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식사 후 치실을 사용해 왔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치간세정기를 착한 가격에 구입하였고 한동안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치간세정기 대한 자세한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치간세정기
필자가 구입한 치간세정기는 필립스 소닉케어 에어플로스의 구형 제품이었는데 최신 모델인 울트라 시리즈와 비교해도 버튼 색상이나 자동 분사 모드를 제외하면 별다른 차이는 없었습니다.
제품 구성은 치간세정기 본체와 충전기 그리고 분사 노즐 2개, 충전기 액세서리였습니다. 충전기 액세서리는 지지대 역할로 안정성을 높이고 여분의 노즐을 꽂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필립스 소닉케어 에어플로스 치간세정기 |
필립스 소닉케어 에어플로스 제품의 특징
필립스 치간세정기의 가장 큰 특징은 생각보다 강한 압력으로 구강 세정액이나 물을 분사하면서 잇몸과 치아 사이의 불순물들을 깨끗이 제거해 준다는 것입니다. 손가락을 노즐 끝에 대고 분사 버튼을 누르면 그 강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치간세정기를 충전기에 꽂은 모습 |
공기와 물방울을 혼합한 미세 분사 기술로 눈으로 보이는 부위는 물론 보이지 않거나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의 플라그를 최대 99.0%까지 제거합니다.
충전기는 프리볼트로 100V에서 240V까지 모두 사용가능하며 무선 충천 방식으로 물을 사용할 때에도 방수나 합선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아래의 제품 사양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사양]
- 전압: 100 ~ 240V, 60Hz
- 소비 전력: 0.4 ~ 1.4W
- 충전기: 다중 전압 충전기
- 배터리: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
- 충전 시간: 완전 충전 시 24시간 소요
- 충전 후 사용 시간: 1주 ~ 3주
- 색상: 화이트
- 노즐 교체 주기: 6개월
- 서비스 보증: 구입 후 2년
치간세정기 사용 방법
세정기 본체를 충전기에 꽂기만 하면 무선으로 충전이 되는데 충전 상태는 본체 하단의 LED 버튼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3개의 LED가 모두 녹색으로 점등되면 최대로 충전된 것입니다. 방전 후 완전 충전까지는 약 24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LED 버튼: 충전량 표시, 분사 횟수 조절 |
우선 치간세정기 본체의 뚜껑을 열어 구강 세정제를 넣습니다. 물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세정 효과는 당연히 구강 세정제가 훨씬 더 좋습니다.
본체에 구강 세정제 주입 |
본체를 충전기에서 분리하고 하단의 LED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이 들어옵니다. 다시 버튼을 누를 때마다 LED 라이트가 1~3개로 변경되는데 상단의 분사 버튼을 누를 때 분사되는 횟수를 1~3회까지 변경할 수 있는 것입니다.
노즐을 잇몸과 치아 사이에 살짝 접촉한 후 분사 버튼을 누르면 구강 세정액이 강하게 분사되면서 불순물과 플라그를 제거합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잇몸과 치아 경계를 따라 치간 전체를 순회하면서 분사하면 됩니다.
치간세정기 분사 방법 |
사용 후에는 흘러내린 구강 세정제나 물을 깨끗하게 잘 닦은 후 버튼을 다시 길게 눌러서 전원을 끄거나 충전기에 다시 꽂으면 됩니다.
주의할 점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의 세정은 거울로 입안을 보면서 노즐의 적정 위치를 조정한 후 분사하면 편리합니다.
입을 크게 벌린 상태로 분사하면 강한 압력으로 인해 분사액이 사방으로 튀기므로니 입을 살짝 오므린 상태에서 분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잘 컨트롤할 수 있도록 분사 회수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동일한 부위에 대해 분사 방향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렇게 2회 반복하면 만족스러운 세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간 세정이 완료되면 맑은 물을 넣고 여러 번 분사하여 본체 내부의 공급 라인과 노즐을 청소하고 충전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치아와 잇몸에 직접 닿았던 노즐의 끝부분은 칫솔과 치약으로 닦으면 세균 증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후기 결론
세정 부위의 플라그 99.9% 제거까지는 모르겠으나 양치만 할 때보다 치아와 잇몸이 훨씬 더 개운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방금 스케일링을 받은 것처럼 시원하지만 통증은 전혀 없는 그런 느낌입니다.
치실을 사용할 때 힘 조절을 잘 못하여 잇몸 안쪽에 상처가 나기도 했었는데 치간세정기는 비록 강한 압력으로 분사되지만 잇몸이나 치아에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작용하여 상처 걱정 없이 편리하게 치간 세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충치가 아니더라도 간혹 치간 아래쪽 잇몸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때가 있는데 이때에도 구강 세정액을 여러 번 분사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치과에서 스케일링할 때 너무 관리가 잘 되어 치석이 거의 없다는 칭찬(?)을 자주 듣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