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머는 우리의 말에서 비롯됩니다. 평범한 말도 어떤 상황과 맞아 떨어지면 큰 웃음 선사합니다. 이 번 글에서는 아재 개그 1개를 포함하여 처한 상황이 우리를 크게 웃도록 해주는 유머 2개를 모아 보았습니다.
강아지
한 남자가 가족과 함께 어린이 날 기념으로 오랜만에 고급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에는 장난감이 하나씩 들려있었습니다. 음식 가격이 높아 부담스러웠지만 특별한 날이니 무리를 해서 스테이크와 다른 다양한 메뉴들도 주문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시킨 데다가 백화점에서 먹은 군것질 때문인지 아니면 장난감 때문인지 아이들이 잘 먹지 않아서 아까운 음식들을 꽤 남기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맛있고 비싼 음식이 아까워서 싸가고 싶었지만 약간 창피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웨이터를 불러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남자 : "웨이터 양반, 여기 남은 음식들을 좀 싸주세요. 집에 개가 있어서~”
그때 장난감 상자를 만지작거리며 좋아라 하던 큰 아이가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큰 아이 : "아빠, 이 따가 강아지도 사주는 거예요?"
인생을 헛살다
거만하기로 유명한 어느 철학자가 시골에서 나룻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강을 따라 한 참을 가자 철학자는 뱃사공에게 이렇게 대뜸 물었습니다.
철학자 : "당신은 철학이라는 학문을 배워 보기나 했소"
사공이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철학자를 쳐다보며 대답하였습니다.
사공 : "아니요!"
그러자 철학자는 혀를 차며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핀잔을 주었습니다.
철학자 : "정말 한심한 사람이군. 그럼 당신은 인생의 3분의 1을 헛되게 산 것이요!"
한참을 가자 거만한 철학자는 사공에 또 물었습니다.
철학자 : "그럼 문학에 대해서는 배웠소?"
사공 : "아니요!"
철학자 : "그럼 당신은 인생의 3분의 1을 또 헛되게 산 것 이오!"
사공은 화가 났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노만 힘껏 저어 갔는데 그만 강의 가장 깊은 곳에서 양쪽 노가 부러져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배가 정지하자 저쪽 구석에서 물도 조금씩 세어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사공이 철학자에게 말했습니다.
사공 : "당신은 수영을 할 줄 아십니까?"
철학자 : "아니요!"
사공 : "그럼 당신은 지금까지 인생을 전부 헛되게 산 것이오! 이 배는 곧 가라앉을테니..."
보너스 난센스 퀴즈
러시아 최고의 불효자는? --- 에밀치네 호로스키
프랑스 최고의 불효자 두 사람은? --- 에밀 조르고, 에빌 때리네
이집트 최고의 불효자는? --- 투카면 개겨
'콩나물이 무를 때린다'를 다섯 글자로 줄이면? --- 콩나물 무침
빨간 길 위에 떨어진 동전을 네 글자로 줄이면? --- 홍길동전
날마다 가슴에 흑심을 품고 있는 것은? --- 연필
도둑에게 가장 친숙한 돈은? --- 슬그머니
우리나라에서 완도 다음으로 김이 많이 나는 곳은? --- 사우나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