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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8 리뷰: 구형 모델이지만 훌륭한 가성비!

갤럭시 탭 구입 사유

우리 가족은 거의 모두 애플 제품 유저입니다. 하지만 이번 태블릿 PC 구입만큼은 iPod가 아닌 갤럭시 탭 S8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2년 전 출시 때에 제품에 대한 호평들이 많았었고 이후 가격도 많이 내려서 할인 상품권까지 사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기간 출시된 갤럭시 탭은 S8, S8+, Ultra 등 세 가지 모델인데 굳이 고사양이 필요하지 않아 기본 성능 충실하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매우 좋은 S8을Wi-Fi, 128G, 그라파이트 모델로구입하였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갤럭시 탭 S8의 제품 특징, 세부 제원 그리고 자세한 사용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탭 S8의 포장 박스
갤럭시 탭 S8의 포장 박스

갤럭시 탭 S8의 특징과 사용 후기

갤럭시 탭 S8의 핵심인 프로세서는 4nm 반도체 공정기술로 제작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 옥타코어로 동일하고 디스플레이, 배터리 용량과 제품의 크기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세 모델 모두 마이크로 SD 슬롯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최대 1TB의 저장공간을 동일하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탭 S8+, Ultra의 디스플레이는 슈퍼 아몰레드인데 S8은 LCD이나 최고 등급의 재료인 LTPS (Low Temperature Poly Silicon)와 120Hz 고주사율을 사용하여 실제 이미지에서의 체감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디스플레이 화면의 크기가 압도적으로 큰, 대화면 Ultra 모델은 휴대용으로 부담이 커서 노트북 대용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적정한 가격과 휴대성을 생각해 보면 기본 성능에서 차이가 없는 갤럭시 탭 S8의 선택이 합리적으로 생각되었고 Wi-Fi, 128G, 그라파이트 모델을 더 고민하지 않고 구입하였습니다.

크기 165.3 x 253.8mm에 무게가 503g으로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고 두께는 6.3mm인데 S8+이나 Ultra에 비해 1mm도 아닌 0.8~06mm 차이로 충분히 얇았습니다.

갤럭시 탭 S8 본체
갤럭시 탭 S8 본체

무엇보다 갤럭시 탭 S8에 기본으로 포함된 고무 재질의 S펜이 손가락에 착 달라붙는 듯한 그립감을 주면서 필기감도 실제 필기구로 종이 노트에 쓰는 것처럼 좋았습니다.

반응속도가 빨라 의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필기를 하여도 잘 쫓아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의 1300만, 6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 그리고 3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고화질 영상 촬영이나 고화질 영상 통화도 문제없었습니다.

갤럭시 탭 S8는 외부 프레임 재질이 아머 알루미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강도가 40% 정도 향상되었는데 손으로 만져봐도 가벼우면서도 매우 탄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5W의 고속 충전이 지원되어 완전 충전까지 80분이 체 안 걸리는 것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갤럭시 탭 S8의 구입은 비록 구형 모델이지만 휴대가 간편하고 기본적인 성능이 우수한 반면 가격이 저렴하여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입니다.

갤럭시 탭 S8의 주요 제원 비교표 (S8+, Ultra)

갤럭시 탭 S8 S8+ ULTRA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2 기반 안드로이드 12 기반 안드로이드 12 기반
One UI 4.1 One UI 4.1 One UI 4.1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퀄컴 스냅드래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 옥타코어 (4nm Tech.) 8 Gen1 옥타코어 (4nm Tech.) 8 Gen1 옥타코어 (4nm Tech.)
램 메모리 8/12 GB 8/12 GB 8/12/16 GB
HDD 128/256 GB 128/256 GB 128/256/512 GB
(마이크로SD 최대 1TB 지원) (마이크로SD 최대 2TB 지원) (마이크로 SD 최대 1TB 지원)
디스플레이 11인치 2560x1600 TFT 12.4인치 2800x1752 14.6인치 2960×1848
LTPS LCD (276ppi) Super AMOLED (266ppi) Super AMOLED (240ppi)
카메라 후면 1300만+600만 화소 후면 1300만+600만 화소 후면 1300만+600만 화소
전면 1200만 화소 전면 1200만 화소 전면 듀얼 1200만+1200만 화소
통신 USB 3.2 Gen1 USB 3.2 Gen1 USB 3.2 Gen1
5G 5G 5G
Wi-Fi Wi-Fi Wi-Fi
블루투스 5.2 블루투스 5.3 블루투스 5.4
GPS GPS GPS
Glonass Glonass Glonass
Beidou Beidou Beidou
Galileo Galileo Galileo
QZSS QZSS QZSS
배터리  용량  8,000mAh 10,090mAh 11,200mAh
크기 165.3 x 253.8 x 6.3mm 185 x 285 x 5.7mm 208.6 x 326.4 x 5.5mm
무게 503g(Wi-Fi), 507g(5G) 567g(Wi-Fi), 572(5G) 726g(Wi-Fi), 728g(5G)

애플페이, 등록하고 사용하는 방법

드디어 한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진 애플페이(Apple Pay)! 이 번 글에서는 애플페이의 특징과 이를 등록하고 실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페이 특징

