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의 잘 못된 사용: 이렇게 하면 당신도 프로

가정에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정용 공구들을 여러 종류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르지 않은 잘 못된 사용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번 글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대표적인 가정용 공구인 드라이버의 잘 못된 사용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프로처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이버의 잘 못된 사용 vs 올바른 사용

드라이버는 보통 일자드라이버와 십자드라이버가 주류를 이룹니다. 문제는 드라이버를 나사 머리면에 수직이 아니고 비스듬하게 위치한 상태에서 과도하게 조이거나 풀면서 나사 머리 홈이 손상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드라이버가 더 이상 나사 머리 홈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헛돌면서 회전력이 나사에 전혀 전달되지 않아 조일 수도 뺄 수도 없는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이거나 풀 때에는 끝 부분의 일자나 십자 모양을 나사 머리 홈에 정확히 맞추고 나사 머리면에 수직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회전시켜야 나사 머리 홈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특히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할 경우에는 회전 토크를 최대한 약하게 시작하여 점차 토크를 증가시키면서 나사를 풀거나 조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동 모터의 강한 회전력에 의해 수동 작업보다 훨씬 더 쉽게 나사 머리 홈이 손상되어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사 추출용 드릴 비트

나사 머리 손상이 없도록 최대한 주의하여 작업하는 것이 좋지만 만일 나사 머리가 손상되어 드라이버가 그냥 헛돌게 된다면 전동 드릴과 나사 추출용 드릴 비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나사 추출용 드릴 비트
나사 추출용 드릴 비트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아래쪽에는 회전력으로 나사 머리에 구멍을 뚫을 있도록 드릴이 만들어져 있고 반대쪽은 만들어진 나사 구멍에 삽입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나사선이 밀착되면서 나사를 풀 수 있도록 되어습니다.

나사 머리에 구멍을 뚫을 때는 나사의 직경에 알맞은 적당한 크기의 드릴 비트를 선택해서 나사 머리 중심의 홈에 드릴 부위를 잘 위치하고 수직으로 한 상태에서 드릴 작업을 해야 합니다.

너무 큰 드릴 비트를 사용하는 경우, 나사 머리 중심에서 벗어나거나 비스듬하게 구멍이 뚫리면 드릴 비트의 나사선이 구멍 안에 강하게 밀착되지 않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나사가 오래되어 약하거나 나사 머리가 작은 경우 제대로 작업하더라도 나사 추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나사 머리 손상이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주의해서 조이거나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도가 약한 재질에 나사 고정 하기

수동 드라이버나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목재나 석고보드와 같이 강도가 약한 재질에 나사를 고정할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대상 재질의 강도가 약해서 작업 중이나 작업 후에 고정 나사 주변으로 금이 가거나 손상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사가 직경이 크지 않다면 라이터나 토치로 가열한 후 드라이버로 조여도 되지만 직경이 큰 나사의 경우에는 먼저 목재의 고정 위치에 나사 직경보다 작은 크기의 구멍을 드릴로 뚫은 후 나사를 돌려서 고정해야 금이 가거나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번 조이고 풀기를 반복하면 목재나 석고보드의 구멍 내부에 만들어졌던 나사선 모양이 손상되면서 나사가 고정되지 않고 헛돌게 되니 이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나사가 헛돌고 고정이 안된다면 구멍 안에 순간 접착체를 넣어 건조한 후 작업하거나 얇은 철사, 소형 케이블 타이 등을 삽입한 후 나사를 회전시켜서 단단히 고정하고 나머지 부분을 니퍼 등으로 잘라내면 됩니다.

별모양 나사 풀기

추가로 별모양의 홈이 있는 특수한 나사를 조이거나 풀어야 할 때가 있는데 별렌치는 일반 가정에서 보유하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지고 있는 육각 렌치(황색)를 아래 그림과 같이 사용하면 간단히 풀거나 조일 수 있습니다. 회전력이 잘 전달되도록 적당한 크기의 육각렌치를 나사 면에 수직으로 한 상태에서 천천히 돌리면 됩니다.

육각 렌치로 별모양 나사를 조이거나 푸는 방법
육각 렌치로 별모양 나사를 조이거나 푸는 방법

육각 렌치는 별모양 나사 머리 홈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 아니고 살짝 걸리는 상태에서 돌리는 것이므로 과도하게 회전하면 역시 나사 머리 손상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나사를 조이거나 풀 때에 큰 힘이 필요하거나 단단하게 고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별모양 렌치를 추가로 구입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나사 찾기

나사를 조이거나 푸는 작업을 하다 보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가 나사를 떨어뜨려 잃어버리거나 구석이나 가구 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긴 막대 끝에 자석을 테이프 등으로 감아 고정한 상태에서 떨어진 곳 주변을 휘저으면 자력에 의해 잃어버린 나사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나사가 자석에 붙지 않는 재질이라면 진공청소기 끝에 못쓰는 스타킹이나 모기장 또는 촘촘하지 않은 천을 덮은 후 고무밴드로 고정하여 사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