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치약과 칫솔이 없었던 옛날에는 소금으로 양치를 하였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요? 이 번 글에서는 소금 효과를 이용한, 잇몸 질환에 좋은 신박한 양치 비법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금의 효과
소금의 살균 기능
소금은 삼투압을 통해 세균의 수분을 제거하고 세포벽을 파괴하여 살균합니다. 이 때문에 의약품이 없거나 부족했던 과거에는 상처 소독에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구강 세정제로도 활용하여 입안의 세균을 제거하였습니다.
정제 소금 |
보존 효과
또한 소금의 방부제 역할은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게 합니다. 이 효과는 위에서 얘기한 살균 작용과 함께 탈수 작용으로 음식이 부패하지 않도록 하는 현상으로부터 발생합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소금의 이 효과를 이용하여 오래전부터 절임, 염장 등을 통해 다양한 식품의 장기간 보존에 사용하였습니다.
기존 양치의 한계
일반적인 양치는 당연히 치약과 칫솔을 이용합니다. 불소, 향료, 연마제, 세정제 등이 들어있는 치약은 우리의 치아 청결을 잘 관리해 줍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치약의 잔여 성분들이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가면 건강에 좋지 않으며 연마제로 인해 과도한 칫솔질은 치아 표면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양치 방법 |
문제는 치아를 지지하여 받치고 있는 잇몸입니다. 의외로 잇몸의 염증이나 출혈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 의약품이나 특수 기능의 치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에서 비용 부담이나 다른 부작용에 대한 걱정 없이 잇몸 질환을 완화하는 신박한 양치 비법을 자세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박한 양치 비법
앞의 글을 일고 예상을 하셨겠지만 잇몸 질환을 완화하는 신박한 양치 비법은 바로 소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익히 알려진 방법인 칫솔에 소금은 묻혀 닦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입니다.
소금의 살균 작용과 인체에 무해한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신박한 이 방법을 각 단계별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치실 사용하기
치아나 잇몸 건강을 위해 이쑤시개 사용은 자제하고 치실을 이용하여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들을 제거해 줍니다.
잘 보이지 않는 곳이나 강하게 낀 찌꺼기들은 칫솔로 제거가 안되니 치아 건강을 위해 반드시 치실을 사용하여 제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2. 소금을 머금고 녹이기
기존의 칫솔에 소금을 직접 묻혀 닦는 방법은 칫솔의 움직임에 의해 날카로운 소금 알갱이들이 치아 표면을 손상시키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소량의 소금을 칫솔에 묻혀서 닦기 때문에 소금의 농도가 너무 낮고 접촉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충분한 살균 효과도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티스푼으로 1~2 스푼 정도의 일반 정제 소금을 입안에 넣고 완전히 녹을 때까지 오랫동안 머금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통증이나 이상이 있는 잇몸 주변에 소금이 잘 접촉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가 난 곳은 따끔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나 심하진 않다면 잠시 참고, 모든 소금이 녹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지루하면 다른 일을 하면 됩니다.
소금이 모두 녹아 용액이 되면 혀에 있던 백태도 모두 제거되면서 선홍빛으로 변하는 모습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맛소금이나 천일염의 사용은 첨가물이나 불순물이 들어 있어 바람직하지 않으니 반드시 백색의 정제염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상당한 양의 소금을 입안에 넣을 때 강한 짠맛이 익숙하지 않아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니 처음에는 적은 양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늘려가는 것도 지혜로운 접근입니다.
3. 칫솔질하기
소금의 결정이 모두 녹아 용액이 되면 입안의 청결을 위해 물리적인 마찰로 불순물들을 제거하는 세정 작업도 필요합니다.
입안에 소금 용액을 머금은 상태에서 치약 없이 칫솔로 구석구석 양치를 하고 혀도 잘 닦아 줍니다. 방식은 일반 양치 방법과 동일하며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만 다릅니다.
4. 필요시 가글 하기
상쾌한 느낌으로 입안을 마무리하는 것을 원한다면 가글액으로 가글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소금을 이용한 이 양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며 양치 후 바로 커피나 다른 다과를 먹어도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후기 및 결론
피곤하거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났었는데 소금을 이용한 양치로 바꾸면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입안의 위생과 미관상으로 좋지 않은 혀의 백태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고 잇몸에 작은 상처가 났을 때에 덧나지 않게 하여 회복 시간을 단축해 주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치약을 이용한 양치 후에는 잔여 향 때문에 과일이나 커피 맛이 좋지 않았는데 소금을 이용한 이 방법은 양치 직후에 바로 먹어도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