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구입한 레노버 G500 노트북은 고장 나지는 않았지만 사양이 낮아 지금 사용하게에는 속도가 너무 느려 책상 서랍에 묵혀두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생긴 RAM 메모리를 활용하여 4G 용량의 RAM 메모리를 8G로 업그레이드한 후 속도 변화를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레노버 G500 노트북의 RAM 메모리 용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AM 메모리 증량
레노버 G500의 현재 RAM 메모리는 규격 SO-DIMM DDR3 1600 MHz의 4G인데 마침 지인이 망가진 노트북을 폐기하면서 동일한 사양을 가진 4G 용량의RAM메모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레노버 G500 노트북에는 1TB 용량의 HDD와 웹캠, 최근 노트북에는 잘 장착되지 않는 DVD-RW 드라이브까지 포함되어 있어 동작 속도만 조금 개선되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RAM 메모리 용량 증가로 어느 정도의 속도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노트북 분해와 RAM 메모리 추가
레노버 500의 노트북의 전원을 완전히 끈 후 뒤면의 배터리를 분리합니다.
아래 첫 번째 그림의 적색 화살표로 표시한 오른쪽 분리 버튼을 적색 마크가 나타나도록 오른쪽으로 밀고 왼쪽 버튼을 왼쪽으로 밀면서 배터리를 아래쪽으로 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배터리 분리 후 배터리가 노트북에 연결되었던 단자 부위를 잘 살펴보면 아래의 두 번째 그림에서와 같이 양쪽에 작은 나사가 2개 보이는데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나사를 모두 풀어서 분리합니다.
못 쓰는 신용카드나 헤라 공구를 노트북의 틈 사이에 살짝 삽입한 후 뒤면 커버를 화면의 위쪽으로 천천히 밀면 쉽게 분리됩니다.
노트북 뒤 커버를 완전히 분리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레노버 G500 노트북의 내부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이 DVD-RW 드라이버이고 왼쪽 아래에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위 왼쪽 상단이 바로 RAM 메모리를 추가하거나 교체하는 슬롯이고 그 오른쪽이 3.5인치 HDD입니다.
RAM 메모리 추가 슬롯에서 위 사진의 적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금속 레버를 좌우 동시에 안쪽으로 누르면 RAM 메모리 기판을 끼우는 슬롯이 45도 각도로 세워지는데 기존 RAM을 빼거나 새로운 RAM을 끼우면 됩니다.
지인에게 얻은 4G 용량의 RAM 메모리의 단자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여 추가 슬롯 단자에 45도 각도로 주의하여 삽입한 후에 금속 레버를 살짝 누르면 RAM 메모리가 눕혀지면서 '딸깍' 소리와 함께 장착이 완료됩니다.
메모리 기판에 비대칭 홈이 만들어져 있어 좌우가 바뀌어 장착될 일은 없습니다. RAM 메모리 장착 후 바로 노트북 커버를 결합하면 안 되며 먼저 아답터를 연결하고 전원을 켜서 문제없이 잘 부팅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문제가 없어서 역순으로 조립하고 완료하였지만 만약 RAM 메모리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추가 장착 후에 부팅이 안된다면 전원을 끈 후 RAM 메모리를 분리하였다가 다시 잘 장착한 후 노트북을 부팅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도 부팅이 안된다면 기존에 잘 동작했던 RAM 메모리가로 바꾸어가며 구입한 RAM 메모리의 불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RAM 메모리 교체 완료 후 '작업 관리자'와 '시스템'으로 확인하니 전체 RAM 메모리 8G 용량과 1600 MHz 클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 사용률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전보다 훨씬 빠른 동작 속도를 얻을 수 있었고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