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센스 - 읽을수록 더 웃긴 이야기 모음 ~ 경이로운 정보와 이야기

같은 이야기라도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그러한 유머들만 모아보았습니다.

특별히 말썽을 피우는 것도 아니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아니며 학교도 잘 다녀오는 한 평범한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의 큰 문제는 시험 성적이 매번 전교 꼴찌라는 것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그 고등학생의 아버지는 더 이상 이렇게 지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아들을 불러 앉히고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아버지: "정말 이러다가는 네 인생도 문제지만 엄마나 아빠도 명대로 못 살겠다! 이 번에는 정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고등학생: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 번 시험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전교 꼴찌를 면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 "그렇게 큰 소리만 치고 똑같은 결과를 얻은 지가 벌써 2년이다. 이 번에는 그냥은 안 되겠다"

고등학생: "글쎄 저를 한 번만 믿어주세요! 이 번에는 절대로 꼴찌를 하지 않을 테니까요!"

아버지: "정말 그렇다면 약속을 하나 하자"

고등학생: "네 뭐든지 말씀하세요!"

아버지: "그래, 만약 이 번 기말고사에서도 또 전교 꼴찌를 하면 부자 사이의 정과 연을 모두 끊도록 하자!"

고등학생: "잘 알겠어요!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말씀대로 할게요!"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나고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고등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의 성적표가 궁금하여 회사에도 휴가를 내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드디어 고등학생 아들이 귀가하였습니다.

아버지: "아들아, 기말고사 성적은 어떻게 되었니? 약속한 대로 전교 꼴찌는 면한 거지?"

그러자 아들은 천연덕스럽게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누구십니까?"

기말고사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은 정답을 맞혀보고 있었다.

특히 가장 배점이 높았던 마지막 문제 '우정이 돈독하여 매우 친한 친구 사이를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는가?'에 대해 서로 본인이 쓴 답이 맞다고 우기고 있었습니다. 막역지우(莫逆之友), 관포지교(管鮑之交), 죽마고우(竹馬故友)...

그러나 한 친구는 웃음을 잃은 채로 말없이 구석에 앉아서 이들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채첨이 모두 끝난 후에야 그 이유가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마지막 문제의 답을 이렇게 적어냈던 것이었습니다.

'불 알 친 구'

커플은 서로에게 쉴틈도 없이 휴대폰으로 전화 통화를 합니다.솔로는 가끔씩 오는 광고성 문자와 카톡을 확인합니다.
커플은 하루 24 시간이 너무 잘 가고 특히 밤의 길이가 가장 짧습니다. 서로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3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솔로의 똑같은 하루는 왜 이리도 지겨운 것일까요? 장판과 벽지, 천장의 무늬를 확인하고 세어보아도 30분이 채 안 지나갑니다.
커플은 서로 무엇을 해줄까 고민합니다.솔로는 오늘은 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합니다.
커플은 술 마실 때 러브샷을 자주 합니다.솔로는 혼자서 술을 마시며 원샷을 자주 합니다.
커플은 만나지 않을 때에도 상대방이 뭐 하고 있을지 항상 궁금해합니다.솔로는 '도대체 나는 뭐 하는 놈인가?'하고 궁금해합니다.
커플이 사고 치면 새 생명이 생깁니다.솔로가 사고 치면 전과가 생깁니다.
커플은 주위의 부러움을 삽니다.솔로는 주위의 호기심과 측은함을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