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교통사고의 대표적인 원인 빙판길! 이 번 길에서는 노면 결빙에 의해 접지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빙판길 운전 시의 주의 사항과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 가이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의 빙판길 교통사고
수분과 영하의 기온에 의해 곳곳의 도로 노면이 얼면서 생기는 빙판길에서의 교통 사고는 정상 도로 위의 사고보다 피해 규모나 심각성이 중대하고 치사율까지 50%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접지력을 잃은 차량은 조향이나 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앙선 침범이나 추락, 연쇄 추돌/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빙판길에서도 노면의 접지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안전 운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위험한 빙판길 주행 |
빙판길 안전 운전 가이드
빙판길 사고는 밤사이 도로가 결빙된 이후 햇빛에 의해 기온이 올라가고 빙판이 녹는 오후보다는 오전에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모든 도로에 차량들이 많이 몰리는 출근 시간 오전 8시~9시에 사이에 가장 취약합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기본적으로 속도를 줄여야 하지만 특히 전날 눈이나 비가 온 뒤 다음날 오전 운전은 30%에서 50% 이상 감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그러한 환경에서는 직접 운전을 하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현명하고 또 안전한 선택입니다.
빙판길 사고는 제동이나 조향이 안되어 앞차의 후방을 들이받는 추돌 사고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단독 사고와 중앙선 침범 사고의 비중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빙판길을 운전하게 된다면 충분한 감속과 안전 거리 유지가 안전 운전의 필수 조건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햇빛이 닿지 않아 그늘이 지고 온도가 낮은 고가 도로나 다리 밑, 터널 전후, 산길에서는 더욱더 낮은 속도로 천천히 주행해야 하며 제동 시에도 급브레이크보다는 저단 기어로 변경하여 속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밖에 유용한 팁
블랙 아이스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빙판길은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여 더욱 위험하므로 내비게이션 설정에서 '상습 결빙 구간 안내'를 활성화하여 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여건이 된다면 사계절 타이어보다는 겨울에도 탄성과 접지력이 어느정도 유지되는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스포츠 타이어로 불리는 서머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면 섭씨 7도 이하의 저온에서 딱딱하게 경화되면서 빙판길에서는 썰매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노면과 타이어의 접촉 면적이 넓을수록 동일한 조건에서 마찰력과 접지력이 향상되므로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보다 10% 정도 낮게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