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출출할 때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라면입니다. 하지만 인스턴트식품인 라면도 잘만 조리한다면 맛있는 한 끼의 식사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면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면의 기본 조리법
라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본 조리법은 물의 양, 끓이는 시간이 결정하므로 라면 봉지에 표시된 각 제조사의 조리법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추가 요소가 있다면 최대한 강한 화력으로 조리하는 것이 라면의 맛을 배가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이러한 기본 조건이나 요소에 변화를 주어 좀 더 독특하고 창의적이지만 정말 맛있는 라면을 조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조리법들은 라면 1개에 대한 것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진한 국물 맛의 라면 조리법
먼저 라면을 끓일 그릇에 1~2 스푼 정도의 식용유를 넣은 뒤 분말 수프와 건더기 수프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이때 반드시 약한 불로 볶아야 하는데 강한 불에서는 분말 수프가 쉽게 타버리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기름과 수프가 섞였다면 다진 마늘 1스푼과 파를 썰어 2 스푼 정도 넣고 양조간장 1 스푼을 추가하여 역시 잘 섞어줍니다. 라면 수프가 기름에 볶아지고 파 기름이 만들어지며 간장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특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이 우러납니다.
주의할 점은 약한 불이라도 이 과정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다진 마늘과 썰어 놓은 파, 양조간장은 미리 준비해 두어야 혼합물을 태우는 불쌍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제 양념들이 충분히 섞였다면 정량의 물을 부어 끓인 후 면을 넣고 조리하는 것은 각 제조사의 조리법을 따르면 됩니다. 간장이 추가되었으므로 싱겁게 먹는 분들은 물의 양을 조금 늘이는 것이 좋습니다.
매콤 새콤 라면 조리법
정량의 물을 넣고 분말 수프와 건더기 수프를 넣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고추장 반 스푼, 식초 1/3 스푼, 다진 마늘, 맛술 1 스푼을 넣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으면 되는데 이후 과정은 제조사의 기본 조리법을 따릅니다.
주목할 점은 집에서 담근 고추장보다는 시판 고추장이 라면의 맛과 어울리는 매콤한 맛을 낸다는 것입니다. 식초는 새콤한 맛뿐만 아니라 다른 맛을 강조해 주는 효과도 있으며 맛술과 함께 고추장 특유의 텁텁한 맛을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가락국수(우동)가 생각날 때의 라면
시원한 가락국수 국물이 생각날 때 라면을 조리하는 방법입니다. 정량의 물에 건더기 수프는 다 넣되 분말 수프는 반만 넣습니다.
여기에 참치액을 1~2 스푼, 맛술 2 스푼을 기본으로 넣되 물이 끓은 뒤에 간을 보며 물이나 양조간장, 소금 등을 취향에 따라 추가합니다.
면을 넣고 제조사 조리법에 따라 마무리하면 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반 라면 보다 파의 양을 늘려서 잘게 썰어 넣되 반드시 불을 끈 후에 마지막에 토핑처럼 넣어야 제맛이라는 것입니다.
쫄깃한 면발을 원할 때의 라면
라면의 면발을 쫄깃하게 조리하는 방법 중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이 끓는 물에 면을 넣은 뒤 완료 전에 집게나 젓가락을 이용하여 면을 국물 밖으로 들어 올려서 찬 공기를 쐬도록 하는 것입니다. 찬 물 대신 찬 공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면을 조금 더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조리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과정은 제조사의 기본 조리법을 따르되 끓는 물에 면을 넣고 다시 끓이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즉 4분이라면 2분, 3분이라면 1분 30초 후 불을 끄고 그릇의 뚜껑을 닫은 후 나머지 시간(2분 또는 1분 30초)을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이제 쫄깃쫄깃한 면발에 감동하게 되는데 거의 다 먹을 때까지 불지 않고 유지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밥을 지을 때 뜸을 들이면 조금 더 찰진 밥을 먹을 수 있는 원리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과음 후 해장 라면
전날 음주가 있었다면 일반적인 라면으로도 해장이 가능하지만 훨씬 더 속을 시원하게 풀 수 있는 해장 라면 조리법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국물은 위에서 이미 설명한 '매콤 새콤 라면 조리법'과 동일합니다.
추가되는 재료는 맛있게 익은 배추김치나 무 김치의 국물과 콩나물 그리고 계란입니다. 모두 숙취 해소에 좋은 성분이 포함된 재료들인데 김치 국물과 콩나물은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하여 넣되 콩나물은 반드시 물이 끓은 후에 넣어야 합니다.
충분히 콩나물이 삶아졌다면 면을 넣고 다시 끓여야 하는데 이때 다른 작은 그릇에 계란 1개와 파를 썰어 넣고 잘 섞어 둡니다.
라면 조리가 완료되기 약 30초 전에 잘 섞인 계란과 파를 면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이제 숙취 해소에 좋은 얼큰하고 시원한 해장 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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