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트래킹 명소, 일반인도 체험 가능한 6곳

프롤로그

히말라야 산맥의 에베레스트산이나 K2 봉우리는 영화나 매스컴을 통해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만 직접 트래킹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트래킹 명소 6곳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도의 라다크 트레킹

'지구상에서 가장 순결한 땅'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라다크를 체험하는 트레킹은 캠핑장비와 도구를 직접 준비하여 베이스캠프를 만들거나 현지 주민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할 수 있어 개성 있는 모험과 문화체험을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트래킹입니다.

현대적인 문명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라다크인의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코스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독특한 매력입니다.

트래킹 코스는 13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6천 미터 이상의 히말라야 봉우리 중에서 가장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스톡 캉그리 트래킹, 히말라야의 수려한 장관을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라마유르-칠링 트레킹, 전통적인 라다크 마을과 마카밸리를 따라 오르는 마카밸리 홈스테이 트레킹 등이 있습니다.

13개 코스는 트래킹 길이와 난이도가 모두 달라초급에서 고급 코스 중에서 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트래킹에소요되는 기간은 3일 ~ 20일 정도이며 트래킹이 가장 좋은 시기는 5월에서 10월 사이입니다.

2. 호주의 오버랜드 트랙

크레이들 마운틴에서 세인트클레어호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태즈마니아 세계자연유산지의 중심을 지나게 됩니다.

트래킹 코스에 총 8개의 오두막이 있지만 찾는 여행객이 많아 자리를 차지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6일 동안 오버랜드 트랙을 종단하거나 크레이들 마운틴 여행안내 센터와 도브호에서 단거리와 당일 코스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데 트랙을 종단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약과 텐트, 침낭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4월에는 너도밤나무의 단풍을 볼 수 있으며 시즌 내내 호수, 숲, 계곡, 산과 습지, 웅장한 폭포와 가파른 암반에 이르는 풍성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총 코스 길이는 약 65km이고 난이도는 초급이며 완주는 5일에서 6일 정도 소요됩니다. 최적 방문 시기는 11월에서 4월 사이입니다.

3. 미국의 자이온 트랙

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과 함께 미국 서부 3대 협곡 중에 하나인 자이온 협곡을 통과하는 트래킹 코스로 버진강을 따라 수세기 동안 사암으로 만들어진 기이한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장비만 갖추면 색다른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수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트레킹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중 정원과 천연 온천을 즐기며 천천히 걷는 것이 자이온 트랙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며 트랙의 절반이 강으로 이루어져 있어 코스의 상당한 거리를 물에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봄, 가을보다는 여름이 최적기입니다.

코스 길이는약 26km로 길지 않으며 트래킹 난이도는 초급이고 소요기간은 1일에서 2일 정도입니다. 트래킹 최적기는 여름인 6월 ~ 9월 사이입니다.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 트랙킹 명소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 트랙킹 명소

4. 뉴질랜드 루트번 트랙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로 피오르드 국립공원과 마운트 아스파이어링 국립공원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과거 마오리족이 옥을 찾아다니던 길로 제대로 완주하는 데에는 약 3일이 걸립니다. 출발점과 트래킹 끝나는 곳이 만나는 순환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출발할 때 미리 도착지점에서 이용할 교통편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정상에 이르면 펼쳐지는 알프스산맥과 태즈만 해의 경관이 마치 신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장관이며 뉴질랜드에서만 살고 있는 희귀한 새들과 다양한 허브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코스 길이는 32km로 총 3일 소요되며 난이도는 중급이고 10월에서 4월 사이가 트래킹 최적기입니다.

5. 페루의 잉카 트레일

잉카문명이 건설했던 고대 도로의 일부를 체험하는 코스로 풍부한 자연 경치는 물론 유적지와 이국적인 문화를 만날 수 있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깊은 인상을 주는 코스입니다.

잉카문명의 대표도시 쿠스코에서 마추픽추에 이르는 돌로 포장된 길을 걷다 보면 우림지대와 산간마을, 중세 잉카문명의 대표적인 유적지까지 안데스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명 유적지가 포함되어 하루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니 사전예약은 필수적입니다.

총 트래킹 코스의 길이는 약 33km이고 평균 4~5일이 소요되며 코스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트래킹 최적기는 6~8월이며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코스가 대부분 해발 2000 미터가 넘는 고지대이기 때문에 고산증후군에 유의해야 하며 출발 전 최소 이틀 정도의 적응기간을 갖는 것이 안전에 좋습니다.

6. 말리공화국의 페이스 도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말리공화국의 도곤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100 미터에서 최고 300 미터에 이르는 아찔한 절벽이 약 200km의 길이로 펼쳐져 있어 세계에서 가장 웅장하고 거대한 절벽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과거 도곤인들이 아슬아슬하게 지은 고대 절벽집들은 페이스 도곤 코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하고 특별한 볼거리입니다.

총길이 87km이고 2일에서 10일이 소요되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코스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최척 트래킹 시기는 9월 ~ 11월이며 6월에서 8월은 우기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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