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가 궁금하다면?

2022년 자동차 안전도 평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7개 대상 차량에 대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를 실시하였고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그 결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안전도평가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는 자동차의 충돌안정성, 보행자 안정성, 사고 예방 등의 측면에서 법적인 안전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시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부 안전도 평가는 크게 3개 분야로 구성되며 총 21개 항목으로 평가되는데 각 분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테스트 후 그 결과를 공개하여 제조사의 차량 안전성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주목적인 정부의 평가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 충돌 안전성 (60%) : 충돌 시에 운전자와 승객을 얼마나 보호하는지에 대한 9개 항목 테스트
  • 외부통행자 안전성 (20%) : 차량 주변의 보행자를 인지하고 충돌을 회피하거나 충돌이 발생할 경우 보행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에 대해 4개 항목 테스트
  • 사고예방 안전성 (20%) : 센서와 컴퓨터 등의 첨단장치를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얼마나 예방하는가에 대해 8개 항목 테스트

항목별 테스트 결과 점수를 비중에 따라 분야 별로 합산하여 82.1점 이상을 획득할 경우 1등급, 이후 5등급까지 총 5개 등급으로 평가를 하는데 100점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가 70점 이하를 받은 분야가 있다면 종합등급이 추가로 하락 조정됩니다.

평가 대상 차량과 평가 결과

자동차 안전평가 평가 대상 차량은 전기차 4개 모델과 내연 기관차 3개 모델로 총 7개 차량이 대상이었습니다.

전기차는 기아 자동차의 니로 EV, 현대 자동차의 아이오닉 6, 볼보 사의 XC40 리차지, 폴스타 사의 폴스타 2 등이었고 내연 기관차는 현대 자동차의 제네시스 GV70, BMW 사의 X3, 쌍용 자동차의 토레스 등 모두 SUV 차량이었습니다.

2022년 자동차 안전도평가 대상 전기 차량
2022년 자동차 안전도평가 대상 전기 차량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니로EV, 아이오닉6, 폴스타2, XC40

전기자동차 평가 결과는 기아 자동차 니로 EV가 90점으로 1등급,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 6이 89.9점으로 역시 1등급을 받았고 볼보 사의 XC40 리차지가 83.7점으로 3등급, 폴스타 사의 폴스타 2가 84.4점으로 4등급이었습니다.

각 분야의 세부 점수는 아래의 테이블 자료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시험 차량 충돌 안전성(60점) 외부통행자 안정성(20점) 사고예방 안전성(20점) 종합점수(100점) 종합등급
기아자동차의 니로 EV 57.359 17.421 15.200 90.0 1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 57.940 16.020 15.950 89.9 1
볼보 사의 XC40 리차지 55.665 16.851 11.200 83.7 3
폴스타 사의 폴스타 2 56.704 18.533 9.190 84.4 4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70 58.508 15.192 15.920 89.6 1
BMW 사의 X3 54.715 17.973 13.300 86.0 2
쌍용 자동차의 토레스 53.130 16.056 12.440 81.6 2

내연 기관차의 경우에는 현대자동차의 제니시스 GV70이 89.6점으로 1등급을 받았고 BMW 사의 X3가 86점으로 2등급, 쌍용 자동차의 토레스가 81.6점으로 2등급이었습니다.

볼보 사의 XC40 리차지와 폴스타 사의 폴스타 2, BMW의 X3 등의 차량은 점수로는 1등급이지만 사고예방 안정성 한 분야에서 70점(20% 비중에 대한 20점 기준으로는 14점) 이하를 받아 종합 평가가 추가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자동차 안전도평가 대상 내연기관 차량
2022년 자동차 안전도평가 대상 내연기관 차량 - 왼쪽부터 GV70, X3, 토레스

지능형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탑재한 차량의 경우 속도제한표시는 인식하였으나 어린이보호구역을 인지하지 못하였고 조절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지능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긴급조향 기능장치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성 관련 시스템 탑재가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점수가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