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기 위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생각 차이가 만들어 낸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누가 화날까?', '어떤 복수', '말하지 그랬어!' 등 3개의 유머를 함께 즐겨보세요.
누가 화날까?
어린아이와 엄마가 동물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여러 동물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원숭이 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들 바로 옆에는 어떤 남자가 먼저 원숭이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린아이는 우리 안의 원숭이와 옆의 남자를 신기한 표정으로 번갈아 쳐다보더니 뭔가를 가리키며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아이 : "엄마, 저기 저 원숭이가 여기 이 아저씨를 닮았어!"
놀란 엄마는 당황하면서 얼른 손으로 아이의 입을 막고 옆의 남자에게 미안하다는 듯 고개를 살짝 숙였습니다.
엄마 : "너,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들으면 화낸다고..."
엄마가 아이에게 속삭이듯 말하자 아이가 엄마의 손을 밀치며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어린아이 : "엄마, 걱정하지 마! 원숭이는 사람말을 못 알아들어!"
유머-누가 화날까?, 어떤 복수, 말하지 그랬어! |
어떤 복수
이제 성년이 된 아들이 몇 번의 낙방을 거쳐 드디어 운전면허를 취득하였습니다. 모아 둔 돈으로 저가 중고차를 구입한 아들은 우쭐대며 가족들을 태우고 드라이브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엄마와 누나는 뒷좌석에 타고 아빠는 조수석에서 제 운전을 좀 봐주세요!"
운전석에 탄 아들이 꽤나 흥분된 말투로 이렇게 말하자 갑자기 그의 아빠가 차문을 열고는 운전석 뒷자리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아들이 다시 한번 말하였습니다.
"아빠, 아빠는 조수석에서 제 운전을 좀 봐주시라니까요?"
그러자 아버지는 장난 끼 가득한 표정을 지으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들, 나는 오늘 여기에 앉을 테다. 그래서 네가 십여 년을 해왔던 것처럼 운전석 등받이를 두 발로 찰 거란다!"
말하지 그랬어!
어느 열정적인 진공청소기 외판원이 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세일즈를 시작한 첫날, 첫 번째 집의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중년의 여성이 문을 열고 나오자 외판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빠른 속도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외판원 : "고객님, 정말 착한 가격에 고성능 진공청소기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그러자 여성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습니다.
여성 : "글쎄요, 오늘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여기서 망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 외판원은 여성을 슬며시 몰아세우며 집안으로 천천히 들어가서는 다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외판원 : "고객님, 진공청소기의 성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청소 데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가방에서 토마토케첩을 꺼내서 카펫 여기저기에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외판원 : "고객님, 만약에 이 진공청소기로 카펫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못한다면 제가 새 카펫으로 교체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진공청소기의 콘센트 선을 열심히 당기고 있는 외판원에게 여성은 크게 소리쳤습니다.
여성 : "오늘 이사 와서 짐 정리가 안 됐고 지금 전기도 아직 안 들어오는데 이렇게 해 놓으면 어떻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