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 - 춘곤증, 황사, 미세먼지 극복

겨우내 추위로 위축되었던 몸도 서서히 완화되는 계절 봄에는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이 번 글에서는 봄철에 반드시 극복해야 할 춘곤증과 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심각한 문제인 황사, 미세먼지에 대응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춘곤증

춘곤증의 원인

춘곤증은 전문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으로 과학적으로는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증상은 주로 피로와 졸음,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등이며 심한 경우 현기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우리의 몸이 따뜻한 봄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이나 중추신경 등을 자극하여 일어나는 일종의 피로 현상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춘곤증 극복 방법

  • 수시로 가벼운 체조를 하고 본격적인 운동은 일주일에 3회에서 5회에 걸쳐서 2시간 정도 실행합니다.
  • 점심 식사 후 근처를 산책하고 오후 시간 대에도 가능하다면 짧게 산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너무 차가운 음료는 체온 주기를 방해하므로 되도록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필요시에 낮잠은 15분 정도가 적당하지만 밤의 수면시간에 집중해서 숙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카페인 대신 물과 비타민 B와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평소보다 5배에서 10배의 비타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봄에 나는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황사와 미세 먼지

황사는 중국 사막과 황하 일대 건조 지역의 흙먼지와 모래 입자가 봄철에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현상인데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각종 공해 물질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미세 먼지는 난방과 취사, 자동차 매연, 화석 연료 사용 등으로 발생하며 황사보다 입자가 훨씬 미세하고 세밀하며 중금속 함유량이 높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따라서 특히 황사와 미세 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봄철에는 황사주의보와 미세 먼지 농도를 항상 확인하고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24시간 동안 1 제곱미터의 안에 몇 마이크로그램(백만 분의 1 그램)의 먼지가 포함되는지를 나타내는 ㎍/㎡ 단위를 사용하여 표기합니다. 미세 먼지 농도별 활동 가이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좋음 (30㎍/㎡ 이하) : 정상 활동
  • 보통 (31 ~ 80㎍/㎡ 이하) : 호흡기 질환자 유의
  • 약간 나쁨 (81 ~ 120㎍/㎡, 황사는 해당 없음) : 어린이, 노인 등 장시간 실외 활동 가급적 자제
  • 나쁨 (121 ~ 200㎍/㎡, 황사는 81 ~ 150㎍/㎡): 어린이, 노인 등은 무리한 실외 활동 자제. 특히 호흡기, 심질환자, 노약자는 각별한 주의 필요. 일반인은 장시간 무리한 실외 활동 자제
  • 매우 나쁨 (201㎍/㎡ 이상, 황사는 151㎍/㎡ 이상) : 어린이, 노인 등 실외 활동 제한. 일반인도 실외 활동 자제
황사와 미세먼지
황사와 미세먼지

황사/미세 먼지 극복 방법

  •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샤워, 세수, 양치질로 몸에 남은 황사와 미세 먼지 제거합니다. 특히 눈, 목, 코 안 점막 부위의 세정에 유의해야 합니다.
  • 가정과 실내 창문을 되도록 열지 말고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또는 젖은 수건, 공기 정화 식물인 산호수, 뱅갈고무나무 등을 활용합니다.
  • 실내에서 촛불을 켜거나 흡연하는 것은 미세 먼지 농도를 크게 증가시키는 행동입니다.
  •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미세 먼지, 황사 성분의 인체 침투 가능성 증가하므로 하루에 8잔, 약 1.5 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십니다.
  • 황사/미세 먼지에 포함된 먼지와 중금속은 체내에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B와 C,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