애플페이는 실물 카드나 현금 없이도 NFC( 근거리무선통신) 기기를 활용하여 간단히 결제할 수 있고 웹사이트나 앱에서도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애플 기기인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쉽게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높은 보안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거래 관련 개인정보가 철저히 보호되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결제 시에는 기기별 번호와 고유 거래 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카드 번호나 개인정보를 역으로 추적할 수 있는 어떠한 거래 정보도 기기나 애플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공유되지도 않아 매우 안전합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애플 기기에 등록한 후 측면 버튼이나 홈버튼을 두 번 누르고 기기를 NFC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어 피부 접촉을 통한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조금 더 위생적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앱과 온라인 웹사이트에서도 결제할 수 있으며 번거롭게 주문 양식을 매번 입력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에도, 온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때에도, 음식 배달이나 마트에서 생필품을 살 때에도Apple Pay 로고 또는 물결 모양의 NFC 마크만 있으면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현재 신용 카드는 현대카드만 등록 가능한데 가맹 회사와 함께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근거리무선통신(NFC)과 호환되는 단말기의 보급 증가로 현장에서의 혼선도 차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페이 등록 방법

애플페이 등록 방법은 애플의 모든 기기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지갑' 앱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추가하기만 하면 되며 포인트 적립, 마일리지 적립 등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리워드나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지갑' 앱을 열고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추가'나 우측 상단의 '+' 버튼을 클릭합니다.

현재 애플페이가 가능한 신용 카드 '현대카드'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을 순서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애플페이 등록 - 지갑 앱을 실행한 후 카드 앱을 다운로드하는 모습
애플페이 등록 - 지갑 앱을 실행한 후 카드 앱을 다운로드하는 모습

현대카드 앱 설치를 위한 카메라, 알림 등의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휴대폰 인증을 받은 후 카드 비밀번호와 결제 시 사용할 서명을 사각형 안에 그려서 입력합니다.

그다음 결제 시의 편리한 로그인 방법을 설정해야 하는데 저는 Face ID 안면 인식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이미지들을 순서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카드 앱을 설치하는 화면
카드 앱을 설치하는 화면

이제 현대카드 앱이 문제없이 설치되었으면 '지갑' 앱으로 가서 신용 카드 추가 작업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앱 실행 시에 설치한 현대카드가 나타나는데 이를 선택하고 약관을 동의하면 이후 과정은 매우 간답합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애플페이의 간단한 사용 방법과 함께 애플패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를 볼 수 있습니다.

설치한 앱 카드를 지갑 앱에 추가하는 화면
설치한 앱 카드를 지갑 앱에 추가하는 화면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에도, 온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때에도, 음식 배달이나 마트에서 생필품을 살 때에도 Apple Pay 로고 또는 물결 모양의 NFC 마크만 있으면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애플페이 사용 방법

오프라인 매장

매장, 식당, 주유소 등 애플페이 오프라인 가맹점 또는 아래 이미지와 같은 애플페이 가능 마크가 있는 곳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이용하여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 안면인식 Face ID 기능이 있는 경우 측면 버튼을 더블 클릭한 후 Face ID로 인증하거나 암호를 입력하면 '지갑' 앱이 열리면서 기본카드가 활성화되고 아이폰에 Touch ID 기능이 있는 경우에는 홈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동일하게 '지갑' 앱의 기본카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애플페이 가능 마크
애플페이 가능 마크

이때 아이폰 상단을 NFC 비접촉식 리더기 가까이에 가져간 후 디스플레이에 '완료'라는 단어와 체크 표시가 나타날 때까지 대고 있으면 애플페이 결제가 종료됩니다.

애플워치도 측면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기본 카드가 자동으로 열리는데 시계 디스플레이를 NFC 리더기 가까이에 가져간 후 가볍게 두드리는 진동과 신호음이 들릴 때까지 대고 있으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온라인 또는 앱

사파리(Safari) 또는 앱 내에서 'Apple Pay'가 결제 옵션으로 표시되는 경우 애플페이를 사용하여 결제할 수 있습니다.

Apple Pay 버튼을 탭 하거나 Apple Pay를 결제 방법으로 선택하고 필요시 배송 정보, 연락처 정보 등을 입력합니다. 이 정보는 Apple Pay에 저장되므로 향후에 동일한 정보를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합니다.

  • Face ID 기능이 있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 : 측면 버튼을 두 번 클릭한 다음 Face ID 또는 암호를 사용합니다.
  • Face ID 기능이 없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 : Touch ID 또는 암호를 사용합니다. 
  • Apple Watch : 측면 버튼을 두 번 클릭합니다.
  • Touch ID 기능이 있는 맥 : Touch Bar에 표시되는 메시지에 따라 Touch ID에 손가락을 올려놓습니다. Touch ID가 꺼져 있는 경우 Touch Bar의 애플페이 아이콘을 탭 하고 화면에 표시되는 메시지를 따릅니다.
  • Touch ID 기능이 없는 맥 : 블루투스로 연결된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에서 결제를 확인합니다.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애플 ID로 로그인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온라인에서도 애플페이 결제에 성공하면 화면에 '완료'와 체크 표시가 나타납니다. 이 글의 맨 아래 현재 기준 오프라인/온라인 가맹점 리스트도 정리하였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애플페이 오프라인 / 온라인 가맹점

오프라인 가맹점

  • GS25
  • CU
  • 7 Eleven
  • Mini Stop
  • Mcdonald's
  • Lotteria
  • Paris Baguette
  • Baskin Robbin
  • Blue Bottle Coffee
  • Shake Shack
  • Krispy Kreme
  • Gongcha
  • A Twosome Place
  • Ediya Coffee
  • 빽다방
  • The Venti
  • Hollys coffe
  • Daiso
  • Lotte Mart
  • Ikea
  • The Hyundai
  • Lotte Department Store
  • Homeplus
  • 농협 하나로 유통
  • LG Best Shop
  • Frisbee
  • Willy's
  • Lotte Himart
  • 김가네
  • Grand Hyatt
  • Conrad
  • Lotte Cinema

