니다.

미팅의 법칙: 단체 미팅에서 제발 저 애만 아니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꼭 그 애의 파트너가 됩니다.

주유소의 법칙: 운전하다 연료가 거의 바닥이라 주유소를 찾으면 먼 거리에 있고 도착해도 꼭 반대쪽에 나타납니다.

세일의 법칙: 바겐세일 행사에 가보면 필요해서 사려는 물건은 반드시 세일 제외 품목입니다.

사고의 법칙: 보험에 들면 좀처럼 사고가 나지 않고 사고 난 사람은 꼭 보험에 안 든 사람입니다.

화장실의 법칙: 공중 화장실에서 제일 짧은 줄에 서면 꼭 긴 줄보다 늦어집니다.

인생의 법칙: 사태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지만 사태를 간단하게 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입니다.

유머센스
유머센스

착각

어느 큰 회사의 사장 비서가 새로 채용되었는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매력적인 여성이었습니다.

비서 업무뿐만 아니라 주요한 사업 관련 의사 결정에도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커리어 우먼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비서에게 사장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깊이 매혹되고 있었고 끊임없이 구애를 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 독신이었던 사장은 비서에게 살짝 대시를 하였고 그녀도 싫지는 않은 듯하였으나 확실한 반응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서가 메시지를 보냈는데 퇴근 후 저녁 호텔에서 만나자는 내용이었고 호텔 방번호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메시지에 적힌 호텔 방에 도착하여 노크를 하자 비서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게 옷을 입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제야 비서가 자기에게 마음이 기울었다고 생각한 사장은 너무 기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고 시계만 쳐다보는 것이 힘들었던 그는 사우나를 들렀다가 호텔로 향하였습니다.

비서는 사장을 작은 방으로 안내를 한 뒤 그의 귀에 대고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장님~ 죄송하지만 잠깐만 여기서 기다리시다가 제가 들어오시라고 하면 저쪽 방으로 오세요~"

알았다고 대답한 사장은 거세지는 심장 박동수를 느끼며 옷을 벗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차피 사우나도 갔다 왔고 이렇게 된 마당에 주저할 것도 없었고 부끄러울 것도 없었습니다. 그때 들어오라는 비서의 목소리가 들리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사장은 바람같이 달려가 문을 열고 다른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깜깜했던 방에 불이 켜지자 회사직원들이 케이크를 가운데 놓고 손뼉을 치며 축하의 노래를 부르고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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