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오랫동안 하다 보면 자신의 실수로 또는 다른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한 두 번쯤은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잘 대응해야만 2차 사고나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급전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도로 특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슬기롭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이동이 가능할 때
비상등을 켜고 후방을 잘 살피면서 안전지대로 신속하게 이동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후행 차량들의 속도가 높으므로 이동 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후행 차량 운전자가 상황을 잘 인지하고 속도를 줄이는 것을 확인하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이때 본인 차량이 잘 못한 점이 없는 피해 차량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사고 현장을 그냥 지나가면 뺑소니 범죄로 간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상대 차량과 함께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비상등을 켠 채로 삼각대나 경광봉 등을 이용하여 사고가 발생하였음을 후방 운전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가 경미하면 이동 후 당사자 간 명함이나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해당 보험회사에 신고를 합니다. 사고가 중대하고 인사 사고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경찰청 112와 119 구급대에 신고합니다.
그리고 사고 현장이나 차량 파손 부위를 다각도로 촬영합니다. 동영상 모드로 주변 영상을 연속으로 촬영하면 빠뜨리는 장면이 적어서 나중에 필요한 이미지를 선택해서 사용하기가 편리합니다.
차량 이동이 불가능할 때
차량의 파손 정도가 커서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엔진후드와 트렁크를 열어 후방 차량 운전자들에게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음을 신속하게 알리고 경광등이나 경광봉이 있다면 이것을 차량 위쪽에 비치하여 활용합니다.
경찰청 대표 번호 112와 119 구급대, 보험사에 필요한 연락을 곧바로 합니다.
후방에서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접근하는 차량에 의한 2차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며 주간에는 후방 100 미터 지점에 야간에는 후방 200 미터 지점에 안전 삼각대를 설치합니다.
이후 가드레일 뒤쪽이나 안전지대로 신속하게 대피한 뒤에 사고 현장이나 그 부근을 촬영합니다.
어느 경우에나 서로 잘잘못을 가리고 다투는 것은 2차 사고 발생 등 매우 위험하므로 먼저 안전한 차량이 이동이나 후방 차량 운전자들에게 상황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 안전용품 점검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므로 필수적인 차량 안전용품은 평소에 잘 점검하고 비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사필름이 부착된 안전 삼각대는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필수 안전 용품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LED 라이트 기능이 포함된 제품들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필자 의견으로는 경광등이나 경광봉이 시인성 측면에서 더욱 좋습니다. 특히 차량 파손이 심하여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이 있는 경우 경광봉을 이용한 수신호가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입니다.
끝으로 112, 119 이외에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는, 도로의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전화번호도 아래와 같이 공유하니 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고속도로 무상 긴급 견인 서비스 : 080-701-0404
- 뺑소니, 무보험 차로 인한 피해 신고 : 1544-0049
- 고속도로 정보 (정제 상황, 통행료, 휴게소) : 1588-2504
- 종합교통 정보 (고속도로, 시내도로, 대중교동) :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