온라인 가맹점

  • Hyundai Card
  • 배달의 민족
  • Domino's
  • Paul Basset
  • GS Fresh Mall
  • Lotte ON
  • H Mall
  • The Galleria
  • Innisfree
  • GS Shop
  • 우리 동네 GS
  • 무신사
  • 현대 이지웰
  • SRT Play
  • Korean Air
  • Lotte Cinema
  • 10X10

벤틀리 자동차 - 고성능, 럭셔리, 마케팅의 조화

프롤로그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벤틀리! 이 번 글에서는 3억 원을 훌쩍 넘는 상당히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는 벤틀리 자동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벤틀리(Bentley)의 역사와 특징

벤틀리는 1919년 영국의 월터 오언 벤틀리(Walter Owen Bentley)가 설립한 고급 핸드메이드 자동차 제조 회사였습니다.

벤틀리는 설립 초기 롤스로이스보다 한 등급 낮은 그레이드의 자동차 브랜드로 알려졌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젊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축하였습니다.

우수한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속 주행 성능을 내세워 브랜드를 차별화하였던 것입니다.

실제로 벤틀리는 창업 초기부터 프랑스의 권위 있는 자동차 경주인 르망 24시에서 1924년, 1927년, 1928년, 1929년, 1930년에 연이은 우승을 차지하며 모터스포츠에서의 벤틀리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하였고 속도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들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르망 24시는 프랑스의 르망에서 매년 열리는 권위 있는 자동차 경주로 자동차의 내구성과 속도를 함께 겨루는 자동차 경주입니다. 1923년에 시작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로 그 인기와 위상이 매우 커서 여기서 우승한 자동차는 세계적인 기술 인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벤틀리는 2003년 르망 24시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하면서 컨티넨탈 GT가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과거의 세계 3대 고급 명차는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벤틀리로 결코 고급성에서도 뒤처지지 않았던 자동차가 벤틀리였습니다.

물론 이전의 경제 불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금은 모두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 인수되었습니다. 롤스로이스가 BMW에 인수되었고 마이바흐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에 인수되었습니다.

벤틀리도 경영난으로 약 66년간의 오랜 세월 동안 경쟁사였던 롤스로이스에 인수되었었고 지금은 폭스바겐에 소속되어 이전의 명성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벤틀리는 고급 자동차이면서도 운전사를 두기보다는 오너가 직접 운전하여 자동차의 성능을 즐기는 오너 드리븐 성향이 강한 차량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입니다.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에는 컨티넨탈 GT(Continetal GT), 세단에는 플라잉 스퍼(Flying Spur), SUV 모델로는 벤테이가(Ventayga)가 판매되고 있는데 컨티넨탈 GT는 세계적인 부자, 유명 배우, 가수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구입하였습니다.

롤스로이스 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안전 최고속도가 시속 300km를 넘을 만큼 고성능으로 새로운 부의 이미지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벤틀리의 첫 SUV 모델인 벤테이가도 출시 후 많은 인기를 얻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이나 미국의 프리미엄 자동차보다는 한 단계 우위의 럭셔리 자동차임을 과시하였습니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위),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중간), 벤테이가(아래)
벤틀리 플라잉 스퍼(위), 컨티넨탈 GT 컨버터블(중간), 벤테이가(아래)

벤틀리의 마케팅/판매 전략

벤틀리는 고도의 스포츠 주행 기술,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디자인,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독특하면서도 전략적인 마케팅, 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벤틀리는 자동차의 상당한 부분을 구매자가 원하는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고객 맞춤형 생산)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벤틀리의 뮬리너(Mulliner)는 이를 위한 맞춤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차체를 제외한 외부 페인트 컬러, 휠, 인테리어 트림, 베니어, 시트, 벨트, 카펫 등이 모두 선택 가능합니다.

판촉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신비주의를 유지하며 특히 디드로 효과를 집중적으로 활용합니다.

간단히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디드로 효과는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가 쓴 에세이 중 하나의 일화에서 유래된 효과로 하나의 물건을 사고 난 후 그에 어울리는 물건들의 추가 구입으로 이어지는 소비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 수를 모두 조합하면 20억 개가 넘어가며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유한 벤틀리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벤틀리도 정기적인 광고 캠페인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는 상대적으로 많이 하지 않습니다.

드니 디드로는 어느 날 친한 친구로부터 멋있는 붉은 가운을 선물로 받은 뒤 서재에 걸어놓았는데 주변의 가구들이 멋진 가운과 비교되니 너무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는 붉은 가운과 어울리는 의자, 책상을 새로 구입하여 바꾸기 시작하였고 결국 서재 안의 모든 가구들을 새것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벤틀리는 이러한 디드로 효과를 극대화하여 고객들이 '벤틀리를 타면 라이프 스타일도 럭셔리하게 된다'는 생각이 들도록 특별한 마케팅/판매 전략을 활용합니다.

신차 공개 직전 VIP에게만 사전 공개하고 우수 잠재 고객들에게 공장 투어 기회를 제공하며 벤틀리 드라이빙 스쿨 운영은 물론 최고 수준의 공연이나 전시회에 고객들을 초대합니다.

