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센스 - 차이를 알면 빵 터지는, 남자 vs 강아지

전혀 다른 듯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유사한 말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특별처방이 필요한 난치병도 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잘 살펴보면 같아지기도 달라지기도 하는 말들과 특별처방에 대한 재미있는 유머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집적대기 vs 작업걸기

회사에서 어떤 남자 직원이 자꾸 집적댄다고 여자 친구가 얘기를 하자 남자 친구 있다고 얘기하면 되지 않냐고 대답한 남자는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여자에게 집적대는 것과 작업 거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래서 카사노바 뺨치는 바람둥이 친구를 만나 이렇게 물었습니다.

남자: "너는 여자한테 집적대는 것과 작업 거는 것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해?"

바람둥이 친구가 잠깐 동안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람둥이: "집적대는 것은 미모가 안 되는 여자한테 별 기대 없이 하는 것이고 작업 거는 것은 미모가 되는 여자한테 신중하게 하는 거지!"

그의 말을 듣고 난 뒤 남자는 여자 친구한테는 작업을 건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집적거린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 vs 강아지

남자와 강아지의 공통점

  • 몸에 털이 많다.
  • 시시때때로 먹이를 챙겨주어야 한다.
  • 복잡한 말은 잘 알아듣지 못한다.
  • 가끔씩 시간을 따로 내서 놀아 주어야 한다.
  • 초기에 버릇을 잘 들여놓지 않으면 평생 고생한다.

남자가 강아지보다 좋은 점 

  • 밖에서 돈을 벌어온다
  • 데리고 다닐 때 여자 목욕탕을 제외하고는 출입 제한이 거의 없다.
  • 조금 더 복잡한 심부름을 시킬 수 있다.
  • 집에 혼자 두고 여행을 다닐 수 있다.

강아지가 남자보다 좋은 점

  • 말 안 들을 때 부담 없이 때릴 수 있다.
  • 두 마리 이상을 함께 키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 강아지에 대해서는 부모가 간섭하는 일이 거의 없다.
  •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
  • 외박하고 들어와도 꼬리 치며 반겨준다.

특별처방

편두통으로 환자 한 명이 병원을 찾아왔는데 4차원 세계에서 온 듯한 외모와 말투 그리고 독특한 정신세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정밀 검사까지 했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약물 치료도 다양하게 적용해 보았지만 아무런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환자는 매번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치료를 받으러 오는데 차도는 없고 의사로서도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치료를 포기하기에는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환자의 정신세계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병원에 대해 나쁜 소문을 내거나 행패를 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 의사는 환자 스스로 병원을 오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난 의사는 다시 방문한 그 독특한 환자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의사: "환자분의 편두통은 정말 보기 드문 난치성 같습니다.

저는 편두통이 생길 때마다 저희 집 이층 옥상으로 올라가서 줄 넘기 100개와 푸시업 100개를 연이어서 하고 찬물로 샤워를 한 뒤 우리 집사람과 격정적인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러고 나면 편두통은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실은 저도 극심한 편두통을 겪었지만 성공적으로 치료하였는데 그 특별처방을 알려드릴 테니 그대로 해보세요.

그 환자는 잘 알겠다고 말하고는 돌아갔고 아니나 다를까 며칠 동안 병원을 오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며칠이 더 지난 어느 날 그 환자가 병원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찼고 표정도 밝아 보였습니다. 의사가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의사: "환자분 표정을 보니 편두통이 다 나으신 것 같네요!"

환자: "네, 의사 선생님의 특별처방대로 며칠 실행했더니 편두통이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의사: "별말씀을요. 특별처방대로 열심히 하신 환자분 스스로 치료하신 것이지요"

의사는 어찌 되었든 더 이상 환자를 볼 일이 없다는 기쁜 마음에 얼른 인사를 하고 배웅을 하였습니다. 그때 환자가 뒤돌아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환자: "아참, 깜빡 잊을 뻔했네요! 사모님께도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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