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에서 매일 골프 스윙 연습을 하다 보니 이전에 치료받았던 허리가 다시 아프기 시작하였습니다.
스윙 연습의 강도와 횟수를 줄이면서 나아지기는 했지만 오래된 침대 매트리스 영향도 있는 것 같아 몽제 매트리스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몽제 매트리스에 대한 구입과 사용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몽제 매트리스 구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퀸(Queen) 사이즈를 주문하였는데 택배 기사가 보낸 사진은 너무 작아 보였고 혹시 잘 못 배송된 것은 아닌가 하여 얼른 집으로 가서 언박싱을 해보았습니다.
박스 안에는 분리된 3개의 매트리스가 서로 포개져서 캐리어에 담겨 있었습니다. 배송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3단 구조의 디자인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되며 그래서 상대적으로 박스 크기가 작아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매트리스 크기는 S(Single 싱글), SS(Super Single 슈퍼 싱글), Q(Queen 퀸), K(King 킹) 등 네 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탄력 있는 투명 재질의 굵은 섬유들이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얽혀있어 전체적인 고탄성, 고반발의 쿠션 효과와 복원력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세 개의 매트리스 중에 하나를 먼저 꺼내어 상태를 확인하였는데 지퍼를 열어서 몽제 매트리스 기술의 핵심인 에어네트(AIRNET) 내장재를 확인하였습니다.
몽제 매트리스 설치
기존 침대 매트리스를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몽제 매트리스를 그대로 설치하기로 하였고 제일 먼저 매트리스를 넣을 겉 커버의 지퍼를 열고 넓은 곳에 펼쳐 놓았습니다.
저는 기존 침대 매트리스 위에 놓고 작업하는 것이 공간을 활용하기도 좋고 결합 후 바로 위치만 잡아주면 되어 더 편리하였습니다.
겉 커버의 좌우 양쪽에 매트리스를 먼저 끼워 넣어야 합니다.
아래의 2개 사진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왼쪽부터 순차적으로 넣었는데 마지막 세 번째 매트리스를 넣기가 너무 힘들고 잘 안되어서 혹시나 하고 동봉되어 있던 설명서를 보니 좌우 매트리스를 먼저 넣은 후 마지막에 중간 매트리스를 넣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겉 커버에 매트리스를 모두 넣은 후에는 지퍼를 닫아 주면 되는데 이때에도 지퍼가 열린 부위의 간격을 한 손으로 좁히면서 지퍼를 잠그면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체중을 실어 발로 밞지 않는 한, 눕거나 웬만한 손동작으로는 3개 매트리스의 연결된 부위가 의외로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기존 침대 위에 위치를 잘 잡은 후 매트리스의 연결 부위가 층이 지거나 옆으로 돌출되지 않도록 손으로 잘 마무리해 줍니다.
몽제 매트리스 사용 후기
몽제 매트리스는 에어네트 내장재가 몸의 중심축인 척추라인을 따라 전신을 빈틈없이 받쳐주어 오랜 시간 누워 있어도 허리와 온몸이 편안하다고 광고하였는데 실제로 누우면 깊게 꺼졌던 기존 매트리와 비교해서 상당히 탄탄하게 받쳐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옆으로 돌아누웠을 때에는 적당한 쿠션감으로 불편한 압력이 느껴지지 않고 편안하였습니다. 5 센티미터 내외의 매트리스 두께로 이 정도의 탄성과 복원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접촉 부위의 면적에 따라 적정한 압력이 가해지도록 3차원 그물망의 에어네트가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의 허리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이며 칠 밖에 안되어 좀 더 사용을 해보아야 알겠지만 수면 시에 허리를 잘 받쳐주는 효과만큼은 확실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구조가 통기성을 극대화하여 땀이 차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주는 것도 장점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몽제 매트리스의 다른 장점은 식물성 섬유의 겉커버와 매트리스 모두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겉 커버의 경우에는 단독 울 코스로 세탁할 경우 세탁기 사용도 가능하며 건조 시에 직사광선만 피하면 됩니다. 그러나 매트리스는 구조상 세탁기 사용이 불가능하며 30℃ 이하의 흐르는 물로 세척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이전에 크게 이슈화되었던 매트리스 라돈 사태로 걱정이 좀 되었었는데 몽제 매트리스는 단일 소재로 다른 첨가물과 접착제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라돈을 포함한 방사성 물질 6종과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등의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7종 모두 검출되지 않아 안심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