이전 포스팅 글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종류 특징 - 쿠페, 왜건, SUV, 컨버터블, 해치백

프롤로그

지난 글에서 세단형 자동차의 디자인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쿠페, 왜건, SUV, 컨버터블, 해치백 등 다양한 자동차 종류에 대한 특징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쿠페 (Coupe)

쿠페(Coupe)는 본래 앞쪽에 마부석이 있는 2인승의 짧은 길이의 마차를 말하였으며 빠르게 달릴 수 있었던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었습니다.

이후 비좁은 공간과 크기를 보완한 4인승의 4 도어 쿠페나 쿠페형 SUV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쿠페형 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은 화려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과 그에 걸맞은 주행 성능입니다.

따라서 초기의 쿠페 차량은 도어가 두 개인 2인승 차량이었으며 차고가 낮고 날씬한 유선형 모양의 스포츠카에 많이 적용되었습니다.

쿠페형 자동차 - 벤츠 E 클래스 4 도어 / BMW 4시리즈 2 도어 모델
쿠페형 자동차 - 벤츠 E 클래스 4 도어 / BMW 4시리즈 2 도어 모델

따라서 차량의 효율성보다는 독특한 개성과 차량의 기본 성능을 중요 시하는 운전자들이 선호하며 낮은 전고와 유선형 디자인으로 인해 고속 주행 시의 공기저항은 최대한 덜 받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넓은 차폭으로 인해 안정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쿠페형 자동차의 가장 큰 단점은 루프에서 트렁크로 낮게 내려오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인하여 뒷좌석과 트렁크의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는 점입니다.

왜건 (Wagon)

왜건(Wagon)도 과거 짐을 주로 싣고 다니던 화물용 마차의 이름에서 유래된 명칭이며 세단형 자동차의 루프 뒷부분을 연장하여 트렁크 공간을 크게 확장한 자동차 형태입니다.

이에 따라 왜건은 A필러, B필러, C필러에 추가로 D필러가 구성되는 것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세단형 자동차 보다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고 트렁크 도어와 창문이 함께 열리는 5 도어 구조로 짐을 싣고 내리기도 매우 편리합니다.

왜건형 자동차 - 볼보 V60 / BMW 3시리즈 투어링
왜건형 자동차 - 볼보 V60 / BMW 3시리즈 투어링

또한 트렁크 부위를 제외하면 일반 세단과 동일하기 때문에 승용차와 거의 유사한 안락한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발휘합니다.

다양한 자동차 레저문화가 발달하고 운전자가 직접 짐을 싣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문화가 보편적인 미주, 유럽에서는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동차 종류입니다.

세단 느낌으로 운전하면서도 필요시에는 SUV 수준의 높은 실용성과 활용성을 가진다는 것이 왜건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인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세단과 SUV 중간의 애매한 포지션과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디자인, 가격적인 요인 등으로 큰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Volkswagen) 사는 바리안트(Variant)로, 푸조(Peugeot) 사는 에스더블유(SW), 메르세데스-벤츠(Mersedes-Benz) 사는 에스테이트(Estate), 아우디(Audi) 사는 아반트(Avant), 비엠더블유(BMW) 사는 투어링(Touring)으로 부릅니다.

왜건은 스테이션왜건(Station Wagon)을 줄인 말로 자동차 제조사마다 다르게 부르기도 합니다.

SUV (Sport Utility Vehicle)

세단형 승용차에 비해 전고와 지상고가 높아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험로도 주행이 가능하며 넓은 적재 공간을 보유하여 다양한 여가 활동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자동차입니다.

국내에서는 패밀리카를 선호하는 경향과 함께 캠핑이나 차박 등의 실외 레크리에이션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자동차 종류입니다.

세단형에 버금가는 승차감과 디자인, 주행성능을 강조하는 모델과 오프로드 주행 특성을 강조한 모델 등 SUV 모델에 대한 선택의 폭도 매우 다양합니다.

아우디 SUV Q5 모델
아우디 SUV Q5 모델

컨버터블 (Convertible)

컨버터블은 우리에게 오픈카로 더 많이 알려진 루프가 오픈된 상태로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합니다.

차량의 루프를 열면 오픈카가 되고 도어의 창을 올리고 루프를 닫으면 유선형의 쿠페형 스포츠카가 되는 독특한 개념의 자동차인 것입니다.

본래 컨버터블(Convertible)은 '전환 가능한'이라는 의미의 미국 자동차 용어로 차량의 지붕을 수동이나 자동으로 접었다 펼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하며 로드스터(Roadst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BMW M440i 컨버터블과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BMW M440i 컨버터블과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유럽에서는 이전의 마차 형태에서 유래된 카브리올레(cabriolet)라고 부르는데 특별히 영국에서는 드롭헤드(Drophead)라고 칭합니다.

오픈 드라이빙의 개방감과 낭만이 있는 컨버터블 차량은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고가의 고급 모델로 취급하고 디자인과 성능이 나날이 업그레이드되어 자신만의 개성과 자유로운 드라이빙을 원하는 많은 운전자들의 선망이 되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유래된 마차에 따라 로드스터(Roadster), 스파이더(Spider)로 불리는 모델도 있습니다.

해치백(Hatch-back)

해치백 자동차는 트렁크 도어와 뒷 유리를 함께 위로 올려서 여는 해치형 방식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승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형태의 자동차입니다.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Golf 모델과 BMW의 1시리즈 모델 그리고 벤츠의 A 클래스 모델이 대표적인 해치백 형태의 자동차입니다.

개념상 왜건 자동차와 유사하나 해치백은 D필러가 빠진 A필러, B필러, C필러로 구성되며 왜건보다 짧은 구조로 주로 중소형 모델에 많이 적용됩니다.

