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차량 관리는 이렇게!

이제 따뜻한 봄을 지나 뜨거운 태양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하절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차량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냉각수 점검
  • 타이어 점검
  • 브레이크 점검
  • 와이퍼 점검
  • 에어컨 점검
  • 기타 점검과 세차

냉각수 점검

기온이 매우 높은 하절기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차량 문제가 바로 엔진 과열이며 대부분 냉각수가 부족한 것이 원인입니다.

이때 'Full' 이상으로 과도하게 채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은 물론이고 화재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행 도로가 뜨거워지는 하절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냉각수 양이 냉각수 탱크에 표시된 'Low' 이하라면 반드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운행 중에 엔진 과열 경고등이 켜지면 한적한 곳에 차량을 세우고 시동을 끈 후 엔진 후드를 열어 냉각수를 점검합니다.

이때 반드시 주의할 점은 냉각수가 가열되어 뜨거운 증기가 나올 수 있으므로 냉각수 캡은 엔진이 충분히 식은 뒤에 청소 걸레나 목장갑을 감싸서 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엔진 과열 경고등이 켜지거나 냉각수 높이가 낮아지는 것은 누수 등의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정비소에서 점검이 필요합니다.

냉각수 양이 적을 경우 임시로 생수나 수돗물로 보충해도 됩니다.

타이어 점검

하절기 특성상 비가 오는 날이 많은데 차량의 타이어가 마모가 심하면 수막현상이 일어나 조향이 되지 않고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면의 온도가 매우 높은 하절기에 과도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내구성 떨어져 펑크가 나거나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있는 마모 마크까지 타이어가 닳았는지 확인하고 닳았다면 반드시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합니다.

타이어 트레드가 과도하게 닳아 제대로 배수가 안되고 마치 수상 스키를 타는 것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 점검

하절기 내리막 주행 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베이퍼 록 현상입니다.

지속적인 브레이크 사용으로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로터나 드럼의 마찰열에 의해 브레이크 오일이 끓어올라 기화되면서 브레이크 압력이 디스크에 전달되지 않는 현상으로 결국 적절한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무서운 현상입니다.

따라서 긴 내리막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에는 브레이크만으로 감속하지 말고 기어를 저단으로 낮추어 감속하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오래되어 수분을 흡수하면 베이퍼 록 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절기 전에 반드시 브레이크 오일을 점검하고 교체하도록 해야 합니다. 브레이크를 페달을 밟을 때 고주파 마찰음이 들리는 경우에는 브레이크 패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신 차량들은 내리막 보조 기능을 탑재하여 자동으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와이퍼 점검

비가 많이 올 때 와이퍼가 앞 유리의 빗물 제거해 주지 않으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자칫 큰 사고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와이퍼 작동 시 비정상적인 소리가 나거나 워셔액을 제대로 닦아내지 못해 얼룩이 남는다면 와이퍼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하절기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워셔액 양도 점검하여 충분히 보충해 줍니다.

에어컨 점검

하절기에 자동차 에어컨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장치인 만큼 반드시 사전에 정비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에어컨 냉매가 부족한 경우 출력을 높여도 시원하지 않으므로 본격적인 하절기 전에 전문점을 통해 보충해야 합니다.

기분 나쁜 냄새가 날 경우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고 차량을 주차하기 수분 전에 송풍기만 작동하거나 애프터 블로우 기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여 공조기 내부의 수분을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 좋은 냄새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기타 점검과 세차

주차된 차량을 움직인 직후 항상 바닥에 누액이나 누수가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시 점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안전운전과 차량의 수명 연장에 좋습니다.

특히 바닷가 방문 후에는 부식성이 강한 염분이 차량에 묻게 되므로 고압세차로 외부는 물론 차량 하부까지 꼼꼼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차량 외부에 날벌레나 새의 분비물, 나무진액 등이 묻은 경우 이를 방치하면 잘 제거되지 않으며 외부 도장까지 변색시키므로 바로 닦아내거나 세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