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글에서는 숨을 못 쉴 정도로 큰 웃음을 주는 실제 상황과 유머 세계의 히어로 사오정에 대한 유머를 모아 보았습니다. '이런 사람 꼭 있다!', '못 말리는 사오정', '고해성사' 등입니다.
이런 사람 꼭 있다!
이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어디를 가든지 이런 사람이 꼭 한 명씩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인지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공용 화장실에서 조용히 큰 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들어와서는 킁킁대며 냄새난다고 큰소리로 말해서 머쓱하게 만드는 사람
- 공용 화장실에서 조용히 큰 일 보면서 앉아 있는데 작은 일 보고 먼저 나가면서 화장실 불 끄고 나가는 사람
- 컴퓨터 옆에 온갖 잡동사니와 살림살이를 다 차려놓고 작업하는 사람
- 껌 씹다가 손으로 주물럭거리거나 벽에 붙였다가 다 시 씹는 사람
- 성질 급해서 자판기 커피 다 나오기도 전에 손 넣어서 컵 빼다가 뜨거운 물에 데는 사람
- 먹거리만 보면 위로 던진 후 입으로 받아먹으려고 하다가 여기저기 흘리는 사람
- 성질 급해서 못 기다리고 컵라면에 미지근한 물 부은 후 면만 불려서 씹어먹는 사람
- 유머글 보고 한바탕 신나게 웃어 놓고는 댓글도 안 달고 좋아요도 안 누르는 사람
- 유머글 보고 '님 글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로 댓글 시작해서 광고 사이크로 연결되는 링크 걸고 끝내는 사람
- 건널목 신호가 아직 빨간불인데 갑자기 한 발을 먼저 내디뎌서 기다리던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내딛게 만드는 사람
못 말리는 사오정
사오정이 등산을 갔다가 깊은 산속에서 무거운 등산 가방을 하나 발견하고는 열어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엄청난 양의 황금이 들어 있었지만 너무 무거워 혼자서 감당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사오정은 우선 땅에 묻었다가 표식을 해두고 나중에 친구들을 데려와 가져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깊은 구덩이를 겨우 파고 황금이 든 등산가방을 잘 묻은 후 표식을 하고 난 사오정은 혹시 다른 사람이 발견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이렇게 푯말을 써 놓았습니다.
'주의! 사오정 아닌 사람이 파면 뱀이 나옴' 워낙 깊은 산 중이었기 때문에 오가는 사람이 드물어 한동안 아무 일도 없었지만 마침 뱀을 잡으러 산속 깊이 들어온 땅군이 사오정이 써 놓은 푯말을 발견하였습니다.
잠시 고민을 했지만 땅꾼이 뱀을 무서워할 이유가 없었고 궁금하기도 하여 바로 땅을 파보았습니다.
엄청난 황금이 들어있는 등산가방을 발견한 땅군은 황금을 전부 뱀을 담았던 큰 자루로 옮기고 등산가방에는 지금까지 잡아서 자루에 잡아 두었던 뱀들을 모두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쏜살같이 황금을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다음날 사오정은 친구 두 명을 데리고 황금을 묻어둔 곳으로 향하였습니다.
잔뜩 기대하는 눈 빛의 친구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사오정은 등산가방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황금 온 데 간 데 없고 뱀만 가득한 것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항의하자 사오정은 등산가방을 발로 툭툭 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푯말을 확인하고 땅을 파서 등산가방을 꺼내었습니다.
"어이 나야 나! 사오정이라고!"
고해성사
한 소년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마치 큰 죄라도 지은 것처럼 풀이 잔뜩 죽어서 성당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신부를 찾아 고해성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소년: "신부님, 저는 절대로 봐서는 안 될 것을 보았습니다."
신부 : "자세히 말해보세요. 하나님은 회개하면 그 어떤 잘 못도 용서해 주십니다!"
소년: "친구들과 몰래 성인 쇼를 하는 나이트클럽에 들어갔다가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본 것입니다."
신부: "저런, 옷을 벗은 댄서들을 보았군요."
소년: "아니요..."
신부: "그럼 무엇을 본 것입니까? 주저 말고 얘기해 보세요"
소년: "저… 그게... 맨 앞에서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불며 크게 소리치는 저의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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