벤츠 A220 해치백 모델
벤츠 A220 해치백 모델

이전에 업로드한 포스팅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골프 - 그립 (Grip) 종류와 특징 그리고 선택 방법

프롤로그

지난 글에서 골프 클럽의 샤프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 번 글에서는 실제 클럽을 사용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그립(Grip)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립 종류

그립은 재질에 따라 고무 그립, 코어 그립, 엘라스토머 그립, 폴리머 그립 등으로 나누어지며 굵기에 따라서는 언더사이즈, 스탠더드, 미드사이즈, 점보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특수 제작된 무게 20 ~30g의 초경량 그립도 있지만 대부분 40 ~ 50g 정도의 무게를 갖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립의 단면은 원형으로 대칭이지만 한쪽을 돌출시켜 비대칭으로 만들어서 그립감을 높이고 클럽의 방향성도 다소 향상해 주는 립(Rib) 그립도 있는데 초보자나 힘이 약한 골퍼들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립의 재질

고무 그립: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그립으로 그립감이 부드러우면서도 미끄러지지 않으며 가격이 저렴하지만 수분이나 땀에 약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되고 경화되어 수명이 짧습니다.

코어(Core) 그립: 고무 내부에 실을 추가하여 그립감이 단단하고 내구성이 향상되어 수명도 깁니다. 가격은 고무그립 보다 비싸며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단단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그립
다양한 그립

엘라스토머(Elastomer) 그립: 탄성 중합체로 만들어서 젤리 같은 탄력과 밀착감이 높은 소재로 매우 부드럽고 손에 감기는 듯한 그립감을 주지만 가격이 비싸고 내구성이 약해 수명이 가장 짧습니다.

초보 골퍼에게 편한 그립감을 주는 그립입니다.

폴리머(Polymer) 그립: 스펀지 같이 푹신한 그립으로 퍼터에 사용되며 일반 클럽에는 사용되지 않는 그립입니다.

그립의 크기 

손의 크기에 따라 가장 작은 언더사이즈(Undersize)에서 스탠더드(Standard)와 미드사이즈(Midsize), 가장 큰 점보(Jumbo)까지 굵기를 선택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골퍼는 언더사이즈에서 스탠더드 사이즈에 해당됩니다.

그립 끝에 사이즈를 표기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적정한 그립 크기를 확인하는 방법은 그립이 샤프트에 끼워진 상태에서 힘을 주어 왼손으로 감아서 쥐었을 때 중지와 약지가 엄지 쪽 손바닥에 닿을 듯 말듯한 경우가 최적의 두께입니다. (아래 사진의 적색 타원 참조)

최적의 그립 굵기 확인 방법
최적의 그립 굵기 확인 방법

그립이 너무 얇으면 스윙할 때 손목 사용이 자유로워지면서 왼쪽으로 볼이 휘는 훅 구질이 나올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굵으면 손목 사용이 상대적으로 억제되면서 릴리즈(Release)가 늦어져 오른쪽으로 볼이 휘는 슬라이스 구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주어진 사이즈 내에서 그립의 내경도 고려해야 하는데 내경이 작을수록 그립 재질의 두께가 두꺼워서 샤프트에 장착하면 상대적으로 굵어지게 됩니다. 내경 사이즈가 큰 그립이 얇은 굵기가 되므로 자칫 혼동하기 쉽습니다.

그립의 원형 단면과 내경 사이즈
그립의 원형 단면과 내경 사이즈

그립 선택

그립은 안정적 스윙에 매우 중요하므로 어느 정도의 악력에서 가장 편하게 잡고 휘두를 수 있는 그립을 사용해야 합니다.

초보시절에는 부드럽고 밀착감이 좋은 그립을 추천하며 본인 고유의 스윙이 잡혀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조금은 단단한 쪽을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판매되는 골프 클럽에는 보통 남녀의 각 평균 기준에 해당하는 사양의 그립이 장착되어 있으므로 구입 전에 여러 가지 그립의 클럽들을 직접 잡아보고 시타도 해본 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용하면서 불편하거나 수명이 다해서 교체가 필요할 경우에 두께나 재질은 편한 것으로 변경해도 되지만 그립의 무게 변경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이어서 설명할 스윙 웨이트에 큰 영향을 주어 전혀 다른 클럽을 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전 포스팅 글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센서 종류, 특징

프롤로그

첨단 안전장치와 반자율 주행 옵션으로 인해 프리미엄 자동차에는 다양한 센서들이 탑재됩니다. 이 번 글에서 초음파 센서, 카메라, 레이다에서 적외선, 레이저 센서까지 자동차 센서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센서의 종류와 위치, 감지 범위

프리미엄 자동차의 센서는 제조사나 모델에 따라 센서의 개수나 명칭이 다를 뿐 거의 동일합니다.

먼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범용 센서인 초음파 센서입니다. 동전 크기 정도의 초음파 센서가 앞뒤 범퍼의 중앙에서 측면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장착되며 감지 범위는 대략 5미터 이내입니다.

자동차의 초음파 센서 위치와 감지 범위
자동차의 초음파 센서 위치와 감지 범위

그다음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카메라 센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앞유리 즉 윈드실드 중앙 상단의 전방 카메라와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의 센터에 위치한 카메라, 트렁크 도어의 중앙에 위치한 후방 카메라와 양쪽 사이드 미러 아래쪽에 위치한 360도 이미지를 위한 카메라 등 총 5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합니다.

