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골프 유머와 고전 개그

골프와 고전 개그는 과연 아재들만의 놀이일까요? 이 번 글에서는 짧지만 강렬하면서도 함축적으로 골프를 비유하는 골프 유머와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는 복고풍의 고전 개그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골프 유머

60타를 치는 골퍼는 나라를 먹여 살리고

70타를 치는 골퍼는 가정을 먹여 살리고

80타를 치는 골퍼는 골프장을 먹여 살리고

90타를 치는 골퍼는 친구를 먹여 살리며

100타를 치는 골퍼는 골프공 만드는 회사를 먹여 살린다!

인간 폭탄

예전에는 남녀 간의 단체 미팅에서 일명 '폭탄'이라 불리는 인간 폭탄이 존재했었습니다.

외모와 태도, 매너까지도 낙제점을 받아 그 누구도 파트너로 삼고 싶지 않은, 그냥 피하고만 싶었던 그런 상대였습니다. 하지만 인간 폭탄에도 종류와 등급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한 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뢰: 말 그대로 숨겨진 폭탄을 말합니다. 자세히 관찰하고 정곡을 지르는 질문을 하지 않으면 폭탄이 아닌 것으로 착각하여 크게 화를 입게 됩니다.

지랄탄: 상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오버 액션, 주접, 엽기를 서슴지 않고 오두방정을 떨어서 모두를 정신없게 만드는 폭탄입니다.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일명 '유도 미사일'입니다. 목표 파트너를 정하면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의 의사와 상관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스토커 수준으로 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한 폭탄입니다.

페트리어트 미사일: 인간 폭탄이 있을 경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방어 미사일로 신호와 함께 상대 폭탄을 요격하여 무능화 시키고 본인은 장렬히 전사하는 매우 착한 우리 편 폭탄입니다.

유사한 방어 기능의 '폭탄 제거반'도 있습니다. 단체 미팅에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여 상대 폭탄과 파트너를 자청하는 만큼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적절한 보상을 받습니다.

오발탄: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고 화기애애한데 눈치 없이 끼어들어 분위기를 깨는 언행을 일삼아 미팅 전체를 썰렁하게 만드는 폭탄을 말합니다.

다이너마이트: 매우 드문 경우지만 상대방 모두가 인간 폭탄인 경우입니다. 폭탄이 한 묶음인 것입니다.

어뢰: 무슨 붕어도 아니고 줄기차게 커피, 주스, 우유 등의 다양한 음료수를 계속해서 마시며 비용을 증가시키고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 수중 폭탄을 말합니다.

미팅이 잘 풀려서 단체로 술자리에 가게 되면 이 때는 술은 입에도 안되고 말없이 안주만 초토화시켜서 추가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용도

병원에서 큰 수술을 한 남자가 예후가 좋아 퇴원하게 되었고 그의 부인이 집에서 간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갑자기 고열이 발생하고 헛소리까지 하자 부인은 병원에 연락하여 담당의사와 긴급하게 통화하였고 다행스럽게도 다른 일정이 없어 빠른 시간 안에 담당의사가 집에 왕진을 올 수 있었습니다.

의사는 남자 누워있는 방으로 안내를 받고 들어가더니 방문을 잠그고 서둘러서 검진과 치료에 들어가는 듯하였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의사가 방문을 열더니 부인에게 큰 칼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조금 이상했지만 의사의 요청이니 바로 부엌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다시 방문을 열고 나온 의사는 땀을 흘리면서 이 번에는 망치와 드라이버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나쁜 생각이 들었지만 꾹 참고 공구박스에서 망치와 드라이버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조금 더 시간 흐른 뒤 땀에 흠뻑 젖은 의사가 이 번에는 톱을 갖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쇠톱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사에 말에 너무 놀란 부인은 남편에게 치명적인 문제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크게 걱정되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방문을 밀어젖히면서 남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남편은 작은 신음 소리를 내며 곤히 잠들어 있었고 의사는 검진 가방과 공구들을 붙잡고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부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의사를 물끄러미 쳐다보자 의사가 난처한 듯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부인 죄송합니다. 검진 가방이 열리지 않아서 그러는 데... 사용할 더 좋은 공구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