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여름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

여름은 나들이도 많고 휴가도 많이 가는 계절이지만 높은 온도와 강수량으로 인해 운전할 때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여름철 안전운전을 위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발

무더운 날씨에 발에도 예외 없이 땀이 나니 슬리퍼와 같이 개방된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발의 뒤축이 고정되지 않아 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을 밟기 위해 수시로 발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이 미끄러지거나 신발이 벗겨져 페달에 걸릴 수도 있으며 긴박한 상황에서 적기에 제동을 하지 못해 불행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뒤축이 있는 신발을 신고 안전하게 운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선글라스

강렬한 태양 빛으로 부터 눈부심과 각막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 중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밝은 곳에서 갑자기 어두운 터널에 진입하면 순간적으로 시야가 급격히 어두워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이 현상을 더욱 악화시켜서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위험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바로 터널을 통과할 때입니다.

주변의 밝기가 갑자기 어둡게 변하면 눈이 적응하는 데에 일정시간이 필요한데 요즘에는 대부분 운전자들이 틴팅을 진하게 시공하기 때문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하면 어두운 정도가 증폭되어 더욱 위험한 것입니다.

자동차 유리에 의해 자외선의 99% 이상 차단되니 운전 중 특히 터널이 많은 도로를 운전할 경우 선글라스보다는 선바이저로 눈부심을 예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 웅덩이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인 여름에 항상 주의해야 할 장애물이 바로 물 웅덩이입니다.

우선 배수가 안되어 잠긴 곳은 절대로 운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승용차는 배기구 높이가 낮아 수위가 그렇게 높지 않아도 엔진에 물이 들어가므로 큰 고장이 발생하거나 차량이 정지하여 고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이 고인 얕은 웅덩이를 지날 때에도 과속하면 강하게 튄 물이 엔진룸의 전기/전자 부품이나 엔진을 적시면서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되도록 저속으로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 상태에서 제동을 하면 수막현상으로 인해 타이어가 살짝 뜨면서 미끄러져 큰 사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여 고속으로 얕은 물 웅덩이를 지날 경우 절대로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그대로 지나간 후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가연성 물건

한 여름에 자동차 실내는 태양 열에 의해 가열되지만 환기가 되지 않으므로 섭씨 수십 도의 고온으로 변화합니다.

따라서 가스라이터나 라커페인트와 같이 가연성 물질이 들어있는 물건을 차량 실내에 보관하면 큰 폭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글로브 박스, 콘솔 박스는 물론이고 시트 하단에 가연성 물건이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차량 실내의 과도한 고온 상승은 내장재의 변형이나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그늘 쪽이나 지하에 주차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앞유리에 차양막을 설치하거나 없다면 신문지나 돗자리 등을 와이퍼에 끼워서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차할 때에 선루프나 도어 창문을 살짝 내려서 공기흐름을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