자동차의 카메라 센서 위치와 감지 범위
자동차의 카메라 센서 위치와 감지 범위

끝으로 레이다 센서는 감지에 사용되는 전파가 투과성이 매우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 보통 앞, 뒤 범퍼 안쪽에 보이지 않게 설치됩니다.

차량의 앞쪽에는 감지 각도가 작지만 먼 거리까지 측정이 가능한 장거리용 레이다 센서를 장착하고 뒤쪽은 감지 각도가 크고 측정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중거리용 레이다 센서를 장착합니다.

자동차의 레이다 센서 위치와 감지 범위
자동차의 레이다 센서 위치와 감지 범위

자동차 센서의 특징

초음파 센서(Ultrasonic Sensor)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파장의 초음파를 발사한 후 반사파를 감지하여 5미터 이내의 큰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초음파는 비교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작은 물체 감지나 정확한 형태 인식이 불가능하고 감지거리도 매우 짧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널리 사용됩니다.

카메라 센서(Camera Sensor)는 가시광선을 이용하여 주변 영상을 촬영하고 이미지를 디지털화하여 차량의 컴퓨터로 전송합니다.

이후 컴퓨터가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차량, 사람, 차선, 표지판 등 사물을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일부 럭셔리 모델에는 어두운 곳이나 밤에도 영상 촬영이 용이한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하기도 합니다.

센서
초음파 센서

Ultrasonic Sensor
카메라 센서

Camera Sensor
레이다 센서

RADAR Sensor
(RAdioDetection And Range)
라이다 센서

LiDAR Sensor
(Light Detection And Range)
감지
원리
~mm 크기의 단일 파장 음파를 발사 후
물체에서 반사된
음파를 감지하여 측정
0.4~0.8μm 파장의
반사되는 가시광선으로
이미지 촬영
~cm 단일 파장의 전자파를 발사 후
반사파를 감지하여 측정
(장파장으로 투과 잘 됨)
~μm 크기의 단일 파장
레이저 발사 후
반사파를 감지하여 측정
(투과율 낮아 차단 잘 됨)
감지
거리
5m 이내의 물체 감지 근거리 다양한 형태 감지
중거리100 ~ 장거리 200m
이내의
물체 및 속도 감지
레이다 보다 짧다
감지
각도
넓다 넓다
장거리용 < 40도
중거리용 > 100도
좁다
적용
주변 물체와의
가까운 거리 측정


작은 물체 인식 불가

윈드실드 전방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차량, 사람, 차선, 표지판 인식

360도 카메라
주변 장애물 인식
전방, 측후방 물체와의
거리, 속도 인식
(높은 신뢰도)


작은 물체, 형태 인식 불가
매우 작은 물체까지
3차원 측정 가능하나
주변 환경 영향 크고 고가

(외부 노출 장착 필요)

초기 군사용으로 개발된 레이다 센서(RADAR Sensor, RAdio Detection And Range)는 신뢰도가 높아 초음파 센서 대신에 단거리용 레이더 센서를 사용하는 제조사도 있습니다.

파장의 길이가 cm 수준으로 길어서 얇은 물체는 쉽게 투과하므로 100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원거리 물체의 위치와 속도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나 일부 럭셔리 모델에는 직진성이 매우 좋은, 단일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하는 라이더 센서(LiDAR Sensor, Light Detection And Range)가 탑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3차원 측정이 가능할 정도의 정확도에 비해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여 노이즈가 많고 고가의 장치라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자동차 센서의 실제 기능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골프 클럽 - 우드, 아이언 특징과 제원

프롤로그

지난 글에서 골프 클럽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용어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우드와 아이언 클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드, 아이언 특징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클럽 헤드의 골프공 타격과 관련된 용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어퍼 블로 (Upper Blow), 다운 블로 (Down Blow), 캐리(Carry) 거리, 비거리입니다.

어퍼 블로 (Upper Blow)는 아래 그림의 왼쪽에서와 같이 클럽 헤드가 스윙 궤도의 최하점을 지나 올라가면서 골프공을 타격하는 방법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1번 우드인 드라이버를 칠 때의 타법입니다.

어퍼 블로(왼쪽), 다운 블로(오른쪽)
어퍼 블로(왼쪽), 다운 블로(오른쪽)

다운 블로 (Down Blow)는 위 그림의 오른쪽과 같이 클럽 헤드가 스윙 궤도의 최하점으로 내려가면서 골프공을 타격하는 방법으로 '디센딩 블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골프공에 역회전(Backspin)을 걸어 원하는 거리에 정확히 멈추도록 하는 아이언 클럽의 타법입니다.

캐리(Carry) 거리는 골프공이 클럽에 의해 타격된 후 날아서 지면에 떨어지는 지점까지의 거리를 말하며 런(Run) 거리 즉 공이 지면에서 굴러간 거리는 제외됩니다.

비거리는 골프공이 날아서 지면에서 떨어진 뒤 굴러가서 멈춘 곳까지의 총거리를 말합니다. 따라서 볼의 스핀이나 지면 경사가 영향을 주지 않는 한 항상 비거리가 캐리 거리보다 크게 나옵니다.

우드(Wood)는 초기에 나무를 깎아서 클럽 헤드를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된 명칭입니다.

어퍼 블로로 상향 타격하는 1번 우드 드라이버를 제외하면 주로 편평한 곳에서 클럽 헤드가 지면과 평행하게 지나가면서 골프공이 맞도록 스윙하는 클럽으로 긴 비거리 내야 할 경우에 사용됩니다.

