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 계의 대부 사오정의 진정한 매력은 무엇일까요?
이 번 글에서는 다양한 사오정들의 폭소 이야기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오정 부자, 사오정 아내, 사오정 남편, 사오정 노인!
아마도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엉뚱하지만 말이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당당한 태도로 말하는 것도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오정 부자
사오정의 집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일어나더니 급속도로 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집안에 있던 사오정 가족들은 모두 놀라고 당황해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사오정 아버지가 이렇게 소리치는 것이었습니다.
사오정 아버지 : "오정아! 소방서! 빨리 소방서에 전화해야지! 119가 몇 번이더라... 119 소방서가 몇 번이냐고?"
이 말을 들을 사오정이 갑자기 곰곰이 생각을 하는 듯하더니 침착한 표정과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오정: "아버지! 이렇게 긴박할 때일수록 이성을 찾고 침착하셔야 해요! 제가 얼른 114에 물어볼 테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사오정 아버지 : "어 그래! 그런데 너는 이 상황에서도 114 번호를 기억하고 있구나! 기특하게도..."
사오정 아내
크게 싸우지도 그렇다고 금실이 좋은 것도 아닌 일반적인 보통의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아내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갑자기 아내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남편: “여보, 당신 나랑 결혼하기 전에 선을 100번도 더 봤다고 그랬었지?”
남편의 말에 아내는 시크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아내: “네, 그랬죠!”
그러자 남편의 얼굴이 밝아지면서 약간의 미소까지 띠고 다시 이렇게 물었습니다.
남편: “그런데 말이야... 당신은 그렇게 많은 남자들 중에서 왜 하필 나를 선택했어?”
남편의 물음에 아내는 역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시크하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아내: “그거야 … 나와 결혼하길 원했던 사람은 당신뿐이었으니까요!”
사오정 남편
어느 몹시도 추운 날의 깊은 밤이었습니다.
그 옆에는 본능적으로 좀처럼 친하게 지내기가 힘든 개와 고양이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평화롭게 기대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아내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따뜻하게 장작불을 지핀 벽난로 앞에서 남편은 돋보기를 쓴 채 책을 읽고 있었고 아내는 털모자인지 스웨터인지 무언가 뜨개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 "여보, 저 개와 고양이를 좀 보세요. 서로 앙숙이 될 수도 있는데 어쩌면 저렇게 사이좋게 기대어 잠을 잘 수 있지요? 개와 고양이도 사이좋게 지내는데 왜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걸까요?"
이 말은 들은 남편이 읽고 있던 책을 갑자기 덮으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남편: "이런 답답하고 멍청한 소리가 있나! 저 개와 고양이를 한 번 묶어 놓아 봐. 어떤 일이 일어나나!"
사오정 노인
어느 교회에서 목사가 열정적인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사: "인간은 누구나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고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본인을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신 분은 손을 한 번 들어 보세요.”
갑작스러운 목사의 말에 교회 안은 갑자기 적막이 흐르면서 조용해졌고 목사가 예상한 대로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목사가 설교를 막 이어가려는 바로 그때 한 노인이 손을 드는 것이었습니다. 손을 든 노인을 보면서 다소 당황한 목사는 노인을 일으켜 세운뒤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목사: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에도 성인이 계셨습니다. 모두 박수로써 이 분을 환영하고 자세한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목소리를 한껏 높인 목사가 이렇게 말하자 순간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목사: "자 어르신! 이제 어떻게 하면 본인을 미워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지 우리 성도들에게도 공유해 주시겠습니까?"
그러자 괜스레 손을 들어서 귀찮고 힘든 일을 자초했다는 후회스러운 표정이 역력한 노인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노인: "저를 미워하던 그 많은 사람들은 모두 오래전에 다 죽어서 지금은 한 명도 남아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