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자동차 관리: 더욱 중요해지는 시즌 케어 팁!

우리들을 움츠리게 했던 동장군도 조금씩 떠날 채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우리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동차도 꼼꼼하게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번 글에서는 봄철 자동차 관리, 시즈 케어 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끔한 세차

겨울철에는 도로의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뿌립니다. 따라서 노면과 직접 접촉하거나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자동차의 하부는 물론이고 차체 곳곳에 염화칼슘이 묻게 됩니다.

도로가 얼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이러한 염화칼슘은 부식성이 매우 강한 화학 물질로 특히 금속 부품에 묻을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나 해안가에서 주로 운행하는 차량에 부식이 더 잘 발생하는 이유도 염화칼슘과 성질이 유사한 염화나트륨 즉 소금기 때문입니다.

서스펜션,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엔진 하부, 촉매장치와 머플러 등 금속 재질의 주요 부품들에 부식이 발생하면 주행 안전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압 세차를 통해 차체 하부와 각종 틈 사이에 묻어있는 염화칼슘 성분을 말끔하게 씻어 내야 합니다. 하부는 물이 충분히 닿지 않아 한 번에 세척하기는 어려우므로 다음 세차 시에 한두 번 더 고압으로 하부를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오일 점검

엔진오일은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교체하는 자동차 소모품이지만 영하의 날씨에서 영상의 따뜻한 날씨로 전환되는 봄철에는 점검을 한 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바닥에 누유로 인해 엔진 오일이 고여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엔진 오일의 양이 적당한지는 기본으로 점검하고 짙은 갈색으로 보이거나 점도가 묽은지도 확인한 후 필요시 교환을 해야 합니다. 엔진 오일의 잔량이 심하게 적은 경우 누유나 엔진 오류 등을 정밀하게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점검

타이어의 공기압도 온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따뜻한 봄철이 되면 각 타이어가 안전과 직결되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행락철 장거리 고속 주행을 고려하여 타이어에 편마모가 있는지 트레드는 충분히 남아 있는지 점검하고 표면에 날카로운 이물질이 박혀있지 않은가도 점검합니다.

특히 겨울철 주행에 윈터 타이어를 사용했다면 사계절 타이어나 서머 타이어로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윈터 타이어는 7도 이하의 저온이과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더 나은 노면 접지력을 갖지만 따뜻한 기온의 도로에서 오히려 접지력이 크게 감소하고 마모 증가로 인해 윈터 타이어의 수명만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점검

자동차 배터리도 화학반응을 이용하므로 추운 겨울철에는 당연히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배터리의 사용량은 하절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배터리 기능에 무리가 갔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배터리의 충전 상태나 배터리 액의 색깔을 확인하고 단자 체결 상태 그리고 전류와 전압 값도 적정한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냉각수 점검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 엔진도 쉽게 뜨거워질 수 있으므로 냉각수와 라디에이터 등 냉각 장치들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냉각수 누수로 인해 자동차 바닥에 고여있지 않은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노후화나 온도 변화에 따른 수축과 팽창으로 연결 부위나 호스가 손상되어 냉각수가 샐 수도 있기 때문에 냉각수 탱크의 높이가 적정한지와 혹시 변색이나 오일이 섞이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정비 후 교환해야 합니다.

에어컨 점검

하절기를 대비하여 미리 에어컨 점검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켜고 냉방 성능이 적당하지 확인하고 에어컨 가스가 새는지 부족하다면 보충하고 다시 확인합니다.

이와 함께 겨우내 실내 환기를 잘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기 통로에 먼지가 쌓여 있으므로 맑은 날 자동차 문을 활짝 열고 공조기 팬 속도를 최대로 놓은 상태에서 모든 도어를 열고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교체 시기가 지났거나 충분한 환기 후에도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필터도 교환하고 곰팡이 제거제를 유입통로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점검

겨울철 낮은 기온과 자동차 유리 표면의 성애에 의해 와이퍼 고무 부위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워셔액을 분사한 후 와이퍼로 유리창을 닦았을 때 유리 면에 자국이 남는다면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워셔액도 보충합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자동차 유리를 오염시키고 비도 많이 오는 계절이므로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한 와이퍼 점검이 봄철 차량관리에 필수적입니다.

황사 대응

황사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는 엔진에 깨끗한 공기가 주입될 수 있도록 에어필터를 자주 청소하고 주행 중에는 되도록 외부 공기를 차단해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주차는 되도록 실내에 하고 불가피하게 외부에 주차할 때에는 차량 덮개를 사용해 황사 접촉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차할 때도 타월이나 스펀지로 바로 문지르면 황사 입자로 인해 차량 도장에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을 뿌려서 어느 정도 제거한 후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