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북, 폭소 작렬 유머 모음

프롤로그

유머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마지막 반전이 있는 한 마디가 큰 폭소를 자아냅니다. 이 번 글에서는 크게 웃을 수밖에 없는 폭소 작렬 유머 4개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백, 방귀, 관계자, 대납...

결백

회식이 있어 늦는다고는 했지만 결국 남편은 새벽이 되어서야 귀가하였고 옷을 벗어던지자마자 곯아떨어졌습니다.

몹시 화가 난 아내는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아침에 남편이 일어나자 다그치며 물었습니다.아내: "당신 이게 도대체 뭐야? 겉옷도 아니고 속옷에 여자 립스틱이 묻다니...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어제 어디서 무슨 일 있었는지 사실대로 말해!"

아내는 남편의 빨래를 정리하여 세탁기에 넣다가 겉옷도 아닌 속옷에서 빨간 립스틱 자국을 발견하였습니다.

남편은 확실한 증거인 속옷까지 보이며 소리치는 아내에게 기가 죽어 조용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남편: "나는 너무 억울해! 도대체 그게 왜 거기에 묻었는지... 나도 정말 모르겠어! 믿어줘!"

아내: "뭐가 억울해? 이렇게 증거가 확실히 남아 있는데 정말 모른다고?"

그러자 남편이 더욱 조용한 목소리로 불쌍한 표정까지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 "그래! 정말 몰라!! 모른다고... 나는 시작부터 다 벗고 있었는데 그게 어떻게 묻냐고... "

방귀

어느 사랑하는 연인이 조용한 공원 벤치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아까부터 참았던 방귀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자 고민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바로 남자를 덥석 끌어안으며 큰 소리로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방귀를 뀌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지만 아직 연애기간이 길지 않아 여러 가지 사항들을 서로 조심하는 사이였습니다.

여자는 바로 실행에 옮겨 남자를 껴안으면서 큰 소리로 '사랑해'라고 소리를 쳤고 동시에 시원하게 방귀를 뀌었습니다.

여자: "자기야! 나는 정말 자기 사랑해!"

남자: "뭐라고?"

그러자 여자는 남은 방귀까지 시원하게 뀌면서 다시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자: "내가 자기를 정말 사랑한다고!"

그러자 남자가 코를 씰룩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 "방귀 소리 때문에 잘 못 들었어! 뭐라고 한 거야?"

폭소 작렬 유머
폭소 작렬 유머

관계자

어떤 산부인과 병원에 한 임신부가 급하게 실려왔습니다. 엄청난 산고에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침대에 실려가는 임산부 바로 옆에서 남편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쩔쩔매며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남자: "자기야! 조금만 참아! 병원 도착했으니 이제 의사 선생님들이 어떻게든 조치할 거야!"

병원 복도를 지나자 그 임신부를 실은 침대는 분만실로 들어갔고 남편도 뒤이어 같이 들어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한 간호사가 팔을 벌려 가로막으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간호사: "관계자 외 출입금지입니다. 밖에서 기다려주세요"

그랬더니 남편으로 보이는 그 남자는 정색을 하며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남자: "이것 보세요! 내가 바로 그 관계자란 말입니다."

대납

한 대학생이 버스를 탔는데 마침 한 자리가 비어있어 황급히 뛰어가서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다음 정류장에서 몸이 불편해 보이는 연세 많은 어떤 할아버지가 겨우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갈 길이 멀지만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겠다고 생각한 대학생은 할아버지를 팔을 잡고 부축하여 자기 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자리에 앉자마자 아무 말 없이 주머니를 뒤지더니 천 원짜리를 꺼내서는 그 대학생에게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장시간 타고 가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당황한 대학생은 할아버지가 버스 자리를 양보한 것이 고마워서 천 원이라도 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학생: "할아버지, 저는 당연히 양보해야 할 분에게 양보한 것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개의치 않고 천 원을 집어든 손을 계속 대학생쪽으로 내밀고 있었습니다. 대학생은 고민을 하다가 마지못해 천 원을 건네받아 주머니에 넣으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대학생: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갑자기 화를 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할아버지: "야 이놈아, 저기 가서 내 버스요금 내고 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