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글에서는 아재개그의 극치! 유치한 듯하면서도 재미있는 아재개그와 유머를 통해 세계 2차 대전으로 힘들었던 영국 국민들을 위로했던 처칠 수상의 실제 유머를 소개합니다.
아재개그 1
막차 시간이 가까운 매우 늦은 시간에 한 청년이 4호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의 옆에는 술에 많이 취해서 눈이 풀린 한 중년 남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중년 남자는 무언가 조바심을 느끼는 듯하더니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옆에 앉은 그 청년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중년 남자 : "이 지하철 기름으로 가는 거 맞지요?"
순간 당황했던 청년은 중년 남자가 많이 취했다고 생각하고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청년 : "지하철이 어떻게 기름으로 가나요? 이 지하철은 전기로 갑니다!"
이 말은 들은 중년 남자는 놀란 듯 우왕좌왕하더니 다음 역에서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나갔습니다.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한 청년은 스마트폰을 열고 뉴스를 보기 시작하였는데 얼마쯤 지나자 지하철 스피커에서 이런 방송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정차할 역은 길음, 길음역입니다!"
아재개그 2
어느 날 사이좋게 지내던 라면과 참기름이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라면만 경찰서에 잡혀 갔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참기름이 '고소해서'...
그런데 다시 며칠이 지나자 결국 참기름도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왜 그랬을까요?
모든 상황을 라면이 '불어서'...
얼마가지 않아서 둘의 친구인 김밥도 경찰에 잡혀갔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김밥 말다가 '말려들어서'...
이후 그들과 친하지도 않은 동네 주민 꽈배기까지 일이 '꼬여서' 경찰서에 잡혀 간 뒤 마을 사람들은 이 상황에 숨겨진 모든 진실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은 옆동네에 사는 소금이 '짠' 것이었습니다.
처칠 수상의 유머
독일의 침공으로 시작된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물론 영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깊이와 의미가 있는 유머로 영국 국민들을 위로하고 독려했던 윈스턴 처칠의 유머와 관련된 실제 일화입니다.
윈스턴 처칠이 80회 생일을 맞는 날이었습니다.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파티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던 젊은 사진사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는 멋쩍은 듯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젊은 사진사: "선생님, 20년 후인 선생님의 100세 생신에도 제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윈스턴 처칠이 잠시 생각하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칠: "왜? 그렇게 안 될 것 같나 젊은이? 내가 보기에 자네는 아직 젊고 건강해 보이는데..."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유쾌하게 웃으며 축하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