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브런치 카페 팔숲을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숲과 산책로가 멋지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 번 글에서는 이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팔숲 가는 길
팔숲은 팔당대교 부근이라 중부고속도로 하남 IC에서 빠져나와 팔당대교를 넘어 좌측 도로를 타다가 동막골 입구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반대쪽 경로는 강변북로를 타고 가다가 가운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경강로를 이용한 후 동막골 입구로 좌회전하면 됩니다.
카페 진입로가 좁아 맞은편 차량을 조심하면서 운전하면 얼마가지 않아 넓은 주차장과 팔숲 카페 2층 건물이 나타납니다. 실내에서의 원활한 '뷰'를 위한 카페의 거대한 유리창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팔숲 운영의 특징
비가 내려서인지 주말이었음에도 예상했던 것보다 한산하였지만 주차장은 방문객들의 차량이 적지 않았습니다. 숲 속이라 그런지 카페 운영 시간은 평일 11시에서 19시 30분, 주말 11시에서 21시로 다소 짧았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특히 카페 1층은 실내에도 동반이 가능하였습니다. 2층은 음료와 다과를 주문하고 먹는 메인 홀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카페 건물의 유리창이 워낙 넓고 크며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실내에서도 경치를 볼 수 있었지만 비가 온 직후라 덥지 않아 우리 일행은 파라솔이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저녁 식사는 다른 곳에서 곧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커피만 주문했지만 브런치 카페답게 샌드위치, 파스타, 스튜 등의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은 그리 착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팔숲 경치
아래의 이미지는 팔숲 카페 건물 뒤편에 위치한 야외 좌석들과 산책로의 모습입니다. 팔숲은 말 그대로 천연의 숲 속을 다양한 소품으로 잘 꾸며 놓은 정원 같았습니다.
조명이 있어서 해가지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 방문객보다는 젊은 남녀와 연인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숲 속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어 동반자끼리만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약간의 언덕길을 걸어올라 가면 나타나는,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 속의 작은 광장(?)까지의 산책로도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