아이언(Iron)은 헤드가 철로 만들어져 붙은 명칭이며 주로 다운 블로로 볼을 타격하여 런 없이 목표한 거리에 도달하도록 하는 클럽으로 롱아이언과 미들 아이언 숏 아이언으로 구성되어 긴 거리에서 짧은 거리까지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헤드 페이스에 형성된 여러 줄의 그루브로 인해 타격 시에 상대적으로 골프공의 역회전이 잘 발생합니다.

우드, 아이언의 제원

아래의 테이블에 우드와 아이언 클럽 전체에 대한 주요 제원을 정리하였습니다. 처음으로 골프 연습을 시작하거나 골프 클럽을 구입할 때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전 글에서도 얘기한 바와 같이 긴 거리를 공략하는 클럽들은 로프트 각과 라이 각이 작고 샤프트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증가합니다. 반대로 짧은 거리에 사용하는 클럽일수록 로프트각과 라이각이 크고 전체 길이는 감소합니다.

참조 테이블 - 우드, 아이언 클럽의 제원

클럽 그룹 클럽 이름 클럽 번호 비거리 (미터)남성기준     여성기준 로프트 각( º ) 라이 각( º ) 길이(인치)
우드(Wood) 드라이버(Driver) 1 220 180 8~12 58~59 44~46
브래시(Brassy) 2 210 170 13~21 56~58 40~43
스푼(Spoon) 3 200 160
버피(Buffy) 4 190 160
클리크(Cleek) 5 180 150
롱 아이언(Long Iron) 미드 아이언(Mid iron) 2 180 150 17~18 60~62 38~39
미드 매시(Mid mashie) 3 170 140 19~21
매시 아이언(Mashie iron) 4 160 130 21~24
매시(Mashie) 5 160 120 23~27
미들 아이언(Middle Iron) 스페이드 매시(Spade mashie) 6 150 110 27~30 62~64 36~37
매시 니블릭(Mashie niblick) 7 140 100 30~35
피처(Pitcher) 8 130 90 33~39
니블릭(Niblick) 9 120 80 38~43
쇼트 아이언(Short Iron) 피칭 웨지(Pitching wedge) P 110 70 43~47 35~36
샌드 웨지(Sand wedge) S 60 50 50~60

골프공을 긴 거리로 보내야 하는 경우 클럽 헤드의 회전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한 상태에서 골프공을 타격해야 하므로 회전 반경 즉 클럽의 길이가 길어야 하고 이에 따라 골프공을 멀리 놓아야 하니 라이 각이 작아진 것입니다.

지면에 떨어진 후에도 런이 최대한 발생해야 비거리가 증가하므로 로프트 각을 낮추어 지면에 최대한 수평으로 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반면 골프 볼을 짧은 거리로 정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회전 반경이 작아야 에러가 적으므로 클럽의 길이가 감소하므로 라이 각을 크게 하여 볼을 가까이 놓도록 하는 것이며 런이 덜 발생하도록 로프트 각을 증가시켜 볼이 최대한 수직 낙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골프 클럽의 이름은 굳이 기억할 필요 없으며 번호(알파벳)와 그에 해당하는 비거리를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때 목표 거리까지 어떤 클럽으로 칠 것인가를 클럽에 따른 본인의 거리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드라이버, 3번 우드, 6번 아이언, 샌드 이런 정도로만 클럽 이름을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각 클럽의 비거리, 로프트 각, 라이 각, 길이는 사용자의 신장이나 체력 그리고 클럽 제조 회사와 제품에 따라 모두 달라지며 테이블에 정리된 값들은 어느 정도의 범위에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참조용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유틸리티 클럽과 퍼터에 대한 세부 설명이나 제원은 다음의 이어지는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 전 포스팅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단(Sedan) 형 자동차의 정의, 특징

프롤로그

RV(Recreational Vehicle) 차량과 SUV(Sports Utility Vehicle) 차량의 꾸준한 인기 상승으로 인해 정통 세단(Sedan) 차량의 인기는 갈수록 시들해지는 듯합니다.

이 번 글에서는 신사의 자동차, 승차감의 자동차인 세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단 차량의 특징

세단(Sedan) 형 차량은 고정된 지붕과 4개의 도어를 갖추고 있으며 엔진룸과 트렁크가 좌석과 명확히 구분되는 형태의 자동차를 말합니다.

세단이란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 스당(Seden)이라는 지역의 중세 귀족들이 타고 다니던 의자식 가마와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실내 좌석이 앞뒤 2열로 되어 있으며 승차정원은 5명입니다.

세단을 노치백(Notchback)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지붕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이 완만하지 않고 꺾이는 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역시 안정적이면서도 정숙한 승차감입니다. 세단은 구조상 전고가 낮아 무게 중심이 낮은 곳에 위치하게 때문에 주행 시는 물론 코너 회전 시에도 안정감이 있고 쏠림 현상이 적습니다.

또한 고속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더라도 차량이 전복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앞부분에는 엔진룸이 길게 보닛과 함께 위치해 있고 뒷부분에는 트렁크가 별도로 구분되어 길게 구성되어 있어 앞뒤 충돌 시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해 줍니다.

다시 말해서 클럼프 존이 충분하여 충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 피해를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물론 충분히 내구성 있게 제작된 차량에 한해서입니다.

디젤 엔진을 탑재하는 세단 차량 모델도 적지 않지만 대부분의 세단에는 정숙성과 출력이 좋은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기 때문에주행 시 엔진 소음이나 진동이 적어 탁월한 정숙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전고로 인해 고속 주행 중의 공기저항이 적고 차량 무게도 적어 동급 가솔린 SUV 대비 연비와 가속 성능이 좋습니다.

