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를 방문했다면 당연히 진도타워를 가보아야겠지요? 이 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 이어서 울돌목과 진도대교 부근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진도타워 방문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도타워 위치
진도타워는 진도대교 남단에 위치한 해발 106.5 미터의 망금산 정상에 우뚝 서있는 멋진 건축물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기념하고 진도의 랜드 마크를 상징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진도대교 북단의 우수영국민관광지에서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진도타워도 갈 수 있고 무료입장의 특혜도 있지만 우리 가족은 케이블카보다는 직접 자동차를 몰고 망금산으로 향하였습니다.
해발은 100 미터 남짓한 낮은 산 치고는 올라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니 주의 운전이 필요하고 주차장도 넓지 않아 성수기에는 주차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자동차 주차 후에 바라본 진도대교 방향의 풍경이 벌써부터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진도타워 주차장에서 바라본 뷰 |
진도타워 구성
진도타워의 외형은 마치 로봇의 머리를 연상하게 하는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이었는데 전체 구조물을 바라보면 대형 항공모함 위의 통제탑같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아래 첫 번째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진도타워로 향하는 계단의 우측으로 가면 명량해상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있습니다.
진도타워는 1층이 판매점과 입장하는 곳이고 2층에 명량대첩 승전관 등 전시관이 있으며 3층부터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습니다.
현대적 디자인의 진도타워 |
원래는 진도타워에서 멋진 전경을 보며 식사할 계획이었는데 아쉽게도 레스토랑이 영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입장료는 매우 저렴한 천 원인데 앞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명량해상케이블카 이용객과 만 6세 이하, 65세 이상, 지역주민은 무료입장입니다.
진도타워 전경
해발 106.5 미터 망금산의 높이에 진도타워의 7층 높이가 더해져 울돌목과 진도대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무료 사용이지만 굳이 망원경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시야가 탁 트이는 뷰였습니다.
바라보는 방향에 대한 지형을 자세히 설명하는 지도가 잘 비치되어 있어 편리하였고 전문 사진가들이 촬영한 멋진 풍경 사진들이 함께 전시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진도타워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 |
명량대첩 승전관
명량대첩 승전관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리에 대한 그림과 설명 그리고 다양한 체험관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단체 관광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판옥선의 노를 직접 저어 볼 수 있도록 하여 얼마나 힘이 드는지 체험하는 코스와 천자총통으로 왜군의 배를 침몰시키는 게임이 꽤 재미있었고 인상에 남았습니다.
명량대첩 승전관의 체험관 |
진도타워 후기 결론
진도타워는 울돌목을 포함한 진도대교 부근의 전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진도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방문해 볼 필요가 있는 관광지입니다.
그러나 일부 전시관이나 체험관이 수리 중이거나 망가진 곳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점과 레스토랑과 같은 편의 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점은 아쉬웠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