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은 춘곤증의 계절입니다. 특히 나른한 오후 시간에 자주 발생하는 졸음운전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번 글에서는 아찔한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춘곤증과 졸음운전 사고
춘곤증은 겨울 동안의 추운 날씨에 움츠러들었던 우리의 몸이 따뜻한 날씨의 봄철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일종의 피로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주로 피로와 졸음이며 소화불량이나 현기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춘곤증은 일반 사무실이나 작업 현장에서 사람들의 졸음을 유발하여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발생하게 합니다.
도로에서의 졸음운전 사고는 3월에서 5월의 봄철에 크게 증가하여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퇴치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온몸이 나른해지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졸음운전 사고가 집중되는데 대형 버스나 화물차가 제동도 하지 않고 정체 차량들을 추돌하는 사고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졸음운전 예방과 퇴치 방법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하지 않을 때에도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점차 활발해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수시로 가벼운 체조를 하고 일주일에 3회에서 5회에 정도는 30분 이상 강한 운동을 실행합니다.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봄철 오후 시간 대의 운전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은 되도록 피하되 사정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운전하기 전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운전 중에도 수시로 졸음을 예방하고 퇴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졸음운전 예방과 퇴치 방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운전을 시작하기 전에 식사는 되도록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과식은 삼가는 것이 좋고 소화를 충분히 시킨 후에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를 위해 위쪽으로의 혈류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뇌 쪽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고 일시적으로 산소가 부족하여 쉽게 졸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운전 중에 졸음이 느껴지면 참거나 망설이지 말고 바로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정차한 후 휴식을 취합니다. 특히 봄철 오후 시간 대에 밀려오는 졸음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결코 극복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니 여기에 굳이 대항하여 불행을 자초하지 말고 순응하여 편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합니다. 단 10분 정도만 휴식을 취해도 졸음퇴치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장거리 운전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다른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며 연속 운전을 피하고 2시간에 한 번씩은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조수석에 앉는 사람은 본인이 먼저 졸아서 졸음운전을 유도하지 말고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잘 관측하고 수시로 말을 걸며 졸음운전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운전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리드합니다.
- 견정혈을 자극하면 졸음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견정혈은 위 그림과 같이 목과 어깨의 중간에 있으며 주먹을 힘껏 쥐고 팔을 옆으로 벌렸을 때 어깨에 움푹 들어가는 곳으로 한쪽 손으로 반대쪽 어깨를 가볍게 감싸듯이 잡을 때 중지가 자연스럽게 닿는 부위입니다. 어깨 양쪽 견정혈의 앞뒤 부위를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약간 아플 정도로 꼬집듯이 자극하면 졸음을 퇴치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 카페인 음료나 껌 등을 적절히 섭취합니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와 껌을 씹을 때의 턱관절 운동이 뇌를 자극하여 졸음 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코가 뻥 뚫릴 정도의 강한 민트향을 첨가한 졸음퇴치 껌도 판매되고 있는데 졸음퇴치에 어느 정도의 추가 효과가 있습니다.
-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졸음을 느끼게 되므로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차량 실내를 환기하고 신선한 공기와 산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합니다.
- 평소보다 음악의 볼륨을 높여 듣거나 크게 따라 부르는 것도 졸음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