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경기를 시청하거나 직접 라운드 할 때 많은 용어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번 글에서는 사용 빈도 수가 높은 골프 용어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슬라이스 (Slice)
슬라이스는 타격 후 오른손잡이 기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볼의 구질을 말합니다.
초보 골퍼에게 많이 발생하며 볼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속하게 바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왼손잡이의 경우 반대 방향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바깥쪽에서 안쪽으로의 아웃-인 스윙이나 클럽 페이스가 열린 채로 타격되어 볼의 좌우 스핀이 시계방향으로 만들어지면서 발생합니다.
레이업 (Lay up)
레이업은 나무에 가려지고 깊은 러프 등에 의해 원하는 거리의 샷을 구사하기 어렵거나 주변의 페널티 구역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경우 조금 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클럽과 샷으로 위험을 피하여 공략하는 것을 말합니다.
초보자들이 오히려 레이업을 잘 사용하지 않으며 중상급자 이상의 골퍼들이 스코어를 지키기 위해 자주 활용합니다.
로프트 (Loft)
로프트는 골프 클럽을 바닥에 놓고 정면에서 보았을 때 클럽 페이스가 수직선과 이루는 각을 말합니다.
숏 아이언이나 웨지 클럽은 로프트 각이 커서 어프로치 샷의 정확도를 높여줍니다. 반대로 로프트 각이 작으면 골프공이 낮게 멀리 가므로 롱 아이언이나 우드 클럽에 적용됩니다.
따라서 로프트 각이 클수록 골프공의 발사 각도가 커지므로 높이 뜨고 거리는 짧아집니다.
더블 이글 (Double eagle)
더블 이글은 홀의 기준 타수인 파보다 3타 적은 스코어를 말합니다.
이글이 2타 적은 스코어이니 더블이면 총 4타 적은 스코어로 오해할 수 있지만 앨버트로스(Albatross)와 동일한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아마추어 골퍼는 홀인원과 함께 좀처럼 얻기 힘든 스코어입니다.
벤트 그라스 (Bent Grass)
골프장에 많이 사용하는 서양 잔디의 일종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땅 위에서 줄기로 퍼져나가는 특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질기며 누워 자랍니다. 전반적으로 다른 잔디에 비해 관리하기가 용이하나 열에 약하여 한 여름에는 물을 자주 뿌려주어야 합니다.
플레이 오프 (Play off)
골프에서의 플레이 오프는 경기 종료 후 최종 스코어가 동점 일 경우에 진행하는 연장전을 의미합니다.
홀 수를 정하지 않고 승부가 날 때까지 경기하는 서드 데스 방식으로 대부분 프로 경기에서는 마지막 홀에서 동점자들만 다시 경기하고 그 결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을 택합니다.
스퀘어 (Square)
스퀘어는 직각, 정사각형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골프에서는 클럽 페이스가 골프공이 날아가는 방향선과 직각을 이루고 양 발끝을 이은 선과는 평행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골프공을 원하는 방향과 거리로 보내기 위한 올바른 샷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골프 경기 방식 중에 하나인 매치 플레이에서 점수가 동점인 경우에도 스퀘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멀리건 (Mulligan)
멀리건은 처음의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는 등 바르게 되지 않았을 경우 벌타 없이 주어지는 두 번째 샷을 말합니다.
실제 멀리건이라는 사람이 고수 골퍼들과 라운드 하면서 다시 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아마추어 친선 골프에만 있는 혜택입니다.
칩 샷 (Chip Shot)
손목 만을 이용하는 어프로치 샷의 하나로 짧은 거리에서 골프공을 띄워 핀 가까이 붙이거나 홀 컵을 직접 공략하기도 합니다. 보통 아이언이나 웨지를 사용하지만 정확한 샷이 요구되다 보니 퍼터나 심지어 우드를 사용하는 골퍼들도 있습니다.
다운 블로우 (Down blow)
스윙 시에 클럽 헤드가 위쪽에서 아래로 이동하면서 골프공을 정학하게 임팩트하는 궤도를 의미하며 주로 아이언 클럽의 스윙에 적용됩니다.
보통 제대로 된 다운 블로운 샷을 구사하게 되면 잔디가 파이는 디봇이 공의 앞쪽에 생성됩니다. 아마추어들 골퍼들이 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타법이니 클럽 헤드에 정확히 맞히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그린 피 (Green fee)
그린 피는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고 지불하는 기본 비용을 말합니다.
골퍼들이 경기를 하면서 그린에 다양한 손상을 주므로 이에 대한 보수, 관리비용을 받는다는 의미로 그린 피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카트 이용료와 캐디 피는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