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밥상 수리 DIY: 랩핑 필름 활용 방법 (꿀팁 포함)

거실이나 방에서 간단한 다과나 술 한잔 할 때의 필수품이 미니 밥상입니다. 오랜 세월 사용하다 보니 미니 밥상의 필름이 벗겨져 폐기해야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자동차와 인테리어 DIY 작업에 사용하고 남았던 랩핑 필름이 생각났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랩핑 필름을 활용하여 미니 밥상을 수리하였던 DIY 방법을 꿀팁과 함께 자세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니 밥상의 상태

오래된 미니 밥상의 상태는 아래 이미지의 적색 화살표에서 볼 수 있듯이 상판 부분이 여러 군데 벗겨졌고 가장자리도 들뜬 상황이었습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상판 중앙 부위의 필름도 부풀어 오른 상태였습니다.

가장자리의 들뜬 부위와 부풀어 오른 곳을 칼로 자른 후 필름을 당겨서 분리하니 '세월의 효과'로 인해 전혀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미니 밥상의 수리전 상태
미니 밥상의 수리전 상태

랩핑 필름과 DIY 도구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과거 DIY 작업 후에 남아있는 랩핑 필름은 핑크색과 화이트 2 종류였습니다. DIY 작업에 사용했던 도구도 아래의 두 번째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터, 가위, 황색과 회색 헤라 그리고 지난 글에서도 포스팅했던 도구로 얇은 소재를 커팅할 때 매우 편리한 주황색의 안전 커터칼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미지에서는 빠졌지만, 곡선 부위에 랩핑 필름을 주름 없이 펴서 부착하도록 열을 가해주는 헤어드라이어도 필요합니다.

물론 조금 더 고온의 바람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열풍기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최고 온도와 중간 풍속으로 설정하여 사용하면 헤어드라이어로도 랩핑 작업은 충분합니다.

잔여 랩핑 필름과 DIY 도구
잔여 랩핑 필름과 DIY 도구

미니 밥상의 랩핑 방법과 꿀팁

핑크색은 좀 튀는 듯하여 화이트를 선택하였고 우선 미니 밥상의 상판보다 조금 더 크게 잘라 주었습니다. 이제 랩핑 필름 뒤면의 이면지를 일부 분리한 후 미니 밥상의 상판에 구겨지지 않도록 부착해 나갑니다.

이때 되도록이면 두 사람이 협력하여, 한 사람은 이면지가 분리된 랩핑 필름을 상판의 한쪽 가장자리에서부터 반대쪽 방향으로 차츰차츰 부착해 나가고, 다른 사람은 이면지를 조금씩 부착 속도에 맞춰 분리해 주는 것이 빠르고 편리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랩핑 필름을 상판에 처음 부착할 때부터 주름이나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필름을 팽팽하게 당긴 상태에서 손과 헤라를 사용하여 진행 방향으로 밀어가면서 부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한 주름이나 기포는 나중에 헤라와 헤어드라이어로 평평하게 복구할 수 있지만 깊은 주름과 기포는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곡선 부위에서는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가하여 랩핑 필름을 부드럽게 한 후 강하게 당기면서 밀착한 후 헤라로 마무리해야 깔끔하게 부착하고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미니 밥상 랩핑 필름 부착 방법
미니 밥상 랩핑 필름 부착 방법

상판 부위에 큰 주름이나 기포 없이 부착이 잘 되었다면 이제 미니 밥상의 뒷면에 랩핑 필름을 부착해야 합니다. 잘 보이지 않는 뒷면이니 약간의 주름이 발생하더라도 앞면의 필름이 평평하게 잘 부착되어 고정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헤어드라이어로 필름을 부드럽게 한 후 더욱더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부착한 후 헤라로 강하게 밀착해 주어야 합니다. 과도하게 부풀거나 주름이 진 곳은 필름을 다시 떼었다가 당기면서 헤라와 손으로 평평하게 재시공합니다.

랩핑 필름의 장점 중에 하나가 심하게 구겨지지만 않았다면 다시 떼었다가 열을 가하면서 평평하게 다시 부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세 번 네 번 반복되면 필름의 접착 부위가 손상되어 제대로 시공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완료되었다면 커터로 랩핑 필름의 일정한 면적만 남기고 잘라서 제거합니다. 이후에도 상판의 가장자리 옆면이나 앞면도 미세한 기포나 주름이 있는 곳은 물론이고 전체적으로 헤라를 이용하여 필름을 다시 한번 밀착시켜 줍니다.

만약 마무리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는 기포가 있다면 이것을 제거하는 최후의 꿀팁을 사용해야 합니다. 바로 뾰족한 바늘이나 핀으로 기포의 중앙 부분을 살짝 찔러서 공기를 뺀 후 헤어드라이어와 헤라로 밀착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때 바늘이나 핀이 너무 굵거나 기포를 깊게 찌르면 필름에 흔적이 남으므로 최대한 가는 제품으로 공기만 빠져나갈 정도로 살짝 찌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제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위 이미지의 오른쪽 아래와 같이 새 제품 같은 미니 밥상을 볼 수 있습니다. 랩핑 필름이 다른 인테리어용 필름보다 내구성과 내열성이 좋기 때문에 훨씬 더 편리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