트렁크의 적재공간이 적어 많은 짐을 싣거나 캠핑 등을 갈 때에는 세단 차량의 단점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지붕에 루프백을 별도로 장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전고가 낮아 요철이 심한 도로에서 바닥을 긁히기 쉽고 물이 고인 곳을 지나가다가 시동이 꺼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세단 차량은 현대기아의 소나타, 그랜저, G80, G90, K5, K7, K9 등이 있으며 벤츠의 E 클래스, S 클래스 아우디의 A5, A6, A8과 BMW의3 시리즈,5 시리즈 그리고7 시리즈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세단 차량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벤츠 E250,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볼보 S90
대표적인 세단 차량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벤츠 E250,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볼보 S90

RV, SUV 차량에 대한 선호도는 물론 쿠페형 차량의 수요 증가도 문제지만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세단 고유의 중후함과 럭셔리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우수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는 세단이 과연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 전에 업로드한 아래 링크의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골프 -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취미 스포츠

프롤로그

코로나 창궐에도 비교적 여파가 적었던 스포츠 골프!

요즘 젊은이들까지 가세하면서 그 인기가 나날이 높아져 골프장 부킹도 어렵고 골프 클럽 재고 부족으로 인기 있는 클럽은 구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어느새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골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의 특징

몸에 부담 없는 스포츠

골프라는 운동은 인간에게 친숙하지 않은 회전 운동이 기본으로 초보 시절 연습 시는 물론이고 중급 이상의 골퍼들도 곧잘 부상을 당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골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비거리 욕심을 내느라 과격한 스윙을 하던가 아니면 본인의 체력 한계를 초과한 과도한 연습이나 경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항상 승부가 걸리고 돈이 걸리면 긴장감으로 몸이 경직되는데 이때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운동이라고 의학 전문가들도 자주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욕심과 무지한 스윙을 배재하면 한 없이 부담 없는 운동이 바로 골프입니다.

실제로 골프는 밸런스를 유지한 상태에서 정상적인 스윙을 한다면 80대는 물론 90대의 나이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취미 스포츠입니다.

요즘도 골프장을 가보면 백발이 성성한 실버 골퍼분이나 노부부들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시원한 드라이버는 물론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으로 80대 스코어는 충분히 유지하는 것을 부럽고 놀라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제주 한 골프장에서의 드라이버 스윙 모습
제주 한 골프장에서의 드라이버 스윙 모습

만약 본인이 힘이 약해 비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면 로프트 각이 한 단계 낮은 즉 한 단계 긴 클럽을 사용하면 되며 오히려 큰 힘을 필요로 하지 않는 그린 주변의 숏게임이 스코어에 결정적이므로 여기에 보다 집중하는 전략도 좋습니다.

본인의 나이나 체력에 맞도록 의도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조절, 안배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골프인 것입니다.

경제적 부담 없는 스포츠

골프를 한 번 시작해 보기로 결정한 분들이 반드시 걱정하는 부분이 경제적 부담인데 이전에는 부자 스포츠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비용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연습장 이용료도 천차만별이나 자기 집 주면 가성비 높은 곳을 찾으면 되고 레슨도 기본 스윙 세팅까지만 받고 나머지는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에서 무료로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골프 아이언 샷과 퍼팅
골프 아이언 샷과 퍼팅

또한 골프 클럽도 중저가 브랜드의 중고 클럽을 구입하면 크게 부담되지 않으며 인기 있는 골프 앱을 이용하여 퍼블릭 골프장들의 할인 부킹을 활용하면 웬만한 다른 취미형 스포츠보다 경비는 더 적게 듭니다.

무엇보다 고도의 가상현실 기술력을 통해 실제로 골프장에 온 느낌 그대로 재현해주는 스크린 골프장은저렴한 비용으로필드 연습은 물론 친구, 연인, 가족끼리의 엔터테인먼트로도 매우 훌륭합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스포츠

초보 시절에는 잃어버린 볼을 찾아 헤매고 다시 치는 데에 여념이 없다 보니 골프장의 경치를 즐길 겨를이 없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호수, 연못, 분수대, 아일랜드 등 각 골프장마다 특색 있고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면서 걷고 경기하는 것도 매우 큰 기쁨 중에 하나입니다.

골프장의 아름다운 모습
골프장의 아름다운 모습

특히 골프의 계절에는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컬러인 녹색의 수풀과 잔디 속에서 라운딩하고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을 즐기면서 라운딩 하고... 아주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한여름만 아니면 모두 골프의 계절입니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자연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 코스를 디자인하고 구축하였기 때문에 골퍼의 멘털과 스코어를 가져가는 해저드나 오비라 불리는 벌타 지역도 그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자연에서의 힐링과 라운드 경기를 겸할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인 것입니다.

결론

저도 시작한 지는 꽤 되었지만 아직 스코어는 80대와 90대를 왔다 갔다 변화가 큽니다. 하지만 운동선수나 우수한 체격 조건을 가진 사람이 모두 골프를 잘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점입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하고 필드에서 직접 실행해보고 이것을 열심히 반복하는 사람만이 잘 칠 수 있는 것이 바로 골프입니다. 저는 이것이 골프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골프 치는 그날만큼은 부부동반이든 친구나 지인이든 오랜만에 만나 즐겁게 스윙하고 힐링하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아직 고민하시는 분들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골프를 시작할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사항들을 정리된 포스팅이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