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골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잘 활용하면 골프 라운드 내내 분위기를 즐겁고 밝게, 활기차게 유지할 수 있는 골프장에서 잘 통하는 웃긴 이야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철든 남자, 철든 여자
사리를 분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도 '철'이고 금속도 '철'인데 아이언 클럽의 아이언도 '철'입니다. 따라서 '철든 남자', '철든 여자'는 이중적인 의미로 적절하게 사용하면 골프장에서 잘 통하는 유머가 됩니다.
훅선장
피터 팬에서 나오는 악당인 훅(Hook) 선장의 갈고리처럼 구질이 악성 훅(Hook)인 골퍼를 빗대어 말하는 유머입니다.
동음이의어로 잘 치다가 한 번의 실수 후에 훅~ 무너지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을 실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미스터/미스/미시즈 ㅁㅁㅁ만
사람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맨(Man)은 독일식으로 발음하면 '만'입니다.
이를 활용해서 드라이버만 잘 치는 사람을 '드라이버만, 아이언만 잘 치는 사람을 '아이언만, 우드만 잘 치는 사람을 '우드만, 퍼터만 잘하는 사람을 '퍼터만으로 부르되 상대에 맞게 미스터/미스/미시즈를 붙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소개합니다! 방금 독일에서 귀국한 미스터 드라이버만!', "미스 아이언만!', '미시즈 우드만!', '미스터 퍼터만!', 모든 샷이 엉망이지만 뽑기가 잘 되어 돈을 따는 골퍼는 '미스터 뽑기만'으로 부르면 즐겁습니다.
물개
볼이 넘어가는 모습을 모두 분명히 보았는데도 은근히 장타를 자랑하기 위해 "해저드 넘어간 거 맞지?", "벙커 넘긴 거지?"라고 확인 차 다시 묻는 골퍼, 동반자들 중에 꼭 있습니다.
또한 볼이 그린에 올라간 걸 본인도 알면서 "올라갔나?"하고 물어보는 골퍼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는 '물개'라고 시원하게 불러줍니다. 물론이지! 개 XX야!
십색기
4홀 연속 파를 달성하면 골프 스코어 카드에 동그라미 4개가 이어지므로 아우디 차량의 엠블럼과 유사하여 '아우디'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실수 한 번 없이 6홀 연속 파를 달성하게 되면 다른 동반자들에게 욕을 먹습니다. 그래서 '십색기'라고 부릅니다.
또한5홀 연속 파를 달성하게 되면 골프 스코어 카드에 동그라미 5개가 이어지므로 올림픽 심벌과 유사하여 '오륜기'라고 부릅니다.
일칩월장
나날이 다달이 자꾸자꾸 발전한다는 뜻의 고사성어 일취월장(日就月將)의 음을 이용한 유머로 '일칩' 한 개의 잘 친 칩샷이 '월장' 장타를 능가한다는 뜻입니다. 장타를 자랑하는 골퍼에게 사용하면 좋은 유머입니다.
이구동성
여러 사람의 말이 모두 같다는 이구동성(異口同聲)의 음을 응용한 것으로 '이구' 두 번째 볼도 '동성' 동일한 성질이다라는 뜻입니다.
첫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서 두 번째 샷을 다시 치거나 멀리건을 받아 무벌타 추가 샷을 쳤지만 동일한 구질로 페널티 구역으로 날아가는 상황을 비유하거나 시간이 없는데 자꾸 멀리건을 달라고 조르는 골퍼에게 사용하면 좋은 유머입니다.
삼고초려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그의 집을 직접 세 번이나 찾아갔던 사실'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인데 음을 활용하여 '삼고' 세 명의 고수와 골프를 하는 '초려' 초보는 심히 염려스럽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4명 중 세 명이 잘 치는 경우 빗대어 사용할 수 있는 유머입니다.
사고무친
사고무친(四顧無親)은 본래 '사방을 둘러봐도 친한 사람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같은 음을 활용하여 '사고'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퍼터 4개 클럽 모두에서의 고수는 '무친' 친구가 없다는 의미로 본래의 뜻과도 잘 통하는 유머입니다. 실수 한 번 없이 너무 잘 치는 골퍼에게 사용하면 좋은 유머입니다.
오비이락
오비이락(烏飛梨落)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으로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때가 같아 억울하게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위치에 서게 되는 상황의 고사성어입니다.
동음을 이용하여 '오비' 한 사람이 오비를 치면 '이락' 다른 이들이 즐겁다는 뜻의 유머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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