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오르면서 한 동안 외식을 너무 안 했는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마침 지인 추천으로 하남시 검단로에 위치한 한정식 음식점 꽃누리들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꽃누리들밥을 가능 방법, 시설, 음식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꽃누리들밥, 위치와 시설
꽃누리들밥은 팔당대교 남단, 검단산 아래쪽의 하남 경찰서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부고속도로 하남 IC에서 1.7 km 정도의 거리로 매우 가까웠습니다. 여기가 하남 본점이고 삼청동 경복궁점도 있다고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도착하니 벌써 해가 져서 음식점 조명이 모두 켜져 있었습니다. 교외 음식점인 만큼 주차장은 매우 넓었으며 주차 관리 직원도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왼편에도 또 다른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대기표를 뽑아 보니 약 20분 정도 대기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대기 공간도 있었고 본관 뒤쪽 화장실 쪽으로는 미니 정원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실내의 테이블이나 의자, 인테리어는 특별한 점 없이 무난하였지만 창문이 매우 커서 외부 전경이 시원하게 보이면서 답답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내부 공간도 생각보다 크고 넓어서 웬만한 단체 손님들의 식사에도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음식점 주변의 나무 곳곳에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설치하여 분위기 있는 모습을 연출하였는데 밤이 되면 훨씬 더 멋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우리는 식사를 일찍 마쳐서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꽃누리들밥의 음식
꽃누리들밥은 주문도 키오스크로 해야 하는데 정식 2 분인 이상에 추가로 테이블 하나당 메뉴 1개를 별도 주문해야 식사가 가능하였습니다.
보통 다른 식당에서 정식 2인분 이상 주문하면 식사가 가능하거나 음식점에 따라서는 서비스 메뉴까지 제공하는데 유명 맛집다운 면모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용 돌솥밥은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테이블 하나당 별도 주문하는 메뉴도 다양하였는데 아래 리스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정식 1인분: 12,000원 (10세 이하 어린이 돌솥밥 추가 3,000원)
- 영광 법성포 보리굴비: 17,000원
- 황금 간장게장: 25,000원
- 벌교 꼬막무침: 15,000원
- 직화 제육: 15,000원
- 직화 고등어구이: 15,000원
- 철판 불고기: 20,000원
- 버섯불고기전골: 25,000원
우리는 벌교 꼬막무침을 선택하였습니다. 한정식답게 돌솥밥과 다양한 나물, 반찬들이 나왔는데 셀프서비스로 밥과 대부분의 반찬이 리필이 가능하였습니다.
음식의 간이 강하지 않고 조미료 맛이 적게 느껴져서 고유의 음식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개성이 없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갈하다는 생각은 공통적으로 갖게 되는 음식이었습니다.
꽃누리들밥 하남 본점의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10:30 ~ 20:30인데 15:00 ~ 17:00는 브레이크 타임이며 경복궁점은 화요일 휴무가 있다고 하니 방문 전에 유선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 결론
인공 감미료가 듬뿍 들어간 맵고 짠 음식에 싫증이 난 분들이나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강추하는 한정식집입니다. 정갈하게 준비된 음식 고유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 리필과 최근 오른 물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우리는 저녁 식사가 빨리 끝나서 감상하지 못했지만 조금 여유롭게 주차하고 식사한 후 다양한 색상으로 설치된 조명을 감상하려면 늦은 저녁 시간 방문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